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HAWAII - MAUI

마우이 여행|호오키파 비치 파크 (Ho'okipa Beach Park)

Calisol 2023. 3. 21. 05:50

 

아름다운 작은 해변을 가진 서핑과 거북이로 유명한 호오키파 비치 파크(Ho'okipa Beach Park). 지난번 마우이에 왔을 때 못 와서 무척 아쉬웠는데 이번에 아기와 함께 드디어 와 보게 되었다. 

 

주차장 옆에는 바로 피크닉 테이블과 바베큐장이 있었다. 평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피크닉 테이블에는 현지인 아저씨들로 가득했다. 파티 음악, 바베큐 냄새. 수다 떠는소리. 옆에 지나가는 내가 다 흥이 났다. 또 이 분들은 무슨 일을 하시길래 평일에 여유롭게 바비큐를 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바베큐 굽는 아저씨. 

 

 

 

 

 

지난번 호오키파 전망대 갔을 때 봤던 red crested cardinal. 이번에 또 보게 돼서 반가웠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 계단 바로 앞에 타이드 풀 (tide pool)이 있었다. 오늘 날씨도 좋고 파도도 낮고 또 썰물이라 아이와 함께 놀기 딱 좋아 보이는데 수영복을 안 챙겨 온 게 아쉬웠다.

 

 

 

 

 

왼쪽(서쪽)으로 보면 해변을 따라 암석이 있어서 파도를 막아준다. 해변을 따라 타이드 풀이 꽤 많이 생겼다.

 

 

 

 

 

아기는 이것저것 만져보는걸 좋아해서 나뭇잎을 만지며 촉감 놀이도 했다. 

 

 

 

 

 

오른쪽 (동쪽)으로 가면 그 유명한 하와이 초록 바다 거북이 (Hawaiian green sea turtle)를 볼 수 있다. 

 

 

 

 

 

해변 끝부분을 바위로 막아 놓았고 거기서 거북이가 쉴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렇게 사람들이 방해할 수 없게 거북이를 위한 장소를 따로 만들어 놓은 게 좋아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써져 있다. 

 

 

 

 

 

해변에 돌같이 생긴 것들이 보이는가? 바로 쉬고 있는 거북이들이다. 해변 위쪽 언덕은 호오키파 전망대 (Ho'okipa Lookout)이다.

 

 

 

 

 

어느샌가 타이드풀에 사람들이 와서 놀고있다. 부럽다. 나도 저기 안에서 놀고 싶다.

 

해변에 잠시만 있었는데도 날이 무척 덥고 해가 쨍쨍해서 지치기 시작했다. 아기도 엄청 더워해서 그늘이 있는 피크닉 테이블에서 쉬기로 했다.

 

 

 

 

 

저 멀리 보이는 서퍼들. 

 

 

 

 

 

피크닉 테이블 옆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그 근처에서는 거북이를 구경하기 좋은 스팟이 있다. 마침 운 좋게도 한 거북이가 가까이 와서 거북이를 더 가까이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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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와 바다 배경으로 찰칵.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앞에서 열심히 웃겨주시는 덕분에 웃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할아버지 품에 안겨 행복해하는 우리 아기.

 

그늘에서 쉬면서 물도 많이 마시고 화장실도 다녀왔다. 아버님은 우리를 위해 멀리 주차한 차에까지 혼자 걸어가서 차를 끌고 다시 오셨다. 아버님께 감사한 마음 가득 안고 우리는 바로 옆에 있는 호오키파 전망대로 이동했다. 

 

 

 

 

호오키파 비치 파크는 아름다운 작은 해변가피크닉 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이 있다. 해변가에서 쉬거나 바다 거북이서핑, 윈드 서핑을 구경하거나 바베큐 파티를 하기에 딱이다. 서핑하기 좋은 곳이니 만큼 파도가 거친 곳이라 수영하기 좋은 곳은 아니다. 하지만 날씨 좋고 썰물일 때는 타이드 풀이 생겨서 이곳에선 아이들과 해양 생물들을 구경하거나 수영하기도 좋다. 

 

주차장이 그리 넓진 않지만 괜찮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땐 만차라 멀리 주차해야 했다. 그리고 주차장이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주차장에서 자리를 못 찾는다면 다시 밖으로 나가서 유턴을 2번 하고 돌아와야 한다. 공중 화장실이 있고, 근처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물 나오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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