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HAWAII - MAUI 35

마우이 여행|플레이트 런치 마켓 플레이스 - 공항 근처 푸드 트럭 파크

마우이 공항에 도착하고 점심을 먹으러 공항 근처에 있는 푸드 트럭 파크에 왔다. 마우이에는 여러 푸드 트럭 파크가 있지만, 이곳은 마우이에서 유명한 푸드 트럭들이 한데 모여있는 플레이트 런치 마켓 플레이스 (Plate Lunch Market Place)이다 (예전에는 이곳에 제스트 쉬림프 트럭만 홀로 있었는데 이제 푸드 트럭 존으로 바뀌었다.) 커다란 천막 아래에 피크닉 테이블이 있다. 점심시간보다 좀 더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테이블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다행히도 조금 기다린 후에 빈 테이블을 찾을 수 있었다. 할아버지에게 안겨 행복한 아기. 그리웠던 제스트 쉬림프! 오아후 지오반니 쉬림프 트럭과 비슷한 곳인데, 마우이에 다시 오자마자 먹을 생각에 신났다. Geste Shrimp, Thai..

USA/HAWAII - MAUI 2023.03.31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마우이 공항 가는 길 (feat. 9개월 아기와 비행)

마우이 여행 가는 날! 7박 8일의 마우이 여행은 비몽사몽 아기를 깨우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 9개월 아기와의 여행에는 아기가 필요한 짐만해도 어마어마했다. ・ 여행용 크립 ・ 유모차 ・ 카시트 ・ 캐리어 3개 ・ 백팩 2개 우리는 분리 수면을 시키기 때문에 여행용 크립을 꼭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집-공항과 마우이 렌터카에 사용할 카시트도 필요했다. 캐리어에는 당시 모유 수유할 시기라 유축기와 관련 용품, 이유식을 만들어 먹여야 했기 때문에 믹서기, 트레이, 그릇, 젖병 등이 추가되었고, 백팩 안에는 늘 들고 다니는 카메라와 노트북 등 짐이 어마어마했다. 우리가 이용하는 유나이티드 항공은 캐리어를 제외하고 크립, 카시트, 유모차를 추가로 무료로 수화물로 보낼 수 있다. 우리 휴..

USA/HAWAII - MAUI 2023.03.29

마우이 여행|호오키파 비치 파크 (Ho'okipa Beach Park)

아름다운 작은 해변을 가진 서핑과 거북이로 유명한 호오키파 비치 파크(Ho'okipa Beach Park). 지난번 마우이에 왔을 때 못 와서 무척 아쉬웠는데 이번에 아기와 함께 드디어 와 보게 되었다. 주차장 옆에는 바로 피크닉 테이블과 바베큐장이 있었다. 평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피크닉 테이블에는 현지인 아저씨들로 가득했다. 파티 음악, 바베큐 냄새. 수다 떠는소리. 옆에 지나가는 내가 다 흥이 났다. 또 이 분들은 무슨 일을 하시길래 평일에 여유롭게 바비큐를 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바베큐 굽는 아저씨. 지난번 호오키파 전망대 갔을 때 봤던 red crested cardinal. 이번에 또 보게 돼서 반가웠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 계단 바로 앞에 타이드 풀 (tide pool)이 있었다..

USA/HAWAII - MAUI 2023.03.21

하와이 마우이 여행 총정리 - 후기 / 코스 / 일정

재작년 오아후 여행처럼 이번 마우이 여행도 남편 회사 덕분에 경비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다녀왔다. 사랑하는 남편과 오픈카를 타며 로맨틱하게 즐겼던 마우이! 어딜 가나 포토스팟이였던 마우이! 그때를 추억하며 여행 계획부터 생생한 후기를 열심히 이 포스트에 담았다. 2017년 5월 중순의 7박 8일 간의 로맨틱했던 커플 여행 후기를 바탕으로 마우이 여행 후기를 정리해본다. 더불어 9개월 아기 & 시댁과 함께한 2021년 6월 말 7박 8일 간의 가족 여행 후기도 차차 업데이트 중이다. 마우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오아후 vs 마우이? 하와이는 다수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유명한 섬이 바로 오아후와 마우이. 오아후보다 사람이 적고 멋진 대자연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는..

USA/HAWAII - MAUI 2017.11.08

마우이 여행|마우이 떠나는 날 공항에서

공항 보안검사 후 게이트로 왔다. 셀 수 없을 정도로 공항에 들락날락거렸지만, 착륙을 마친 커다란 비행기가 내 바로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그 안에는 조종하고 있는 파일럿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 모습이 신기해 바로 카메라를 꺼내들어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찍을 당시에는 몰랐다. 집에 돌아온 후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하고 나서야 파일럿이 하와인식으로 내게 인사했다는 걸 알았다. 약지와 엄지만 치켜든 저 손동작은 하와이에서 'Hello'라는 인사인데 하와이 사람들이 평소에 쓰는 동작이다.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게이트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 마지막으로 한 잔 하기로 했다. 게이트 근처 식당 겸 바에 들어가 마우이 브루잉의 비키니 블론드와 피나콜라다를 마셨다. 우리는 8일 동안 마우이에 있었..

USA/HAWAII - MAUI 2017.08.15

마우이 여행|호노케아나 베이(Honokeana Bay) - 마우이에서 거북이를 제일 많이 봤던 그곳!

잠자던 거북이, 밥먹는 거북이, 수면 위로 올라와 숨쉬는 거북이 등 30분 동안 10마리가 넘는 바다거북이를 보았던 호노케아나 베이(Honokeana Bay). 이곳은 알려지지 않은 마우이 숨은 명소라 호노케아나 베이에 대해 쓴 우리나라 블로거는 아직 아무도 없다. (제가 최초예요. 여러분!!) 이렇게 좋은 곳을 내가 처음으로 소개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이곳에서 야생 바다거북이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소개하려 한다. 우리 숙소인 카팔루아 골프 빌라에서 호노케아나 베이로 이동하는 중. 차 와이퍼 위에 뭔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조그마한 도마뱀이 있었다. 하와이에서는 이렇게 생긴 작은 도마뱀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호노케아나 베이에 가는 길은 꽤 비밀스럽다. 며칠 전에 갔던 마우이의 또다른 숨은 명소..

USA/HAWAII - MAUI 2017.08.15

포토 갤러리|마우이 나필리 베이 풍경 (Napili Bay in Maui)

로맨틱한 섬 마우이에 있는 로맨틱한 나필리 베이(Napili Bay). 구름 모자를 쓴 몰로카이 섬을 배경으로 해변가와 바위가 참 예뻤던 이곳 풍경을 소개하려 한다. 나필리 베이 해변. 해운대나 광안리처럼 넓지 않은 아주 작은 해변이다. 마우이에서도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그런지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다. 나필리 남쪽에는 모래대신 바위로 가득하며 이곳에서는 치어를 많이 볼 수 있다. 조수가 낮을 때는 이렇게 타이드 풀이 형성된다. 이곳 타이드 풀은 수위가 낮아 수영하기는 위험하고 바닥에 앉아 바위에 기대어 쉬기 좋다. 타이드 풀에 들어온 거북이. 나필리 베이 남쪽에는 거북이를 쉽게 볼 수 있다. 나필리 베이 스노클링 포스트 ▼ 마우이 여행|나필리 베이(Napili Bay)에서 스노클링! 나필리 베이(Nap..

USA/HAWAII - MAUI 2017.08.03

마우이 숙소|카팔루아 골프 빌라(Kapalua Golf Villa) - 마우이 북부에 위치한 콘도식 빌라

마우이에 7박 8일 동안 우리의 따뜻한 보금자리였던 카팔루아 골프 빌라(Kapalua Golf Villa) 후기에 대해 써볼까 한다. 이곳은 호텔이 아닌 콘도식 빌라로, 2-3층 건물이 줄지어 있고 각 건물에는 2채만 있기 때문에 독립적인 형태다. 이번 마우이 여행은 재작년 오아후 여행처럼 남편 회사에서 제공해 준 것이라 회사 콘도인 이곳에 공짜로 머무르게 되었다. 우리가 머물렀던 건물. 3층 짜리 타운 하우스 형태의 건물이다. 우리는 2-3층 복층으로 되어 있는 2층에 머물렀다. 팔루아 골프 빌라 뒤편에는 숙소용인지 주거용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우리 숙소보다 더 크고 좋아 보이는 건물들이 줄지어 있었다. 숙소로 올라가는 계단. 카팔루아 골프 빌라 거실. 들어가는 순간 숙소 크기에 놀랐다. 복층 구조라 천..

USA/HAWAII - MAUI 2017.08.03

마우이 펍/바|더 더티 몽키(The Dirty Monkey) - 마우이에서 불금/불토 보내려면 이곳으로

디너 크루즈를 한 후 라하이나에 있는 펍/바인 더 더티 몽키(The Dirty Monkey)로 향했다. 마우이에서 불금이나 불토를 보내고 싶다면 걱정없이 라하이나에 오면 된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Yelp를 참고하여 라하이나에서 핫한 술집인 더 더티 몽키로 왔다. 라하이나의 저녁 거리 모습. 하와이 왕조의 수도였던 라하이나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스토랑, 상점, 바가 몰려 있다. 마우이 여행을 하면 꼭 한 번쯤은 밤에 라하이나에서 노는 걸 추천한다. 우리는 사람 많은 금요일에 맞춰 라하이나로 놀러 나왔다. 더 더티 몽키 건물. 바는 2층에 위치해 있다. 8시 쯤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고 덕분에 사람 구경하기 좋은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더 더티 몽키는 ..

USA/HAWAII - MAUI 2017.08.01

마우이 여행|태평양 고래 재단 디너 크루즈 - 석양을 보며 로맨틱한 시간을

디너 크루즈는 몰로키니 스노클링 투어와 함께 마우이에서 인기있는 투어다. 우리는 디너 크루즈로 마우이 여행을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아 마우이를 떠나기 전날 크루즈 투어를 신청했다. 바다 한 가운데서 멋진 석양과 맛있는 저녁과 함께, 여행하며 느꼈던 것과 우리 미래 계획을 도란도란 얘기하며 마우이의 마지막 저녁을 로맨틱하게 보냈다. 체크인을 위해 태평양 고래 재단 스토어(Pacific Whale Foundation Store)로 왔다. 카운터에 직원과 놀고 있던 7주 밖에 안된 너무 귀여운 새끼 고양이를 보며 체크인하고 리스트 밴드를 받았다. 체크인 후에는 시간에 맞춰 크루즈를 탑승하는 장소인 라하이나 항구(Lahaina Harbor)에 가면 된다. 체크인 후 시간이 남아 로컬 보이즈 쉐이브 아이스를 먹으..

USA/HAWAII - MAUI 2017.08.01

마우이 맛집|로컬 보이즈 쉐이브 아이스 (Local Boys Shave Ice)

쉐이브 아이스 맛집인 로컬 보이즈 쉐이브 아이스 (Local Boys Shave Ice)! 라하이나(Lahaina)와 키헤이(Kihei)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이름 그대로 로컬 느낌이 물씬 풍긴다. 우리는 태평양 고래 재단 디너 크루즈를 하러 라하이나에 왔다가 잠시 들려보았다. 쉐이브 아이스크림 주문 방법: 1. 컵 사이즈 정하기. S, M, L. 2. 아이스크림 베이스 정하기. (코코넛 밀크로 만든 하우피아(Haupia) 추천) 3. 맛(Flavors) 정하기. 또는 이미 정해진 메뉴를 주문해도 된다. 이 메뉴는 벽에 붙어 있다. 우리는 직접 고르기보다는 여기서 만든 메뉴인 'Rhino'를 주문했다! 참고로 쉐이브 아이스 위에 모카, Azubi 콩, 스노우 캡, 아이스크림은 무료 토핑으로 넣을 수 있..

USA/HAWAII - MAUI 2017.07.28

마우이 여행|카팔루아 베이(Kapalua Bay)에서 스노클링!

나필리 베이(Napili Bay)에서 스노클링 한 후 옆에 위치한 카팔루아 베이(Kapalua Bay)로 걸어 넘어왔다. 카팔루아 베이는 나필리 베이와 함께 마우이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해변 중 하나다. 나필리 베이보다 더 작은 규모지만 산호초가 조금 더 많아 더 많은 물고기를 보았다. 카팔루아 코스탈 트레일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카팔루아 베이 남쪽(왼쪽)으로 진입한다. 아담한 규모와 모습이 오아후에 있는 인공 석호인 코올리나 라군(Ko Olina Lagoon)과 닮았다. 숙소에서 만든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만두와 볶음밥 디저트로 파파야. 밥 먹고 바로 수영하면 안 되니 30분 정도 쉬었다가 물에 들어갔다. 하와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red crested cardinal과 모래 찜질하는 참새..

USA/HAWAII - MAUI 2017.07.28

마우이 여행|나필리 베이(Napili Bay)에서 스노클링!

나필리 베이(Napili Bay)는 우리 숙소인 카팔루아 골프 빌라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우리는 숙소에서 멀리 있는 곳부터 여행하는 편이라 여행 7일 차가 되어서야 나필리에 오게 되었다. 사람 잘 없는 마우이 여행지 치고는 북적거리긴 했지만 물이 맑고 깨끗하였고 여러 마리의 거북이와 다양한 물고기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마우이 여행지 중 베스트 안에 드는 곳이기도 하다. 카팔루아 코스탈 트레일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나필리 베이 북쪽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나필리 베이는 규모가 아담하고 백사장이 좁았다. 10시쯤에 도착했지만 일찍부터 온 사람들이 많았다. 나필리 베이의 스노클링 포인트는 거북이가 나타나는 남쪽이기 때문에 남쪽 (왼쪽)을 향해 쭉 걸어갔다. 물색깔하며 경치하며 너무 예뻤다. 뒤에 보이..

USA/HAWAII - MAUI 2017.07.27

마우이 맛집|제스트 쉬림프 트럭 (Geste Shrimp Truck) - 새우 맛집

하와이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쉬림프 트럭의 새우 요리! 오아후에 지오반니 쉬림프 트럭이 있다면 마우이에는 제스트 쉬림프 트럭(Geste Shrimp Truck)이 있다. 마우이에서 제일 맛있기로 소문난 제스트 새우 트럭은 공항이 있는 카훌루이(Kahului)에 푸드 트럭이 모여있는 플레이트 런치 마켓 플레이스 안에 위치해 있다. Hawaiian Scampi. 17달러. (2023년 업데이트) 이곳의 모든 새우 요리는 밥, 마카로니, 새우로 구성되어 있다. 지오반니와 다르게 마카로니가 있고 새우 밑에 아삭한 양배추가 깔려 있다. 하와이안 스캠피는 짭쪼름하고 마늘 맛이 많이 난다. 포크로는 새우껍질을 까기 힘들기 때문에 손으로 먹어야한다. 손가락은 온통 기름 범벅이지만 맛있다. (2..

USA/HAWAII - MAUI 2017.07.25

마우이 여행|몰로키니 스노클링 with 레드라인 래프팅(Redline Rafting)

몰로키니 크레이터 (Molokini Crater)는 마우이에서 가장 유명한 스노클링 장소다. 마우이 남서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몰로키니는 초승달 모양으로 생긴 작은 분화구로 파도도 잔잔하고 물이 맑고 깨끗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어 스노클링 하기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 지금부터 레드라인 래프팅과 함께한 몰로키니 스노클링 후기를 공유하려 한다. (자세한 정보와 위치, 스노클링 준비물 등은 포스트 하단에 있다.) 우리는 레드라인 래프팅(Redline Rafting)을 통해 몰로키니 스노클링을 했다. 체크인을 위해 6시 30분에 키헤이 보트 램프(Kihei Boat Ramp)에 왔다. 아침잠이 많은 나에겐 힘들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아침 공기를 마시니 좋았다. 체크인할 때 주는 ..

USA/HAWAII - MAUI 2017.07.18

마우이 맛집|다 키친 (Da Kitchen) - 우리 입맛에 딱 맞는 하와이안 퓨전 맛집

* 다 키친은 키헤이에 위치해 있어요. (카훌루이에서 이전했어요.) * 로드 투 하나에 있는 와이오카 폰드에서 먼 길을 달려 카훌루이(Kahului)에 도착했다. 우리는 카훌루이 최고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는 아시안 & 하와이안 퓨전 식당 다 키친 (Da Kitchen)으로 왔다. 이곳은 튀긴 스팸 무스비와 로코 모코가 시그니쳐 메뉴로,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이라 인기가 많다. 사실 집에 가서 저녁을 만들어 먹으려 했지만 오래간만의 하이킹에 구불구불한 하나 로드를 2시간 넘게 달리니 배는 고플대로 고프고 몸은 지칠 때로 지쳤다. 라하이나까지도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마우이 공항이 있는 카훌루이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급 변경했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다행이도 줄을 서지 않고 바로 테이블을..

USA/HAWAII - MAUI 2017.07.12

마우이 여행|비너스 풀 / 와이오카 폰드 (Venus Pool / Waioka Pond) - 최강 비주얼을 자랑하는 자연 수영장

피피와이 트레일과 오헤오 협곡에서 와이오카 폰드(Waoka Pond)로 넘어왔다. '비너스 풀(Venus Pool)'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자연 수영장이다. 수영하거나 바위에서 다이빙도 하기도 그냥 감상하기도 좋은 곳이다. 하지만 날씨에 따라 때론 많이 위험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마우이에서 봤던 연못 중에 단연 비주얼 최강이었고 가는 길도 얼핏 인디애나 존스 같은 숨은 보석인 비너스 풀을 소개해본다. 와이오카 연못으로 가는 길. 연못은 꼭꼭 숨어 있다. (자세히 가는 방법은 하단에) 사실 이 길은 '길을 막아 출입 금지를 시키냐 마느냐'하는 문제가 많다고 한다. 왜냐하면 갑작스럽게 생기는 홍수인 플래시 플러드(Flash Flood)로 인한 사고가 하도 많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보통..

USA/HAWAII - MAUI 2017.07.12

마우이 여행|오헤오 협곡 / 세븐 풀스 ('Ohe'o Gulch / Seven Sacred Pools) - 7개의 연못과 바다를 한 눈에

마우이 여행 계획을 하며 어디갈 지를 정할 때 기준이 된 것 중 하나가 '사진으로 봤을 때 끌리는 곳'이었다. 그 중 오헤오 협곡('Ohe'o Gulch)의 비주얼은 단연 베스트였다. 세븐 풀스(Seven Sacred Pools)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산과 연못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데다가 이 아름다운 곳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우리는 와이모쿠 폭포를 둘러보고 오는 피피와이 트레일(Pipiwai Trail)을 하이킹 한 후 오헤오를 보러 가는 쿨로아 포인트 트레일(Kuloa Point Trail)로 향했다. 쿨로아 포인트 트레일은 거의 평지나 다름 없었고 거리도 왕복 800 미터 밖에 안 되는 거리라 하이킹이 아닌 산보 수준이었다. 사진 속에서만 봤던 오헤오 협곡의 모습이 나타..

USA/HAWAII - MAUI 2017.07.09

마우이 여행|피피와이 트레일 하이킹 (Pipiwai Trail & Waimoku Falls) - 대나무 숲을 지나 와이모쿠 폭포까지

재작년 오아후에 왔을 때 하이킹을 못했던 게 한이 되어, 이번 마우이 여행할 때는 꼭 하이킹을 하러 가자고 결심했다. 우리는 마우이에서 가장 유명한 이아오 밸리 하이킹과 피피와이 트레일 하이킹 이 두 곳 중 하나를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숙소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이아오 밸리로 가려했지만 2017년 5월 당시 잠정적 폐쇄 상태였으므로, 결국 오헤오 협곡과 와이모쿠 폭포까지도 볼 수 있는 피피와이에 가기로 결정했다. 3시간 넘게 달려 드디어 와이모쿠 폭포와 오헤오 협곡이 있는 키파훌루(Kipahulu)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피피와이 트레일, 쿨로아 포인트 트레일, 카하카이 트레일 이렇게 총 3개의 트레일이 있다. 우리는 와이모쿠 폭포를 기점으로 돌아오는 피피와이 트레일(Pipiwai Trail)과 오헤오 ..

USA/HAWAII - MAUI 2017.07.08

마우이 여행|하나로 가는 길 남쪽 루트 - 피피와이 트레일 & 오헤오 협곡으로 가는 길

슬래피 케잌에서 아침을 배부르게 먹은 후 와이모쿠 폭포 & 오헤오 협곡을 보는 하이킹을 하러 키파훌루(Kipahulu)로 향했다. 카팔루아에서 출발한 우리에겐 머나먼 여정이었다. 우리는 하나 로드 대신 다른 로드를 선택했는데 가는 길에 봤던 멋진 풍경과 이 길에 대한 후기를 얘기해보려 한다. 보통 와이모쿠 폭포와 오헤오 협곡을 보러 파이아(Paia) - 하나 로드(하나로 가는 길 / 로드 투 하나 / 360번 도로) 경로를 선택해 간다. 하지만 우리는 구글 지도의 추천으로 쿨라 로드 (Kula Hwy / 37번 도로) - 필라니 로드 (Pillani Hwy / 31번 도로) - 하나 로드 (Hana Hwy / 360번 도로)를 따라 카우포 지역을 거치는 경로를 선택했다. 쿨라 로드까지만 해도 길이 시원시..

USA/HAWAII - MAUI 2017.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