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맛집|Sweet Maple - 샌프란 최고의 로컬 브런치 레스토랑

Calisol 캘리솔 2015. 11. 4. 08:15

 

미국에 왔으면 미국식 브런치는 필수! Sweet Maple은 관광객도 현지인도 추천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로컬 브런치집이다! 우리나라 신사동 가로수길 한적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필모어 스트릿(Fillmore St.)과 재팬타운 근처라 이곳을 관광할 계획이라면, 아침에 스위트 메이플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때 이 레스토랑이 바로 위의 아파트에서 지냈던 적이 있어서, 자주 들리곤 했었다. 눈 뜨자 마자 대충 옷 갈아입고 줄 기다릴 필요없이 스위트 메이플에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겼던 날이 가끔 그립다. 

 

이곳은 8시부터 오픈인데 8시 반부터 사람들이 몰려든다. 예약이 없고 직접 가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일찍 가는 것이 좋다. 특이한 점은 브런치식당이라 그런지 3시까지만 오픈한다. 점심시간에도 여전히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재밌는 사실은 미국식 브런치 레스토랑이지만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고 종업원들은 태국인들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주 유명한 맛집 중 한 곳인 이 Sweet Maple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니 놀랍기도하고 자랑스럽다! 레스토랑 오너는 현재 Sweet Maple 이외에 5개의 레스토랑을 더 경영하고 있고 모든 곳에서 브런치 식사가 가능하다. 그 중 두 곳은 타이 퓨전 레스토랑으로 저녁식사도 가능하다.

 

 

 

 

 

 

연어 에그 베네딕트. 이곳에서는 보통 에그베네딕트, 오믈렛 등을 시키면 감자와 과일이 함께 나온다. 감자는 테이블에 구비되어 있는 케첩과 핫소스를 뿌려 먹으면 훨씬 맛있다! 연어 에그 베네딕트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햄이 들어간 일반 에그 베네딕트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타코. 무슨 타코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맛있었다. 그렇지만 이곳에 한번만 방문할 예정이라면, 에그베네딕트나 오믈렛이나 팬케잌을 추천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Big Hip! 여길 들릴 때마다 빠짐 없이 시켜먹는 것이다. 처음엔 큰 엉덩이라는 이름도 웃기고 딥프라이드라 맛있을거 같아 시켜봤는데, 정말 맛있다. 팬케잌을 튀겨 딸기와 블루베리가 함께 나오며 위에 메이플 시럽을 뿌려먹는다. 중간에 먹다가 찍은 사진이라 과일이 좀 많이 없어졌다. 빅힙은 파전이나 김치전처럼 가장자리부분이 바삭바삭해 한입 베어 물면 입에서 사르르 녹고 아주 달콤하다! 물론 중간부분도 푹신푹신 부드럽고 맛있다. 강추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버섯, 아보카도, 소세지, 체다 치즈 등이 들어간 꽤 맛있었던 오믈렛이다. 오믈렛은 빵 2조각, 감자, 과일과 함께 나온다.

 

 

 

 

 

 

팬케잌과 멕시칸 스타일 오믈렛. 일반 팬케잌도 맛있지만 이곳 스위트 메이플에 들린다면 아까 말한 튀킨 팬케잌(Big Hip)을 추천한다! 옆에는 멕시칸 스타일 오믈렛이라, 할라피뇨, 아보카도, 소세지 등이 들어가 있다. 먹어본 오믈렛 중에 제일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커피사진은 못 찍었지만, 보통 미국 브런치집에 커피를 주문하면 계속 리필 해 준다.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일반 커피!) 나는 라떼를 좋아해 보통 커피에 크림과 같이 먹는다. 크림은 항상 테이블에 구비되어 있다. 

 

 

 

 

 

 

내가 먹어 보았던 오믈렛이나 팬케잌 말고, 스위트 메이플에서 진짜 유명한 것은 따로 있다. 바로 밀리어네어 베이컨(Millionaire's Bacon)이다! 보통 베이컨이라고 하면 얇게 썰어진 것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곳 베이컨은 아주 두껍다. 이렇게 두껍게 썬 베이컨을 Brown sugar와 Red, black, and cayenne Pepper로 오븐에서 3-4 시간 동안 구워낸 것이 바로 밀리어네어 베이컨이다.

 

 

 

 

 

 

보기에도 아주 먹음직스럽다! 이 메뉴는 Yelp나 Tripadvisor에도 많이 소개가 되어있는데, 스위트 메이플이 당시 내가 살던 집 밑이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지 않고 내가 먹고 싶은 것만 시켜서 이런 메뉴가 있었는지 잘 몰랐다. 다음에 들리게 되면 꼭 먹어보아야겠다! 

 

 

 

 

 

 

Sweet Maple에서의 브런치는 언제나 행복하다. 맛도 맛이지만, 아무리 바빠도 직원들도 아주 친절하고 잘 케어해 줘서, 커피나 물을 다 마셔도 알아서 채워 준다. 그리고 튀긴 팬케잌인 Big Hip은 정말 정말 강추다! 더 자세한 후기, 식당 인테리어, 메뉴 등을 보고 싶으면 아래 옐프에 나와있는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홈페이지가 빈약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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