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상 52

엄마와 아들 릴스 모음 2탄

아들이 2살이 되고 학교에 오래 있게 되어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졌다. 덕분에 남는 시간을 블로그와 인스타 컨텐츠를 더욱 많이 만들 수 있었는데, 작년 상반기에 만든 릴스와 간략한 스토리를 이야기해 본다.      1. 엘시티 한달 살기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Calisol 캘리솔|Travel • Lifestyle (@calisolsf) 아들을 데리고 처음으로 한국에 갔을 때부산 해운대에 있는 엘시티에서 한 달 살기를 했었다. 가족끼리 소소하게 아기 돌잔치도 여기서 했고 여러모로 우리 가족에게 추억이 많은 숙소라 예쁜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었다. 바닥에 열심히 이불을 깔고 세팅한 후 찍어본 릴스.     2. 산..

미국 일상|할로윈 코스튬 입고 산호세 동네 산책

아이가 13개월 아기였을 때 할로윈 주말이었다. 우리 가족은 할로윈 코스튬을 입고 사진도 찍을겸 할로윈 장식 구경도 할겸 산호세의 한 동네에 산책하러 갔다. 할로윈에 진심인 집들을 구경하며 즐거웠던 그날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거리에 주차된 검은색 클래식 차들. 노랗게 변한 나무 잎사귀 덕분에 가을 분위기가 물씬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길가에 나무가 우거진 곳을 좋아한다. 이런 곳은 보통 집들도 예쁘고 동네도 더욱 좋아보인다.        초록 노랑 빨강이 어우러진 귀여운 집. 할로윈 장식도 귀엽다.      주인의 취향이 잘 드러나는 할로윈에 진심인 집. 식탁에 식사하는 해골들과 서빙하는 해골. 컨셉이 너무 재밌다.       같은 집 다른 마당에는 크리피한 인형들이 정말 많았다. 저 시..

미국 일상|13개월 아기와 오징어 게임 가족 할로윈 의상 & 오징어 코스튬 만들기

2021년 가을. 이때는 오징어 게임 (Squid Game)이 한창 인기였다. 우리 부부도 재밌게 본터라 당시 다가오는 할로윈에 가족 코스튬으로 오징어 게임을 하기로 정했다. 우리는 참가자, 당시 13개월이었던 아기는 진짜 오징어로 변신했다! 사실 원래는 아기는 진행 요원으로 변신하려 했다. 코스튬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진행 요원 코스튬 배송이 지연될거란 알림을 받았다. 한국에서 주문하고 엄마가 미국으로 택배를 보내주기로 했었는데 기다리면 할로윈 지나서 택배를 받을 것 같아 그냥 포기. 참가자 옷도 1번과 456번 이렇게 깐부를 하려고 했지만 456번이 품절이라 어쩔 수 없이 218번을 해야 했다.    그러다 문득 진행 요원 대신 '그냥 오징어는 어떨까'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또 진행 요원 의상이 핑크..

미국 일상|신생아 아기와 할로윈 의상 입고 가족사진 feat. 곰돌이 푸와 친구들

아이가 생후 1개월도 채 되지 않았을 당시 우리는 아이와 함께하는 첫 할로윈을 맞이했다. 할로윈 분위기, 할로윈 의상 계획하기, 의상 입고 놀러 다니며 사진 찍는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에겐 할로윈은 내게 절대 빠질 수 없는 연중 행사이지만, 이때는 신생아 육아 시절이라 모든게 지치고 힘들었기 때문에 핼러윈을 그냥 넘어갈까 생각도 많이 했었다. 그래도 아이와 첫 할로윈이고, 커플 할로윈 의상만 입다 처음으로 가족 할로윈 의상을 입고 첫 할로윈 가족사진을 남길 거라 생각하니 힘들어도 한번 해보자고 했다. 친정 엄마가 도와주러 우리집에 왔었기에 총 4명의 할로윈 코스튬을 정해야 했다. 손이 많이 가고 복잡한 코스튬 보다는 쉽게 입을 수 있는 코스튬, 쉽게 구할 수 있는 코스튬,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캐릭터 ..

샌프란시스코 여행|금문교 웰컴 센터 & 토피도 와프

이퀘이터 커피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후 주변을 산책했다. 여긴 금문교 뷰 포인트 중 하나인 금문교 웰컴 센터 근처다.      내리막 길을 나랑 손잡고 뛰어 내려가는걸 좋아하는 우리 아이. 몇 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뛰어 다녔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오늘 할 운동 다했다.      남편 손엔 카푸치노 아이 손엔 스팀 밀크가. 우리가 커피를 손에 들고 다니며 마시니, 아이도 우리 따라 하고 싶은 모양이다. 저 멀리 사람들 모여 있는 곳이 금문교 포토존. 우리가 갔을 땐 주말 치고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보통 저긴 사람들로 항상 바글바글하다. 내 경험으로는 금문교 포토 스팟 중에 비스타 포인트와 함께 제일 관광객들에게 인기 많은 곳인 것 같다.       금문교를 만들었던 엔지니어 조셉 슈트라우스 동상과 금문..

USA/SAN FRANCISCO 2023.05.10

샌프란시스코 카페|이퀘이터 커피 (Equator Coffee) feat. 금문교 뷰

샌프란시스코에 볼 일이 있어 오랜만에 금문교에 놀러 왔다. 간단하게 커피와 빵을 먹으러 이퀘이터 커피 (Equator Coffee)로 향했다.     이퀘이터 커피는 금문교 건너에 있는 마린 카운티 (Marin County)에서 시작된 로컬 카페다. 이퀘이터 커피는 직원들, 커뮤니티와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지속 가능성에 노력하는 착한 기업이다. 1995년 차고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소살리토점을 포함해 마린에는 4곳, 샌프란시스코에는 2곳, 그 외에 지역에도 여러 지점이 분포해 있다. 우리는 샌프란시스코 내 Round House Cafe 건물 안에 있는 Round House 지점에 갔다.       반가운 한글!      이퀘이터 커피에 도착!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금문교 뷰. 사실 우리가 여기 온 이..

USA/SAN FRANCISCO 2023.05.08

미국 한인잡지 '맘앤아이'에 소개된 우리 커플 이야기

올해 초. 발렌타인 특집으로 우리 커플의 사진을 2월 호 잡지 커버 사진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커버 사진으로 원했던 건 우리가 비엔나에 여행 갔을 때 찍었던 미리 작가님한테서 찍었던 스냅 사진. 더불어 우리 커플에 관련된 인터뷰도 함께 싣고 싶다고 하셨다. 잡지에 소개된 인터뷰 내용. 소소한 커플 이야기가 이렇게 매거진에 실리니 신기하다. 우리 이야기는 내 인스타나 블로그에서만 얘기했는데 이렇게 공식적인 곳에 소개되니 부끄럽기도 하고 기분도 좋고 그렇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요리, 여행, 건강 등 재밌고 쏠쏠한 정보가 가득한 매거진, 맘앤아이! 덕분에 잡지에도 나와보고 남편과의 연애시절도 다시금 추억할 수 있는 좋은 경험 선사해주신데 무한 감사를 전하며. 맘앤아이 흥하세요!! 맘앤아이..

Photography|이스터 버니와 나들이

아이와 함께한 두 번째 이스터 데이 (Easter)! 이스터 데이 전날 당시 19개월이었던 아기와 함께 옷을 맞춰 입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재작년에도 이스터 사진을 찍으러 이 공원에 왔었는데 그때는 6개월 아기라 앉지도 못하고 돗자리에서 꾸물거리는 게 다였다. 1년 사이에 부쩍 자라 잘도 걷는 모습을 보니 참 신기하다! 아기는 모자 쓰는걸 엄청 싫어해서 걱정 가득이었지만, '아빠에게 바구니 갖다 주기' 미션을 주고 계란과 바구니에 집중할 수 있게 노력하다보니 아기는 모자 쓴것에 신경을 쓰지 않아 다행이었다. 하지만 5분도 안돼서 아기는 유모차에 있는 공이랑 놀고 싶어 울기 시작하였다. 공을 주니 그제서야 행복해진 아기의 찐미소가 나왔다. 여하튼 공원에서의 짧은 사진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날 이스터 ..

미국 일상|19개월 아기와 시댁에서 이스터 에그 헌트 & 이스터 디너

작년 이스터 데이의 기록. 이스터 데이를 보내기 위해 시댁으로 향했다. 우리 19개월 아기는 귀여운 토끼옷을 입고 할머니집 갈 준비 완료!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직접 보면 얼마나 귀여워하실까! 할머니 할아버지와 보내는 첫 이스터 데이, 그리고 아기를 위해 처음으로 이스터 에그 헌트를 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되었다.   아마존 상품 링크 ▼ 펭귄 인형: https://amzn.to/49nhMok뽁뽁이 무지개색 장난감 :https://amzn.to/3IdlCo0        시댁에 도착하자마자 아기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집안에서 놀고, 우리는 밖으로 나와 이스터 에그 헌트를 준비했다.  이스터 에그 헌트 (Easter egg hunt)는 간단히 말하면,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곳곳에 숨겨진 계란을 찾는 것이다. 참..

Photography|이스터 버니와 피크닉

아이와 함께한 첫 이스터 데이(Easter)! 당시 아이는 6개월 아기였다. 이스터 데이에 맞춰 귀여운 토끼 옷을 입고 근처 공원으로 가 피크닉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다. 당시 아기 토끼옷을 찾을 때 미국에서는 마음에 드는게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쇼핑하고 미국으로 택배를 부쳤다. 토끼 꼬리가 달린 옷, 모자, 양말, 톤다운된 핑크 색 컬러까지 쏙 마음에 들었다. 사이즈도 맞아서 정말 다행이었고 이 옷을 입은 우리 훈이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토끼가 되었다. 지금은 똑같은 옷을 아마존에서 구할 수 있다! 아기 토끼옷 ▼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Calisol 캘리솔|Travel • Lifestyle (@calisolsf) ..

미국 일상|산호세 겨자꽃밭 나들이

내가 사는 북캘리포니아는 보통 2월이 되면 노란 꽃이 활짝 핀다. 마치 우리나라 3월에 피는 유채꽃 같아 보이지만 겨자꽃(mustard flowers)이다! 실리콘 밸리 근방에 겨자꽃으로 유명한 곳으로는 나파, 소노마, 하프 문 베이 등이 있는데, 우리집에서 1시간은 걸리는 거리인데 주말에 갈 시간이 딱히 없고 꽃은 보고 싶어 가까운 이곳으로 왔다. 여긴 산호세 북쪽, 노스 산호세(North San Jose)의 River View 아파트 앞 공터다. (자세한 위치는 포스트 하단에.) 주변에 한국 회사들이 있고 아파트도 깔끔하고 좋아서 한국 사람들이 꽤 많이 살고 있다고 들었다. 내 지인도 살았던 곳이라 여러 번 와본 적이 있다. 샛노란 겨자꽃이 만발했다. 뒷 산은 원래 초록색이 아닌 갈색인데, 비가 많이..

산호세 맛집|Adega - 미슐랭 1스타 포르투갈 레스토랑

생일이자 발렌타인 기념으로 오랜만에 좋은 식당에서 데이트 나잇을 했다. 미슐랭 1스타 포르투갈 레스토랑인 아데가(Adega). 미국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미슐랭 스타를 받은 포르투갈 식당이다. 우리는 9시에 예약했었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고 옆에는 4팀이 있었다. 메인 요리를 먹을 때는 1팀만 남아 있어서 마치 레스토랑을 빌린것 처럼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늘의 코스 메뉴. 발렌타인 데이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쉐프의 스페셜 메뉴로 총 7 코스가 나온다. 메뉴는 미리 알 수 없고 식당에 직접 가서야 어떤 메뉴가 나올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오는 동안 너무 궁금했었다. 다행히도 전반적으로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기대가 되었다. 매일 뭐 먹을지 고민과 선택의 연속인데 오랜만에 주는대로 먹으니 ..

미국 일상|2023년 발렌타인 데이

2023년 발렌타인 데이의 소소한 일상. 올해도 어김없이 남편의 꽃 선물로 발렌타인 데이의 아침은 시작되었다!     안개꽃 같이 생긴게 많아서 새로운 화병에도 담아두고.     남편은 발렌타인 디너를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하필 그날 내 몸이 너무 아팠다. 근사한 요리 대신 죽을 만들어줬다. 우리 남편은 한국음식 중에 제일 잘 만드는게 죽인데 남편표 흰죽은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을 수가 없다!!     내가 죽을 먹으니 남편과 아이 메뉴도 죽으로 통일했다. 남편과 아이 죽은 소고기 야채죽을 넣어 더 건강하게. 간장을 넣는데 하트 모양이 딱 나온게 아닌가. 발렌타인 데이날 간장 하트.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발렌타인 기념으로 전날 아이랑 셀프 촬영을 하기도 했다. 더 많은 사진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

엄마와 아들 릴스 모음 1탄

인스타 릴스를 조금씩 만들기 시작했다. 주로 여행하며 찍은 동영상으로 만들었는데 많이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모아보니 추억도 되고 뿌듯하다. 2022년, 우리 아들과 함께한 순간을 담은 릴스와 이에 엮인 스토리도 같이 소개해본다.     1. 나파 밸리 와이너리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Calisol 캘리솔|Travel • Lifestyle(@calisolsf)님의 공유 게시물 나파 밸리에 있는 Chateau St. Jean Winery에서 찍은 것. 10년 정도 전에 남편이랑 처음 왔었는데 그때 남편은 와인 맛에 반해 멤버 등록을 했었다. 멤버 등록할 때만 해도 가까우니까 자주 와야지 했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10년 만에 다시 오게 되었다. 아이에게 첫 ..

미국 일상|몬타라 비치 & 라 코스타네라 페루 레스토랑

18년 3월의 어느 주말, 친구 커플과 함께 라 코스타네라(La Costanera)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미슐랭 빕 구르망(Michelin Bib Gourmand)에 선정된 꽤 유명한 페루 식당이다. 몬타라 비치(Montara Beach)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위치해있어 뷰도 좋고 음식도 훌륭한 맛집이다. 하프 문 베이(Half Moon Bay)와 퍼시피카(Pacifica)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선 30분, 서니베일에선 55분 정도 걸린다. 몬타라 비치 주위도 산책하고 사진도 찍기 위해서 일부로 디너를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날이 따뜻한 주말이라 수영이나 서핑, 피크닉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선셋 시간대에 맞춰 웨딩 촬영을 하러 온 커플도 있었다. 해가 지고 난 후 모습..

미국 일상|달라스 시댁에서의 마지막 날

달라스 시아버님 댁에서의 마지막 날!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시아버님 가족들과 5일 내내 같이 함께 지낼 생각을 하니 은근히 많이 긴장했었다. 그렇지만 가족이 된걸 환영한다며 따뜻하고 반갑게 나를 맞아주고 챙겨주시던 가족들 덕분에, '난 참 복 받았다.'라고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시아버님 댁에서 머물렀던 우리 커플과 작은 아버지 커플은 쓰레기를 각자 버리고, 짐을 다 싼 후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갈 준비를 했다. 신기하게도 작은 아버지들 가방이랑 우리 가방이 똑같은 브랜드에 색상만 다른 같은 제품이었다. 모두 허쉘 리틀 아메리카 백팩! 역시 작은 아버지들 패션 센스 굿! Allen이라는 도시에 있는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인 Bonefish Grill에 왔다. 예약한..

USA/TEXAS - DALLAS 2020.04.30

미국 일상|달라스에서 시댁 가족의 골프 라운딩 구경하기 & 조부모님댁 방문

전날 시아버님 댁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늘은 아침부터 다 같이 골프를 치러 나왔다. 시아버지 형제들은 골프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 만나면 골프 이야기에, 골프 경기하는 주말에는 무조건 티비로 시청하신다. 오죽하면 이분들에게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한국인 골프 선수들이다. 엄청 빠삭하시다. 여하튼 같은 관심사를 지닌 가족들은 만날 때마다 함께 골프를 치는 전통이 있다. 나는 골프를 못치지만 골프 라운딩을 실제로 구경해보고 싶고 새 카메라로 가족들의 모습도 담고 싶어 따라 나왔다. 우리는 텍사스 맥키니(Mckinney)에 있는 WestRidge Golf Course로 왔다. 막내 작은 아버님과 막내 아들. 주차장 근처에는 연습을 하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먼저 몸을 풀고 본격..

USA/TEXAS - DALLAS 2020.04.29

미국 일상|달라스에서 시댁 가족 모임

2017년 독립기념일(4th of July) 기간 동안, 남편 아버님 쪽 가족들은 텍사스 달라스에 모여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우리는 실리콘 밸리에, 조부모님과 막내 작은 아버지 가족들은 텍사스에,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미국 전역에 떨어져 사는데, 거리도 멀고 각자의 일로 바쁘게 지내는 터라 서로 자주 만나지 못했다. 마침 이번에 우리 커플이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족이 되었고 이제 내가 미국에서 살게 되어서 다 같이 한번 모이기로 했다.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게임도 하고 스포츠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시아버님이 키우시는 강아지 '조이'를 비롯해, 막내 작은아버지께서 키우시는 강아지와 옆집에서 잠시 맡긴 강아지 3마리까지 총 5마리가..

USA/TEXAS - DALLAS 2020.04.26

미국 일상|텍사스 달라스 근교 동네 산책

2017년 미국 독립기념일인 4th of July 기간 동안 텍사스 달라스(Dallas)에 다녀왔다. 결혼하고 나서 첫 달라스 방문! 이제는 남자 친구 가족이 아니라 시댁이 되어버린 달라스다. 5일 동안 달라스 근교의 Proseper라는 도시에 계시는 시아버님 댁에 머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이번 포스트는 아버님 댁 동네를 산책하며 느꼈던 동네 분위기와 주택 사진을 공유해보려 한다. 이 동네는 새롭게 개발된 지역으로, 실리콘밸리에 사는 우리에게 보기 드문, 규모가 크고 새롭게 지은 주택이 많아서 신기하다. 이 동네에는 3-4개의 건설업체가 있는데, 각 건설업체들마다 기본 주택 플랜/모델을 제공하고 있어서, 집주인이 원하는 플랜/모델을 선택하고 그다음 벽돌, 창문 등의 디테일을 선택한..

USA/TEXAS - DALLAS 2020.04.22

미국 일상|샌프란시스코 49ers 미식축구 경기 직관하다|Levi's Stadium

드디어 샌프란시스코 미식축구팀 49ers가 수퍼볼에 갔다! 이를 기념하여 재작년 49ers의 경기를 직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나와 남편은 내 친구 A 덕분에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A는 49ers 팀 코치(코디네이터)님들 중 한 분의 집에서 오페어로 일하고 있는데 코치님이 경기를 보고 싶은 지인들이 있다면 주라며 A에게 무료 티켓을 건넸고, 고맙게도 몇 장을 우리에게 주었다!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공짜로 49ers의 홈 경기장인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리바이스 스타디움 입구에 도착했다! 스포츠 경기를 보러 갈 때에는 주차하기 힘들어서 우버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이날은 우버를 타고 도착했다. 대형 49ers의 헬멧에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섰다. 이벤트로 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