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여행 23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조슈아 트리 커피 컴퍼니 & 집으로 가는 길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의 마지막 날 조슈아 트리 시내(다운타운)에 들렀다. 시내는 Twentynine Palms Highway (62번) 길을 따라 몇 블락 정도 조그맣게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부티크 샵, 카페, 맛집 등이 모여있다. 또한 조슈아 트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토끼(black-tailed jackrabbit)를 포함해 'Joshua Tree' 문구 등이 그려진 벽화도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우리는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Crossroads Cafe에 들렀다. 역시 미국 일요일답게 브런치를 먹으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더 늦어지면 늦게 집에 도착하기 때문에 포기하고 다른 식당들도 여럿 들렸지만 사정은 마찬가지. 그나마 자리를 빨리 구할 수 있는 식당을..

USA/JOSHUA TREE 2020.05.24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로스트 팜스 오아시스 트레일 하이킹

친구들과 함께 숙소에서 즐겁게 첫 날을 보낸 우리는 숙취 해소가 덜 된 채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으로 하이킹을 하러 왔다. 이번 포스트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내 많은 트레일 중 힘든 트레일 중 하나인 로스트 팜스 오아시스 트레일(Lost Palms Oasis Trail)에서 멋진 사막 풍경을 감상하며 제대로 된 등산한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하단에는 상세한 후기 & 팁과 사막 하이킹을 위한 준비물까지 적어놓았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입구가 여러개 있다. 우리 숙소는 국립공원 북쪽에 있었기에 국립공원 내 남쪽에 있는 트레일까지 가기에 제일 빠른 입구인 North Entrance Station(Twentynine Palms 도시 근처)으로 들어갔다. 차 ..

USA/JOSHUA TREE 2020.05.09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로드 트립 & 친구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첫 날!

현재까지 총 2번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로드 트립으로 다녀왔다. 이번 포스트는 18년 4월에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17년에 다녀온 조슈아 트리는 친구 4명과 함께 다녀왔다. 생일을 맞은 친구가 생일 파티로 2박 3일 조슈아 트리 여행을 계획했고 우리를 초대한 것! 금요일부터 시작된 여행이었는데 남편은 오전에 일을 해야 했다. 그래서 남편 회사에서 가서 같이 일하고 회사 내 멕시코 식당에서 샐러드, 부리또, 케사디아, 나쵸 그리고 디저트까지 푸짐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했다. 실리콘 밸리의 서니베일에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입구까지는 차로 무려 7시간 30분 거리!! 마일로는 약 465 miles, 킬로미터로는 748 km!! 이 기나긴 시간 동안 우리는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러 스낵을 ..

USA/JOSHUA TREE 2020.05.07

미국 일상|몬타라 비치 & 라 코스타네라 페루 레스토랑

18년 3월의 어느 주말, 친구 커플과 함께 라 코스타네라(La Costanera)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미슐랭 빕 구르망(Michelin Bib Gourmand)에 선정된 꽤 유명한 페루 식당이다. 몬타라 비치(Montara Beach)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위치해있어 뷰도 좋고 음식도 훌륭한 맛집이다. 하프 문 베이(Half Moon Bay)와 퍼시피카(Pacifica)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선 30분, 서니베일에선 55분 정도 걸린다. 몬타라 비치 주위도 산책하고 사진도 찍기 위해서 일부로 디너를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날이 따뜻한 주말이라 수영이나 서핑, 피크닉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선셋 시간대에 맞춰 웨딩 촬영을 하러 온 커플도 있었다. 해가 지고 난 후 모습..

몬테레이 여행|하얏트 카멜 하이랜드 + 산 카를로스 비치 파크 + 스쿠너스 코스탈 키친 앤 바

요즘 한창 결혼식 리셉션(피로연) 장소를 물색 중이다. 이미 1년 전,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고 브루어리에서 파티를 열었지만 당시 많은 남편의 친구와 친척들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세레모니 없이 디너 파티식으로 웨딩 리셉션을 하기로 했다. 사실 작년에 할 계획이었지만 잦은 여행으로 준비를 계속 미뤄오다 요즘에서야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를 핑계로 하얏트 카멜과 몬테레이에 들러 소소한 여행을 했다. 몬테레이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가면 있는 하얏트 카멜 하이랜드 호텔 (Hyatt Carmel Highlands). 전형적인 센트럴 캘리포니아 해안가 뷰에 이끌려 오게 된 곳. 이벤트 매니저와 투어를 하고 다시 호텔 라운지로 왔다. 매니저 덕에 샴페인을 공짜로 마시며 남편과 ..

USA/MONTEREY 2018.04.03

포토 갤러리|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Trip to Central Coast of California)

1박 2일 동안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를 다녀왔다. 첫날은 몬테레이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캠브리아에 있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다음날 숙소 근처 해안 산책로를 걷다가 래그드 포인트와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를 둘러보았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전형적인 이곳 날씨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익히 들어온 웅장한 캘리포니아 코스트 라인을 직접 보고 동물 다큐멘터리에서나 볼법한 장면들을 실제로 보았던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 ▲ 몬테레이(Monterey). 캐너리 로우(Cannery Row)에서 자전거 렌탈샵으로 걸어가다 본 풍경. ▲ 몬테레이. 자전거 빌린 후 플라자 호텔 앞에서. ▲ 몬테레이. 해안가를 따라 난 자전거 도로를 달리며 보던 풍경. ▲ 몬테레이.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수십 마리의 코끼리 바다표범이 있는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

캘리포니아 센트럴의 해안 도로를 달리다 보면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가 있다. 이곳에서는 수십 마리의 코끼리 바다표범이 모래사장에 누워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어느 유럽 성을 닮아 유명한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이 있는 산 시메온(San Simeon)과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사이에 위치해 있다. 강한 바람과 지독한 바다표범 냄새때문에 오래있기 힘들긴 하지만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지다. 우리는 Ragged Point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이었다.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까지 가기 전에 우리는 바다표범 무리를 발견하여 잠시 세웠다. 하지만 여기보다는 비스타 포인트에서 바다표범을 훨씬 ..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캠브리아(Cambria)의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하며 캠브리아(Cambria)에 있는 펠리컨 인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숙소 앞으로 나오면 바로 바다와 해안가를 따라 난 산책로가 있다. 우리는 체크아웃 후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Moonstone Beach Boardwalk)를 잠시 거닐어 보기로 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를 걷는 내내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라인을 마주할 수 있다.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파도치는 소리를 들으며 평화롭게 산책했다. 햇빛이 내리쬐는 좋은 날씨였지만 바람 때문에 몸이 떨렸다. 몬테레이도 그렇고 센트럴 코스트는 만만하게 봐선 안될 추운 날씨인 것 같다. 우리는 문스톤 비치 파크 대신 Leffingwell Landing State Park에 가보기로 했다. 매가 ..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숙소|캠브리아(Cambria)에 위치한 펠리컨 인 & 스위트(Pelican Inn & Suites)

주말에 1박 2일 동안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다녀왔다. 서니베일에서 출발해 몬테레이를 둘러보고 우리 숙소가 있는 캠브리아(Cambria)에 도착했다. 우리가 하루동안 지낼 곳은 바다 바로 앞 문스톤 비치 드라이브(Moonstone Beach Dr)에 위치한 펠리컨 인 & 스위트(Pelican Inn & Suites). 펠리컨 인은 여러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로비 건물에서 체크인을 하고 우리 방이 있는 다른 건물로 왔다. 밤 11시가 되어서야 도착했지만 사장으로 추정되는 인상 좋은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체크인을 도와주셨다. 사실 숙소 예약을 여행 1 주일 전에 부랴부랴 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숙소에서 머무를 날이 마침 미국 공휴일이라 캠브리아에 있는 괜찮은 호텔 방은 1-2개 밖에 남지..

몬테레이 여행|자전거 타고 몬테레이(Monterey) 여행하기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의 첫 여행지인 몬테레이(Monterey)! Sea Harvest Fish Market & Restaurants에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고 본격적인 몬테레이 구경에 나섰다. 아쿠아리움은 대신 이번에는 자전거를 빌려 몬테레이 해안가를 따라 구경하기로 했다. 먼저 캐너리 로우(Cannery Row)로 내려왔다. 빨간 몬테레이 캐닝 컴퍼니(Monterey Canning Company) 건물이 있는 이곳은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자전거 렌털 가게가 있는 플라자 호텔 근처로 천천히 걸어갔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고급 호텔인 몬테레이 플라자 호텔 앤 스파(Monterey Plaza Hotel & Spa). 남편이 몇 주 전 회사 retreat으로 이 호텔에 ..

USA/MONTEREY 2017.09.09

몬테레이 맛집|씨 하베스트 레스토랑 & 피쉬 마켓 (Sea Harvest Restaurant & Fish Market)

지난 5월, 우리는 1박 2일 동안 차를 타고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서니베일(Sunnyvale)에서 출발하여 몬테레이(Monterey)를 들리고 Cambria(캠브리아)에서 숙박을 한 후 Ragged Point까지 갔다 돌아왔다. 첫 여행지인 몬테레이에서 먼저 해산물 맛집으로 유명한 Sea Harvest Fish Market & Restarants (씨 하베스트 피쉬 마켓 & 레스토랑)에 들렀다. 샌프란시스코 맛집인 스완 오이스터처 디팟처럼 해산물만 따로 구매하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한국으로 치면 정육점 식당이나 횟집 타운 같은 곳이라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적당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출처: www.yelp.com 레스토랑 전경. 레스토랑 앞과 ..

USA/MONTEREY 2017.09.08

샌프란시스코 여행|뮤어 비치 (Muir Beach)에서 캠프파이어 한 날

오랜만에 남편 친구 J와 만나기로 했다. 어디서 만날까 고민하던 차에,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J는 뮤어 비치(Muir Beach)에 가서 Bonfire(캠프파이어)를 하자며 제안하였고, 우리 커플은 J의 여자친구 그리고 8개월 된 강아지와 함께 뮤어 비치에서 즐거운 일요일을 보냈다. 분명 서니베일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무지하게 좋았다. 하지만 골든게이트 파크 밑에 있는 동네인 Sunset부터 갑자기 날씨가 구려지더니 금문교에서까지도 구린 날씨가 이어졌다. 뭐 골든 게이트 브릿지에 안개가 자주 끼긴 하지만 이렇게 앞이 안 보일 정도는 처음 보았다. 금문교를 딱 지나니 날씨가 좋아졌다. 화창한 날씨 아래 산 위에는 거대한 안개가 자리잡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동네마다 날씨가 다르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

USA/SAN FRANCISCO 2017.08.17

샌프란시스코 여행|메리어트 마르키스 호텔 & 기라델리 스퀘어 & 아쿠아틱 파크 피어

주말에도 늘 남편과 함께 있었지만 이번에 남편은 친구 배첼러 파티 때문에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갔다. 부럽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제이가 샌프란에 오니 부럽지 않다!. 혼자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디제이 공연도 보고 여유롭게 나들이도 하기로 했다.     나는 잠시 샌프란에 살기도 했었고 또 남편도 샌프란에서 살았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호텔에서 지낸 적은 한번도 없었다. 드디어 처음으로 호텔에 지내보게 되었는데, 내가 간 곳은 바로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키스 호텔(San Francisco Marriott Marquis). 위치가 정말 좋고 친절한 직원이  호텔 건물 외관이 너무 예뻐 지나갈 때마다 늘 궁금했었다. 화려한 로비와 1층 라운지 그리고 위층에는 샌프란시스코 경치..

USA/SAN FRANCISCO 2017.06.07

샌프란시스코 여행|아쿠아틱 파크 피어 (Aquatic Park Pier)

아쿠아틱 파크 피어(Aquatic Park Pier)는 기라델리 스퀘어 앞에 있는 피어다. 직선으로 생긴 보통의 샌프란시스코 피어들과는 달리 이 피어는 곡선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는 알카트라즈도 가까이 볼 수 있고 금문교와 샌프란 전경도 볼 수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곳! 흐린날의 이곳 전경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기라델리 스퀘어에서 바닷가 쪽으로 쭉 내려오면 이곳 해변가가 나온다. 이곳에는 콘크리트 계단처럼 생긴 넓은 장소가 있어 점심을 먹거나 잠시 쉬기 좋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굴곡진 다리가 바로 아쿠아틱 파크 피어. 흐리고 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수영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진정한 북금곰들!     남편없이 홀로 샌프란에 온지라 안그래도 외로웠는데 날 더 외롭게 만든 잉꼬 부부..

USA/SAN FRANCISCO 2017.06.06

샌프란시스코 맛집|넥타르 와인 라운지 - 마리나 와인바

오랜만에 마리나에 왔다.커피는 마시기 싫고 배는 아직 안 고프고 어디에 갈까하다 와인 한 잔하기로 했다. 마리나에서 제일 인기 있는 넥타르 와인 라운지 (Nectar Wine Lounge)에 왔다.     넥타르 와인 라운지는 마리나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바로 전세계 다양한 와인 셀렉션으로 유명하다. 마시다가 마음에 드는 와인이 있으면 여기서 바틀로 사갈 수도 있다. 양초, 와인병, 와인잔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는 벽에 걸려 있는 육각형 선반이 탐났다.      여기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와인바다. 우리 부부처럼 동양인 여자와 백인 남자 커플인데 우리 커플 이미지와 비슷해서 신기했다.      여하튼 이곳에는 4가지 종류의 테스팅 플라이트 (Testing Flight)가 ..

USA/SAN FRANCISCO 2017.05.10

샌프란시스코 맛집|워터바 (Waterbar) - 베이 브릿지 뷰가 보이는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은 싱싱한 해산물! 워터바는 샌프란시스코 내 해산물 맛집 중 하나다.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이 워터바에 가는 이유는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바로 '베이 브릿지 뷰'와 '오이스터 해피 아워'다, 바닷가 바로 앞 베이 브릿지 (Bay Bridge)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낮이든 밤이든 전망이 끝내 준다. 워터바는 가격이 좀 있는 고급 레스토랑이지만 11시 30분 부터 17시 30분 까지 오늘의 굴을 하나에 1.05 달러로 제공하는 오이스터 해피 아워라 샴페인 한 잔과 함께 굴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도 굴을 싸게 많이 먹으러 해피 아워 시간에 맞춰 왔다. 하지만 메뉴판을 보자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했다. 오이스터 해피 아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

USA/SAN FRANCISCO 2017.05.09

샌프란시스코 근교 여행|리버모어(Livermore)에서 자전거 타고 와이너리 투어하기!

이날은 산호세 근교 도시인 '리버모어(Livermore)'에서 남편 회사 직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와이너리 투어를 했다. 리버모어는 나파나 소노마처럼 유명하진 않지만 특색 있는 와이너리가 몇몇 있는, 대부분의 실리콘 밸리 주민들은 아는 작은 동네다. 남편과 가장 친한 동료 R과 동료 여자친구 L과 함께 우리 동네인 서니베일에서 우버를 타고 리버모어에 도착했다. 시간은 약 40분 정도 걸렸었다. 다른 동료들과는 리버모어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다. 리버모어의 그리스 레스토랑인 Demitri's Taverna에서 다른 직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점심을 함께 먹었다. 그리스식 소고기 스테이크와 애호박 튀김을 시켰다. 오랜만의 그리스 음식이라 기대했건만 별로였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그리스 레스토랑..

샌프란시스코 여행|워터바 & 피어 14 & 블루바틀 커피 & 레니게이드 크래프트 페어

다시 미국에 온 후 처음으로 가는 샌프란시스코 나들이! 한 때 샌프란에 살기도 했었고 또 마운틴 뷰에 살면서도 샌프란에 자주 들렸었지만, 1년 반 만에 다시 가는 것이라 그런지 무척 설렜다. 이제 우리 동네가 된 서니베일(Sunnyvale). 오랜만에 캘리포니아의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칼트레인 기차를 기다리니 마운틴 뷰에 살았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오늘 샌프란 가는 목적은 바로 Renegade Craft Fair. 악세서리, 가죽, 옷 등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다루는 브랜드가 총 출동하는 곳이다. 페어에 가기 전 워터바에서 점심을 먼저 먹을 생각이다. 주문했던 예물 시계가 도착해 처음으로 끼고 나와 봤다. 시계는 덴마크 브랜드 올레 마티센(Ole Mathiesen) 사의 클래식 시계. 관련 포스트 ▼ 예..

USA/SAN FRANCISCO 2017.04.12

샌프란시스코 여행|베이커 비치(Baker Beach) - 금문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해변가

2015년 7월 어느 일요일, 샌프란시스코답지 않게 날씨가 너무 따뜻하고 화창해 딱 피크닉하기 좋은 날씨였다. 그래서 우리 커플은 남자친구의 베프인 J와 함께 Baker Beach로 피크닉을 가기로 했다.  베이커 비치는 Presidio에 있는 해변가다. 샌프란시스코 관광객들에게도 로컬에게도 인기 있는 해변가로, 이곳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명물인 골드 게이트 브리지(금문교) 서쪽부분과 울퉁불퉁한 바위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누드 상태로 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보며 문화 충격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베이커 비치 근처에는 주차공간이 여러 군데 있지만, 이날은 따뜻한 주말이라 우리처럼 주말의 햇빛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 주차하기가 힘들었다. 우리는 주차장에 하지 못하고 길가에 세울 수 밖..

USA/SAN FRANCISCO 2016.02.05

샌프란시스코 맛집|Sweet Maple - 샌프란 최고의 로컬 브런치 레스토랑

미국에 왔으면 미국식 브런치는 필수! Sweet Maple은 관광객도 현지인도 추천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로컬 브런치집이다! 우리나라 신사동 가로수길 한적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필모어 스트릿(Fillmore St.)과 재팬타운 근처라 이곳을 관광할 계획이라면, 아침에 스위트 메이플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때 이 레스토랑이 바로 위의 아파트에서 지냈던 적이 있어서, 자주 들리곤 했었다. 눈 뜨자 마자 대충 옷 갈아입고 줄 기다릴 필요없이 스위트 메이플에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겼던 날이 가끔 그립다.  이곳은 8시부터 오픈인데 8시 반부터 사람들이 몰려든다. 예약이 없고 직접 가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일찍 가는 것이 좋다. 특이한 점은 브런치식당이라 그런지 3시까지만 오픈한다. ..

USA/SAN FRANCISCO 201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