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여행|금문교 웰컴 센터 & 토피도 와프

Calisol 2023. 5. 10. 08:19

금문교 아이

 

이퀘이터 커피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후 주변을 산책했다. 여긴 금문교 뷰 포인트 중 하나인 금문교 웰컴 센터 근처다.

 

 

 

 

금문교 아빠와 아이
금문교 엄마와 아이

 

내리막 길을 나랑 손잡고 뛰어 내려가는걸 좋아하는 우리 아이. 몇 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뛰어 다녔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오늘 할 운동 다했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아이

 

남편 손엔 카푸치노 아이 손엔 스팀 밀크가. 우리가 커피를 손에 들고 다니며 마시니, 아이도 우리 따라 하고 싶은 모양이다.

 

저 멀리 사람들 모여 있는 곳이 금문교 포토존. 우리가 갔을 땐 주말 치고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보통 저긴 사람들로 항상 바글바글하다. 내 경험으로는 금문교 포토 스팟 중에 비스타 포인트와 함께 제일 관광객들에게 인기 많은 곳인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조셉 슈트라우스 동상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웰컴 센터

 

금문교를 만들었던 엔지니어 조셉 슈트라우스 동상과 금문교 웰컴 센터를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 길. 이제 토피도 와프로 출발!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잔디밭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잔디밭

 

토피도 와프에 도착! 공 차는 걸 좋아하는 만 2세 아이. 여긴 잔디밭이 많으니 축구하면 딱이겠다 싶어 축구공을 들고왔는데 잔디가 전혀 관리 되어 있지 않아 공차는게 힘들었다. 공은 차고 싶은데 공이 안 굴러가니 아이는 섭섭해했다. 무지한 엄마 때문에 미안하다. 축구공을 차에 넣고 토피도 와프로 걸어갔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금문교. 왼쪽 아래 건물은 내가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인 포트 포인트 (Fort Point National Historic Site). 포트 포인트와 근처에 있는 크리시 필드는 엄청 유명한데 생각보다 토피도 와프는 생각보다 잘 안알려져 있어 신기하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아빠와 아이

 

금문교 배경으로 다정한 부자간의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갑자기 지쳤는지 아빠한테 계속 안아 달라며 얼굴도 보여주지 않는 아이.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아빠와 아들

 

토피도 와프에 올 때마다 바다 사자를 여러번 봤었다. 혹시나 오늘도 바다 사자를 볼 수 있을까 싶어 물개 인형을 들고 왔다. 물론 피어 39에 가면 널린게 바다사자이지만 거기까진 갈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이왕 여기 온 김에 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운 좋게도 수영하는 바다 사자를 보았다! 바다 사자를 본 아이와 나는 신났다. 

 

 

 

 

 

시간이 없어 와프 끝까지 걸어가지도 못하고 슬슬 돌아가야 했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남편과 아이가 앉은 곳 바로 밑에는 해변가가 있어 위험하지 않다. 아이는 파도가 철썩 철썩 치는 모습에 흠뻑 빠져 한번 저기 앉고 나니 내려오기 싫다며 난리가 났었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엄마와 아들

 

샌프란시스코는 주로 고객들과 촬영하러 오는 곳인데 이렇게 남편과 아이랑 같이 오니 여행 느낌도 나고 너무 좋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애정하는 금문교와 바다를 가족과 함께 오니 더욱 감동이었다. 게다가 날씨도 매우 좋았고 말이다.

 

아이는 이날 '다리'라는 단어를 새로 배웠다. 다리는 엄청나게 크고 빨간것이라며 설명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아이가 좋아하는 빵도 먹고, 좋아하는 바다도 보고, 원없이 뛰어다니고, 수영하는 바다 사자도 보고 끼룩 끼룩 날아다니는 갈매기들도 보고!

 

토피도 와프에 온다면 와프와 포트 포인트 쪽을 걸어가보는 걸 추천한다. 와프 끝에는 게 낚시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또한 금문교, 샌프란시스코 도시와 알카트라즈 뷰도 감상할 수 있다. 포트 포인트는 역사적인 장소라 박물관도 있고 빈티지한 건물과 바로 밑에서 보는 금문교를 감상할 수 있다. 포트 포인트 쪽으로 걸어가는 길은 예쁘고 사진 찍기 좋다. 토피도 와프에선 때때로 수면 위를 날아다니는 펠리컨 무리들도 볼 수 있다.

 

다른 금문교 포토 스팟들과 마찬가지로 토피도 와프도 선셋 시간 대에 정말 멋지다. 이 시간에 다정하게 가족 사진을 찍어보는게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데 실행하기가 참 힘들다. 아이 스케줄을 지키는 걸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는 아이 스케줄에 맞춰 생활하기 때문에 보통 선셋 시간대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와서 가족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선셋 스냅 사진 캘리솔 포토그래피

 

선셋 시간대 말이 나왔으니, 선셋 시간대의 황홀한 풍경을 배경으로 고객들과 함께한 스냅 사진들을 몇 장 공유하며 포스트를 마무리해본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선셋 커플 스냅 캘리솔 포토그래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선셋 스냅 사진 캘리솔 포토그래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선셋 스냅 사진 캘리솔 포토그래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선셋 스냅 사진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선셋 스냅 사진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선셋 스냅 사진 캘리솔 포토그래피
샌프란시스코 바다 갈매기

 

샌프란시스코 갈매기는 몸집이 정말 크다. 그렇지만 공격적이진 않다. 여담이지만 호주 시드니에서 봤던 갈매기는 작아서 귀여웠는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가 들고 있는 음식에 달려들고 매우 공격적이었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토피도 와프 선셋 스냅 사진 캘리솔 포토그래피

 

 

 

 

|금문교 웰컴 센터 위치

 

 

 

 

|토피도 와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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