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25

미국 일상|몬스터 잼 첫 관람! -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Monster Jam)이 열리는 오라클 파크 (Oracle Park)에 도착했다! 오라클 파크는 자이언츠 경기 구경하러 남편과 여러 번 왔지만 아이와는 처음으로 오는 거라 설렘 한가득! 만 3살 아들의 혼을 쏙 빼놓았던 몬스터 트럭 쇼의 생생했던 경기 후기, 오라클 파크 & 주차 팁 등을 공유해 본다.    쇼 시작은 5시. 아이를 차에서 낮잠 재우고 경기장 근처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일찍 3시에 도착했다. 아직 입장 가능 시간 전이라 경기장 근처를 산책하기로 했다.  볼 때마다 신기하게 생긴 이 검은색 철골 구조물은 미션 베이 (Missioin Bay)로 가는 다리인데, 미션 베이에 좋아하는 친구가 살고 있어 여러 번 온 적이 있다. 새롭고 깔끔한 도로와 건물이 가득한 신도시 같은 ..

USA/SAN FRANCISCO 2024.09.25

샌프란시스코 여행|금문교 웰컴 센터 & 토피도 와프

이퀘이터 커피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후 주변을 산책했다. 여긴 금문교 뷰 포인트 중 하나인 금문교 웰컴 센터 근처다.      내리막 길을 나랑 손잡고 뛰어 내려가는걸 좋아하는 우리 아이. 몇 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뛰어 다녔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오늘 할 운동 다했다.      남편 손엔 카푸치노 아이 손엔 스팀 밀크가. 우리가 커피를 손에 들고 다니며 마시니, 아이도 우리 따라 하고 싶은 모양이다. 저 멀리 사람들 모여 있는 곳이 금문교 포토존. 우리가 갔을 땐 주말 치고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보통 저긴 사람들로 항상 바글바글하다. 내 경험으로는 금문교 포토 스팟 중에 비스타 포인트와 함께 제일 관광객들에게 인기 많은 곳인 것 같다.       금문교를 만들었던 엔지니어 조셉 슈트라우스 동상과 금문..

USA/SAN FRANCISCO 2023.05.10

샌프란시스코 카페|이퀘이터 커피 (Equator Coffee) feat. 금문교 뷰

샌프란시스코에 볼 일이 있어 오랜만에 금문교에 놀러 왔다. 간단하게 커피와 빵을 먹으러 이퀘이터 커피 (Equator Coffee)로 향했다.     이퀘이터 커피는 금문교 건너에 있는 마린 카운티 (Marin County)에서 시작된 로컬 카페다. 이퀘이터 커피는 직원들, 커뮤니티와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지속 가능성에 노력하는 착한 기업이다. 1995년 차고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소살리토점을 포함해 마린에는 4곳, 샌프란시스코에는 2곳, 그 외에 지역에도 여러 지점이 분포해 있다. 우리는 샌프란시스코 내 Round House Cafe 건물 안에 있는 Round House 지점에 갔다.       반가운 한글!      이퀘이터 커피에 도착!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금문교 뷰. 사실 우리가 여기 온 이..

USA/SAN FRANCISCO 2023.05.08

미국 일상|류현진 등판 경기 직관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엘에이 다저스 오라클 파크 (+ 미국프로야구 티켓 구매 팁)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 밸리에 살고 있는 여느 주민들처럼 나와 남편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팬이다. 특히 야구 경기는 티켓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야구장에서 즐기는 음식과 맥주의 매력에 AT&T Park (현 Oracle Park / 오라클 파크)에 가서 종종 관람하곤 했다. 이번 포스트에는 자이언츠와 다저스의 경기 직관 후기와 미국프로야구 티켓 구매 팁 및 Oracle Park 관람 팁에 관해서 얘기해보려 한다. 이번에는 친한 친구가 한국에서 샌프란으로 놀러 와서 같이 보러 갔다. 4월 27일(한국시각 28일)에 열린 자이언츠 vs 다저스 경기였는데 마침 한국인의 자랑 류현진 선수가 등판하는 경기라 나와 남편 그리고 친구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AT&T 파크로 향했다. 경기가 ..

USA/SAN FRANCISCO 2018.05.01

미국 일상|샌프란시스코 구글 오피스에서 커피 한 잔

처음 방문하는 샌프란시스코 구글 사무실. 구글러인 남편은 서니베일 캠퍼스에서 일하지만 샌프란에 볼 일이 있을 때는 샌프란 오피스로 와서 일하곤한다. 남편 일 끝나고 같이 샌프란에 볼 일이 있어서 나는 남편 일 끝날 시간에 맞춰 회사에 잠시 들렸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2개의 구글 오피스 중 베이 브릿지 앞에 있는 오피스. 샌프란시스코 칼트레인 역에서 여기까지는 뮤니를 타고 왔다. 사진에 트램같이 생긴 것이 뮤니(Muni)인데 트램과 지하철을 혼합한 샌프란의 대중교통이다. 건물 입구에 있던 구글 간판. 여기서 남편을 만나고 같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남편이 여기 뷰가 예쁘다며 내가 좋아할거라며 놀러오라고 했었다. 항상 서니베일이나 마운틴뷰 캠퍼스에만 가다 드디어 처음으로 가보는 샌프란 사무실! 아, 참고..

미국 일상|샌프란시스코에서 바 호핑하며 성 패트릭 데이 즐기기

3월 17일은 성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 / 세인트 패트릭 데이)!! 아일랜드 수호성인 성 패트릭을 기리는 아일랜드 축제이지만, 보통 미국인들에게는 초록색 옷을 입고 신나게 바/펍을 돌아다니며 술을 마시는 날!! 사실 이날 남편과 나는 오랜만에 집에서 쉬기로 했다. 왜냐하면 며칠 후 아일랜드에 갈거라 굳이 놀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 때문. 그치만 오늘 샌프란시스코에서 바 호핑(bar-hoping)을 하자는 친구의 끈질긴 설득에 못이겨 나갔다. 초록색 옷이 없었기에, 부랴부랴 타겟에서 초록색 티셔츠과 초록색 모자를 사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샌프란으로 향하는 칼트레인에는 초록색으로 꾸미고 성 패트릭 데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떠들썩했다. 칼트레인에서 내려 우버를 타고 친구들이 ..

USA/SAN FRANCISCO 2018.04.02

미국 생활|주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영사관에서 여권 재발급하기

2023년 업데이트 했어요! 다음 달에 테네리페와 스페인 남부를, 3월에는 아일랜드를 여행할 예정이라 7개월 밖에 남지 않은 내 여권을 재발급해야 했다. 재발급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들고 주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영사관(Consulate General of the Republic of Korea)에 들렀다.  이번 포스트에는 영사관에서의 여권 재발급 후기와 함께 준비물, 수수료, 발급 기간, 여권 사진 찍기, 여권 사진 규격, 팁 등을 소개해본다.      Presidio Heights 동네에 있는 한국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한국 깃발이 없었다면 그냥 주택인 줄 알았을 거다. 여긴 좋은 동네라 크고 좋은 집이 많았다. 영사관은 언덕에 있어 영사관 바로 옆길에서는 탁 트인 바다뷰도 볼 수 있었다.     ..

미국 일상|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

차이코프스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이다. 7살때부터 취미로 피아노를 쭉 쳐서 그런지 어릴적부터 클래식 음악을 좋아했다. 특히 초딩 시절에는 클래식 명곡이 믹스된 테이프를 잠자기 전 듣곤 했는데, 그 중 '별사탕 요정의 춤'은 내게 짧지만 강력한 인상을 줬다. 이 음악이 흘러 나올 때마다 어린 나는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며 내가 상상한 배경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 춤을 추는 꿈을 꾸곤 했다.    이번 겨울에는 남편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 발레를 보러 갔다.꼭 한번 보고 싶었던 그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무대 앞에서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가슴 두근거리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함께 엄청난 스케일의 아름답고 환..

미국 일상|2018년 샌프란시스코 새해맞이 불꽃놀이

서울에서는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종이 울려 퍼졌다. 17시간 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새해를 알리는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매해 샌프란시스코 불꽃놀이 행사는 유명 관광지인 페리 빌딩(Ferry Building)에서 열린다. 우리는 불꽃놀이를 잘 감상할 수 있는 명당 자리 중 하나인 트레저 아일랜드(Treasure Island)에서 남편과 함께 결혼 후 첫 새해를 맞이 했다. 불꽃놀이는 11시 59분에 시작되므로 미리 2시간 반 전에 트레저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아직까지 주차할 곳은 많았고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한국의 불꽃축제 때의 북적거림이 생각 나 더 일찍와야 했나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 불꽃놀이 시작 1시간 전 모습. 우리나라 불꽃 축제 때만큼 사람들이 붐비진 않았다. 이곳은 베이 브릿지와 샌프란 도시..

USA/SAN FRANCISCO 2018.01.04

미국 결혼식 문화|고급스러웠던 미국인 친구의 결혼식 in 샌프란시스코

남편 친구 결혼식에 다녀왔다. 새신랑은 남편 전 로펌 동료로 알게 되어 친해진 사이. 결혼식 전, 새신랑은 아이슬란드에서 배첼러 파티(총각파티 / bachaelor party)를 했고 남편도 초대받아 같이 다녀왔다. 신랑신부 둘 다 아이비리그 출신 엘리트에다 재력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미국 금수저들. 성격 좋고 정 많고 마음씨 따뜻하고 겸손해서 참 좋아하는 커플이다. 결혼식은 땅값 비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제일 비싼 동네 중 하나인 Pacific Heights에 위치한 Flood Mansion에서 열렸다. 이번 결혼식은 지금까지 세 번째로 참석하는 미국 결혼식이자 가장 고급스럽고 클래식했던 결혼식이었다. 아름답고 행복했던 친구의 결혼식을 소개하며 한국과 미국 결혼식 문화도 비교해보려 한다. 예식장에 도착했다..

샌프란시스코 여행|뮤어 비치 (Muir Beach)에서 캠프파이어 한 날

오랜만에 남편 친구 J와 만나기로 했다. 어디서 만날까 고민하던 차에,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J는 뮤어 비치(Muir Beach)에 가서 Bonfire(캠프파이어)를 하자며 제안하였고, 우리 커플은 J의 여자친구 그리고 8개월 된 강아지와 함께 뮤어 비치에서 즐거운 일요일을 보냈다. 분명 서니베일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무지하게 좋았다. 하지만 골든게이트 파크 밑에 있는 동네인 Sunset부터 갑자기 날씨가 구려지더니 금문교에서까지도 구린 날씨가 이어졌다. 뭐 골든 게이트 브릿지에 안개가 자주 끼긴 하지만 이렇게 앞이 안 보일 정도는 처음 보았다. 금문교를 딱 지나니 날씨가 좋아졌다. 화창한 날씨 아래 산 위에는 거대한 안개가 자리잡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동네마다 날씨가 다르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

USA/SAN FRANCISCO 2017.08.17

샌프란시스코 여행|메리어트 마르키스 호텔 & 기라델리 스퀘어 & 아쿠아틱 파크 피어

주말에도 늘 남편과 함께 있었지만 이번에 남편은 친구 배첼러 파티 때문에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갔다. 부럽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제이가 샌프란에 오니 부럽지 않다!. 혼자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디제이 공연도 보고 여유롭게 나들이도 하기로 했다.     나는 잠시 샌프란에 살기도 했었고 또 남편도 샌프란에서 살았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호텔에서 지낸 적은 한번도 없었다. 드디어 처음으로 호텔에 지내보게 되었는데, 내가 간 곳은 바로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키스 호텔(San Francisco Marriott Marquis). 위치가 정말 좋고 친절한 직원이  호텔 건물 외관이 너무 예뻐 지나갈 때마다 늘 궁금했었다. 화려한 로비와 1층 라운지 그리고 위층에는 샌프란시스코 경치..

USA/SAN FRANCISCO 2017.06.07

샌프란시스코 여행|아쿠아틱 파크 피어 (Aquatic Park Pier)

아쿠아틱 파크 피어(Aquatic Park Pier)는 기라델리 스퀘어 앞에 있는 피어다. 직선으로 생긴 보통의 샌프란시스코 피어들과는 달리 이 피어는 곡선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는 알카트라즈도 가까이 볼 수 있고 금문교와 샌프란 전경도 볼 수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곳! 흐린날의 이곳 전경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기라델리 스퀘어에서 바닷가 쪽으로 쭉 내려오면 이곳 해변가가 나온다. 이곳에는 콘크리트 계단처럼 생긴 넓은 장소가 있어 점심을 먹거나 잠시 쉬기 좋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굴곡진 다리가 바로 아쿠아틱 파크 피어. 흐리고 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수영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진정한 북금곰들!     남편없이 홀로 샌프란에 온지라 안그래도 외로웠는데 날 더 외롭게 만든 잉꼬 부부..

USA/SAN FRANCISCO 2017.06.06

샌프란시스코 클럽|The Great Northern - 내 사랑 디제이 솔로문(Dj Solomun), 샌프란에 오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dj Solomun!!! 드디어 직접 솔로문을 본다니!! 미국 오기 전 한국서부터 파티 소식을 접했던 터라 미리 티켓도 사놓고 그동안 이날만을 기다려왔었다.   솔로문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독일인 디제이로 장르는 주로 딥 하우스와 테크노다. Diynamic과 2DIY4 이 2 개의 음반사를 가지고 있으며  DJ Awards Ibiza, Mixmag Magazine, DJ Mag Italia 등에서 Best DJ와 Best Producer라는 타이틀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파티에 남편도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하필 이날 친구 베첼러 파티때문에 아이슬란드에 있어서 혼자 가게 되었다. 내 인생 처음으로 클럽이나 콘서트에 혼자 가는 것이라 어색하고 뻘쭘할 거란 생각에 걱정도 ..

USA/SAN FRANCISCO 2017.05.31

샌프란시스코 맛집|넥타르 와인 라운지 - 마리나 와인바

오랜만에 마리나에 왔다.커피는 마시기 싫고 배는 아직 안 고프고 어디에 갈까하다 와인 한 잔하기로 했다. 마리나에서 제일 인기 있는 넥타르 와인 라운지 (Nectar Wine Lounge)에 왔다.     넥타르 와인 라운지는 마리나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바로 전세계 다양한 와인 셀렉션으로 유명하다. 마시다가 마음에 드는 와인이 있으면 여기서 바틀로 사갈 수도 있다. 양초, 와인병, 와인잔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는 벽에 걸려 있는 육각형 선반이 탐났다.      여기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와인바다. 우리 부부처럼 동양인 여자와 백인 남자 커플인데 우리 커플 이미지와 비슷해서 신기했다.      여하튼 이곳에는 4가지 종류의 테스팅 플라이트 (Testing Flight)가 ..

USA/SAN FRANCISCO 2017.05.10

샌프란시스코 박람회|레니게이드 크래프트 페어 (Renegade Craft Fair)

레니게이드 크래프트 페어 (Renegade Craft Fair)는 인디 브랜드의 핸드메이드 제품과 디자인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페어다.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시카고, 오스틴, 뉴욕, LA, 포틀랜드, 시애틀 등 미국 내 도시뿐만 아니라 영국의 런던에서도 열리는 이 페어는, 이번 4월 1일과 2일 양일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포트 메이슨에는 빨간색 지붕의 길쭉한 건물들이 여러 채 있다. 이 건물 안에는 개인 샵이나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있다. 레니게이드 크래프트 페어는 포트 메이슨 센터 페스티벌 파빌리온 (Fort Mason Center Festival Pavilion)에서 열렸다. 페스티벌 파빌리온 건물은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맨 안쪽에 있는 건물이다. 이 건물에서는 큰 이벤트나 파티가 종..

USA/SAN FRANCISCO 2017.05.10

샌프란시스코 맛집|워터바 (Waterbar) - 베이 브릿지 뷰가 보이는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은 싱싱한 해산물! 워터바는 샌프란시스코 내 해산물 맛집 중 하나다.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이 워터바에 가는 이유는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바로 '베이 브릿지 뷰'와 '오이스터 해피 아워'다, 바닷가 바로 앞 베이 브릿지 (Bay Bridge)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낮이든 밤이든 전망이 끝내 준다. 워터바는 가격이 좀 있는 고급 레스토랑이지만 11시 30분 부터 17시 30분 까지 오늘의 굴을 하나에 1.05 달러로 제공하는 오이스터 해피 아워라 샴페인 한 잔과 함께 굴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도 굴을 싸게 많이 먹으러 해피 아워 시간에 맞춰 왔다. 하지만 메뉴판을 보자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했다. 오이스터 해피 아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

USA/SAN FRANCISCO 2017.05.09

샌프란시스코 여행|워터바 & 피어 14 & 블루바틀 커피 & 레니게이드 크래프트 페어

다시 미국에 온 후 처음으로 가는 샌프란시스코 나들이! 한 때 샌프란에 살기도 했었고 또 마운틴 뷰에 살면서도 샌프란에 자주 들렸었지만, 1년 반 만에 다시 가는 것이라 그런지 무척 설렜다. 이제 우리 동네가 된 서니베일(Sunnyvale). 오랜만에 캘리포니아의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칼트레인 기차를 기다리니 마운틴 뷰에 살았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오늘 샌프란 가는 목적은 바로 Renegade Craft Fair. 악세서리, 가죽, 옷 등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다루는 브랜드가 총 출동하는 곳이다. 페어에 가기 전 워터바에서 점심을 먼저 먹을 생각이다. 주문했던 예물 시계가 도착해 처음으로 끼고 나와 봤다. 시계는 덴마크 브랜드 올레 마티센(Ole Mathiesen) 사의 클래식 시계. 관련 포스트 ▼ 예..

USA/SAN FRANCISCO 2017.04.12

미국 여행|샌프란시스코 공항 내 미식축구 전시장 & 스타얼라이언스 멤버 혜택 & 공항 맛집 양키 피어

주말 동안 남자친구 텍사스 달라스(Dallas)에 계시는 아버님을 뵈러 샌프란시스코 공항(SFO)에 갔다. 우리커플에게 공항은 참 익숙한 장소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장거리 연애를 오래 해온터라 처음 만나고 또 마지막으로 헤어지는 장소가 바로 공항이기 때문. 특히 남자친구는 날 보러 참 많이도 왔다. 한국뿐만 아니라 교환학생으로 네덜란드에 있을 때도 날 보러 와준 남자친구. 이렇게 많은 비행 횟수 덕분에 남자친구는 스타얼라이언스 플래티넘 멤버가 되었다. 나는 아직 비루한 실버지만. 우리는 스타얼라이언스 멤버인 유나이티드 항공을 주로 이용한다. 스타얼라이언스 플래티넘 멤버의 혜택을 간략히 말하자면, 먼저 골드와 플래티넘 멤버는 위사진에 보이는 프리미어 엑세스(Premier Access)에서 체크인 하기 때..

미국 일상|할로윈 커플의상 입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우스 파티!

Happy Halloween! 매년 꾸준히 할로윈 때마다 친구들이랑 코스튬을 챙겨 입은 우리. 재작년에 남자친구가 한국에 놀러 왔을 때, 나는 뱀파이어로, 남자친구는 저승사자로 분장을 했다. 나는 서양 귀신으로 남자친구는 한국 전통 귀신을 하면 뭔가 재밌을 것 같아서였다. 당시 홍대에 놀러 갔었는데 남자친구의 저승사자 코스튬이 엄청 인기가 많았다. 내가 추천한 것이라 내심 뿌듯해 하고 있었지만, 가는 곳마다 여기저기서 다 (대부분 여자들이!!) 남자친구랑 사진 찍자고 해서 나는 사진만 엄청나게 많이 찍어줬다. 뱀파이어 복장 직접 만들고 열심히 분장했는데 뭔가 포토그래퍼가 된 기분이었다. 휴 어쨌든 이번 할로윈은 처음으로 미국에서 보내는 것이고, 남자친구랑 같이 보내는 두 번째 핼러윈이기에 좀 더 커플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