'신혼집'에 살고 있지만 아직 '신혼집' 같지 않은 우리 집. 한-미 장거리 연애를 하며 내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우리 미국집 안에는 오랫동안 자취했던 남편의 가구로 가득 차있다. 그래서 아기자기하고 로맨틱한 신혼집 맛이 없다.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우리는 예쁜 가구로 바꾸며 인테리어를 직접 하자고 계획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만 보다 보니 의사결정이 신속하지 못했고 신혼집 꾸미기는 계속 미뤄져만 갔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매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보며 가구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출발지는 바로 이케아(IKEA)! 미국에서는 '아이키아'라고 불리는 인테리어의 성지이다. 펄럭이는 스웨덴 국기, 성조기, 캘리포니아 주기.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아에는 이케아 매장이 2 군데 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