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TEXAS - DALLAS 7

미국 일상|달라스 시댁에서의 마지막 날

달라스 시아버님 댁에서의 마지막 날!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시아버님 가족들과 5일 내내 같이 함께 지낼 생각을 하니 은근히 많이 긴장했었다. 그렇지만 가족이 된걸 환영한다며 따뜻하고 반갑게 나를 맞아주고 챙겨주시던 가족들 덕분에, '난 참 복 받았다.'라고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시아버님 댁에서 머물렀던 우리 커플과 작은 아버지 커플은 쓰레기를 각자 버리고, 짐을 다 싼 후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갈 준비를 했다. 신기하게도 작은 아버지들 가방이랑 우리 가방이 똑같은 브랜드에 색상만 다른 같은 제품이었다. 모두 허쉘 리틀 아메리카 백팩! 역시 작은 아버지들 패션 센스 굿! Allen이라는 도시에 있는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인 Bonefish Grill에 왔다. 예약한..

USA/TEXAS - DALLAS 2020.04.30

미국 일상|달라스에서 시댁 가족의 골프 라운딩 구경하기 & 조부모님댁 방문

전날 시아버님 댁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늘은 아침부터 다 같이 골프를 치러 나왔다. 시아버지 형제들은 골프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 만나면 골프 이야기에, 골프 경기하는 주말에는 무조건 티비로 시청하신다. 오죽하면 이분들에게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한국인 골프 선수들이다. 엄청 빠삭하시다. 여하튼 같은 관심사를 지닌 가족들은 만날 때마다 함께 골프를 치는 전통이 있다. 나는 골프를 못치지만 골프 라운딩을 실제로 구경해보고 싶고 새 카메라로 가족들의 모습도 담고 싶어 따라 나왔다. 우리는 텍사스 맥키니(Mckinney)에 있는 WestRidge Golf Course로 왔다. 막내 작은 아버님과 막내 아들. 주차장 근처에는 연습을 하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먼저 몸을 풀고 본격..

USA/TEXAS - DALLAS 2020.04.29

미국 일상|달라스에서 시댁 가족 모임

2017년 독립기념일(4th of July) 기간 동안, 남편 아버님 쪽 가족들은 텍사스 달라스에 모여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우리는 실리콘 밸리에, 조부모님과 막내 작은 아버지 가족들은 텍사스에,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미국 전역에 떨어져 사는데, 거리도 멀고 각자의 일로 바쁘게 지내는 터라 서로 자주 만나지 못했다. 마침 이번에 우리 커플이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족이 되었고 이제 내가 미국에서 살게 되어서 다 같이 한번 모이기로 했다.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게임도 하고 스포츠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시아버님이 키우시는 강아지 '조이'를 비롯해, 막내 작은아버지께서 키우시는 강아지와 옆집에서 잠시 맡긴 강아지 3마리까지 총 5마리가..

USA/TEXAS - DALLAS 2020.04.26

미국 일상|텍사스 달라스 근교 동네 산책

2017년 미국 독립기념일인 4th of July 기간 동안 텍사스 달라스(Dallas)에 다녀왔다. 결혼하고 나서 첫 달라스 방문! 이제는 남자 친구 가족이 아니라 시댁이 되어버린 달라스다. 5일 동안 달라스 근교의 Proseper라는 도시에 계시는 시아버님 댁에 머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이번 포스트는 아버님 댁 동네를 산책하며 느꼈던 동네 분위기와 주택 사진을 공유해보려 한다. 이 동네는 새롭게 개발된 지역으로, 실리콘밸리에 사는 우리에게 보기 드문, 규모가 크고 새롭게 지은 주택이 많아서 신기하다. 이 동네에는 3-4개의 건설업체가 있는데, 각 건설업체들마다 기본 주택 플랜/모델을 제공하고 있어서, 집주인이 원하는 플랜/모델을 선택하고 그다음 벽돌, 창문 등의 디테일을 선택한..

USA/TEXAS - DALLAS 2020.04.22

텍사스 여행|남자친구 부모님과 함께 달라스 식물원 산책 (Dallas Arboretum & Botanical Garden)

텍사스 달라스 근교에는 남자친구 아버님 가족이 계신다. 달라스에 올 때마다 아버님집에서 지냈기 때문에 나는 한번도 다운타운이나 유명한 달라스 관광지에 가본 적이 없었다. 이런 날 위해 이번에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달라스에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같이 가자고 하셨다. 부랴부랴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찾은 달라스 아버리텀 보태니컬 가든(Dallas Arboretum and Botanical Garden / 달라스 식물원)에 가보자고 제안했다 당시 추수감사절 전 달인 10월이라 식물원 전체를 호박을 메인으로 꾸며 놓았다. 입장하자마자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했던 신기한 모양과 크기의 호박들이 우리를 맞이했다. 보태니컬 가든의 모든 길은 옆에 색색깔의 예쁜 꽃들이 심어져 있었다. 이 길을 보니 네덜란드 큐켄호프의 튤립..

USA/TEXAS - DALLAS 2016.01.13

미국 일상|텍사스집 인테리어 구경하기!

남자 친구 부모님의 새 집을 구경한 후 부모님께서는 동네 구경을 시켜주시겠다고 하셨다. 우리는 최종 목적지인 모델하우스까지 동네구경을 하며 천천히 걸어갔다. 텍사스 Prosper에 있는 이 동네는 새로운 집이 많이 들어서는 중이라 곳곳에 공사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공사 인부들은 보통 멕시코나 다른 남미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지만 이곳 주민들은 주로 백인이라는 점이 대조적이었다. 당시 10월 중반이라 집 곳곳에는 할로윈 장식으로 꾸며 놓았었다. 그중 가장 귀여웠던 해골 무덤! 부모님이 사시는 주택단지 내에서 제일 큰 집이라고 하셨다. 부모님 집 규모도 어마어마했는데 이 집은 부모님 집보다 외관상 3배는 더 커 보인다. 안에는 얼마나 웅장할까? 밥 먹자고 부르려면 직접 부르는 대신 전화로 해야..

USA/TEXAS - DALLAS 2015.12.15

미국 일상|남자친구 부모님 집구경 &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남자친구 부모님은 최근 Prosper 도시의 한 동네에 새로 집을 지으셨다. 이 동네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신도시 주택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도시 외곽의 넓은 땅에 지은 하나의 주택 단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Prosper에는 이러한 주택 단지가 여러 군데 있으며 여전히 많은 집이 새로 만들어지는 중이다. 이곳 집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크다. 텍사스는 모든 것이 다 크다지만, 이게 집인가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주택들 대부분 최근에 지어진 것이라 인테리어가 세련됐다. 이곳 이웃주민들은 보통 은퇴한 부부 아니면 아이를 둔 가족이 많다고 한다. 이 동네는 정말 외국 같은 곳이었다. 정말 동양인이 많이 사는 샌프란시스코와 다르게, 이 동네는 여유 있는 백인들이 사는 백인 사회기 때문..

USA/TEXAS - DALLAS 201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