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43

마우이 여행|호오키파 비치 파크 (Ho'okipa Beach Park)

아름다운 작은 해변을 가진 서핑과 거북이로 유명한 호오키파 비치 파크(Ho'okipa Beach Park). 지난번 마우이에 왔을 때 못 와서 무척 아쉬웠는데 이번에 아기와 함께 드디어 와 보게 되었다.  주차장 옆에는 바로 피크닉 테이블과 바베큐장이 있었다. 평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피크닉 테이블에는 현지인 아저씨들로 가득했다. 파티 음악, 바베큐 냄새. 수다 떠는소리. 옆에 지나가는 내가 다 흥이 났다. 또 이 분들은 무슨 일을 하시길래 평일에 여유롭게 바비큐를 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바베큐 굽는 아저씨.      지난번 호오키파 전망대 갔을 때 봤던 red crested cardinal. 이번에 또 보게 돼서 반가웠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 계단 바로 앞에 타이드 풀 (..

USA/HAWAII - MAUI 2023.03.21

칸쿤 여행|플라야 델 카르멘 (Playa del Carmen) & 칸쿤 시내에서 가는 법

칸쿤 시내(다운타운)에서 머무르던 우리는 근교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이날의 일정은 칸쿤 시내 - 플라야 델 카르멘 - 세노테 아술 - 플라야 델 카르멘 - 칸쿤 시내. 칸쿤 시내에서 플라야 델 카르멘으로는 보통 버스로 이동하므로, 시내 중심에 있는 Ado 버스 터미널로 왔다. 가는 법은 포스트 하단에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플라야 델 카르멘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으러 Carboncitos에 들어왔다. 여행 책자에서 보고 들어온 식당인데, 맛있는 멕시코 음식을 적당한 가격에 제공하며,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았다. Jugo de Naranja. 생 오렌지 주스! 엔칠라다(enchilada)와 프리홀레스 레프리토스(frijoles refritos). 프리홀레스 레프리토스는 영어로 refried b..

미국 일상|몬타라 비치 & 라 코스타네라 페루 레스토랑

18년 3월의 어느 주말, 친구 커플과 함께 라 코스타네라(La Costanera)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미슐랭 빕 구르망(Michelin Bib Gourmand)에 선정된 꽤 유명한 페루 식당이다. 몬타라 비치(Montara Beach)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위치해있어 뷰도 좋고 음식도 훌륭한 맛집이다. 하프 문 베이(Half Moon Bay)와 퍼시피카(Pacifica)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선 30분, 서니베일에선 55분 정도 걸린다. 몬타라 비치 주위도 산책하고 사진도 찍기 위해서 일부로 디너를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날이 따뜻한 주말이라 수영이나 서핑, 피크닉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선셋 시간대에 맞춰 웨딩 촬영을 하러 온 커플도 있었다. 해가 지고 난 후 모습..

테네리페 여행|스페인 광장 ( Plaza de España) & 테네리페 음악당 (Auditorio de Tenerife) & 산 후안 성 (Castillo de San Juan)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Santa Cruz de Tenerife)의 마지막 날이자 플라야 데 라스 아메리카스 (Playa de las Américas)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카니발 때문에 여기 왔지만 그냥 떠나기엔 아쉬워 유명한 곳을 살짝 둘러보기로 했다. 스페인 광장을 시작으로 테네리페 랜드마크인 테네리페 음악당과 산 후안 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라이마크에 다녀왔다. 호텔 체크 아웃을 마치고 호텔 근처인 스페인 광장 쪽으로 나왔다. 이 근처 일대는 야외 클럽으로 변해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어젯밤의 모습을 보다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 낮의 모습을 보니 색다르다. 관광객들을 위한 사진 스팟에서 사진도 찍고. 테네리페의 스페인 광장인 Plaza de España. 바닷가 옆에 있던 아담한 광장이었다. 스페..

EUROPE/SPAIN 2018.04.17

몬테레이 여행|하얏트 카멜 하이랜드 + 산 카를로스 비치 파크 + 스쿠너스 코스탈 키친 앤 바

요즘 한창 결혼식 리셉션(피로연) 장소를 물색 중이다. 이미 1년 전,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고 브루어리에서 파티를 열었지만 당시 많은 남편의 친구와 친척들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세레모니 없이 디너 파티식으로 웨딩 리셉션을 하기로 했다. 사실 작년에 할 계획이었지만 잦은 여행으로 준비를 계속 미뤄오다 요즘에서야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를 핑계로 하얏트 카멜과 몬테레이에 들러 소소한 여행을 했다. 몬테레이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가면 있는 하얏트 카멜 하이랜드 호텔 (Hyatt Carmel Highlands). 전형적인 센트럴 캘리포니아 해안가 뷰에 이끌려 오게 된 곳. 이벤트 매니저와 투어를 하고 다시 호텔 라운지로 왔다. 매니저 덕에 샴페인을 공짜로 마시며 남편과 ..

USA/MONTEREY 2018.04.03

포토 갤러리|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Trip to Central Coast of California)

1박 2일 동안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를 다녀왔다. 첫날은 몬테레이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캠브리아에 있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다음날 숙소 근처 해안 산책로를 걷다가 래그드 포인트와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를 둘러보았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전형적인 이곳 날씨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익히 들어온 웅장한 캘리포니아 코스트 라인을 직접 보고 동물 다큐멘터리에서나 볼법한 장면들을 실제로 보았던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 ▲ 몬테레이(Monterey). 캐너리 로우(Cannery Row)에서 자전거 렌탈샵으로 걸어가다 본 풍경. ▲ 몬테레이. 자전거 빌린 후 플라자 호텔 앞에서. ▲ 몬테레이. 해안가를 따라 난 자전거 도로를 달리며 보던 풍경. ▲ 몬테레이.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수십 마리의 코끼리 바다표범이 있는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

캘리포니아 센트럴의 해안 도로를 달리다 보면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가 있다. 이곳에서는 수십 마리의 코끼리 바다표범이 모래사장에 누워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어느 유럽 성을 닮아 유명한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이 있는 산 시메온(San Simeon)과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사이에 위치해 있다. 강한 바람과 지독한 바다표범 냄새때문에 오래있기 힘들긴 하지만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지다. 우리는 Ragged Point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이었다.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까지 가기 전에 우리는 바다표범 무리를 발견하여 잠시 세웠다. 하지만 여기보다는 비스타 포인트에서 바다표범을 훨씬 ..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캠브리아(Cambria)의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하며 캠브리아(Cambria)에 있는 펠리컨 인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숙소 앞으로 나오면 바로 바다와 해안가를 따라 난 산책로가 있다. 우리는 체크아웃 후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Moonstone Beach Boardwalk)를 잠시 거닐어 보기로 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를 걷는 내내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라인을 마주할 수 있다.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파도치는 소리를 들으며 평화롭게 산책했다. 햇빛이 내리쬐는 좋은 날씨였지만 바람 때문에 몸이 떨렸다. 몬테레이도 그렇고 센트럴 코스트는 만만하게 봐선 안될 추운 날씨인 것 같다. 우리는 문스톤 비치 파크 대신 Leffingwell Landing State Park에 가보기로 했다. 매가 ..

몬테레이 여행|자전거 타고 몬테레이(Monterey) 여행하기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의 첫 여행지인 몬테레이(Monterey)! Sea Harvest Fish Market & Restaurants에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고 본격적인 몬테레이 구경에 나섰다. 아쿠아리움은 대신 이번에는 자전거를 빌려 몬테레이 해안가를 따라 구경하기로 했다. 먼저 캐너리 로우(Cannery Row)로 내려왔다. 빨간 몬테레이 캐닝 컴퍼니(Monterey Canning Company) 건물이 있는 이곳은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자전거 렌털 가게가 있는 플라자 호텔 근처로 천천히 걸어갔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고급 호텔인 몬테레이 플라자 호텔 앤 스파(Monterey Plaza Hotel & Spa). 남편이 몇 주 전 회사 retreat으로 이 호텔에 ..

USA/MONTEREY 2017.09.09

샌프란시스코 여행|뮤어 비치 (Muir Beach)에서 캠프파이어 한 날

오랜만에 남편 친구 J와 만나기로 했다. 어디서 만날까 고민하던 차에,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J는 뮤어 비치(Muir Beach)에 가서 Bonfire(캠프파이어)를 하자며 제안하였고, 우리 커플은 J의 여자친구 그리고 8개월 된 강아지와 함께 뮤어 비치에서 즐거운 일요일을 보냈다. 분명 서니베일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무지하게 좋았다. 하지만 골든게이트 파크 밑에 있는 동네인 Sunset부터 갑자기 날씨가 구려지더니 금문교에서까지도 구린 날씨가 이어졌다. 뭐 골든 게이트 브릿지에 안개가 자주 끼긴 하지만 이렇게 앞이 안 보일 정도는 처음 보았다. 금문교를 딱 지나니 날씨가 좋아졌다. 화창한 날씨 아래 산 위에는 거대한 안개가 자리잡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동네마다 날씨가 다르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

USA/SAN FRANCISCO 2017.08.17

마우이 여행|호노케아나 베이(Honokeana Bay) - 마우이에서 거북이를 제일 많이 봤던 그곳!

잠자던 거북이, 밥먹는 거북이, 수면 위로 올라와 숨쉬는 거북이 등 30분 동안 10마리가 넘는 바다거북이를 보았던 호노케아나 베이(Honokeana Bay). 이곳은 알려지지 않은 마우이 숨은 명소라 호노케아나 베이에 대해 쓴 우리나라 블로거는 아직 아무도 없다. (제가 최초예요. 여러분!!) 이렇게 좋은 곳을 내가 처음으로 소개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이곳에서 야생 바다거북이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소개하려 한다. 우리 숙소인 카팔루아 골프 빌라에서 호노케아나 베이로 이동하는 중. 차 와이퍼 위에 뭔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조그마한 도마뱀이 있었다. 하와이에서는 이렇게 생긴 작은 도마뱀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호노케아나 베이에 가는 길은 꽤 비밀스럽다. 며칠 전에 갔던 마우이의 또다른 숨은 명소..

USA/HAWAII - MAUI 2017.08.15

포토 갤러리|마우이 나필리 베이 풍경 (Napili Bay in Maui)

로맨틱한 섬 마우이에 있는 로맨틱한 나필리 베이(Napili Bay). 구름 모자를 쓴 몰로카이 섬을 배경으로 해변가와 바위가 참 예뻤던 이곳 풍경을 소개하려 한다. 나필리 베이 해변. 해운대나 광안리처럼 넓지 않은 아주 작은 해변이다. 마우이에서도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그런지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다. 나필리 남쪽에는 모래대신 바위로 가득하며 이곳에서는 치어를 많이 볼 수 있다. 조수가 낮을 때는 이렇게 타이드 풀이 형성된다. 이곳 타이드 풀은 수위가 낮아 수영하기는 위험하고 바닥에 앉아 바위에 기대어 쉬기 좋다. 타이드 풀에 들어온 거북이. 나필리 베이 남쪽에는 거북이를 쉽게 볼 수 있다. 나필리 베이 스노클링 포스트 ▼ 마우이 여행|나필리 베이(Napili Bay)에서 스노클링! 나필리 베이(Nap..

USA/HAWAII - MAUI 2017.08.03

마우이 여행|태평양 고래 재단 디너 크루즈 - 석양을 보며 로맨틱한 시간을

디너 크루즈는 몰로키니 스노클링 투어와 함께 마우이에서 인기있는 투어다. 우리는 디너 크루즈로 마우이 여행을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아 마우이를 떠나기 전날 크루즈 투어를 신청했다. 바다 한 가운데서 멋진 석양과 맛있는 저녁과 함께, 여행하며 느꼈던 것과 우리 미래 계획을 도란도란 얘기하며 마우이의 마지막 저녁을 로맨틱하게 보냈다. 체크인을 위해 태평양 고래 재단 스토어(Pacific Whale Foundation Store)로 왔다. 카운터에 직원과 놀고 있던 7주 밖에 안된 너무 귀여운 새끼 고양이를 보며 체크인하고 리스트 밴드를 받았다. 체크인 후에는 시간에 맞춰 크루즈를 탑승하는 장소인 라하이나 항구(Lahaina Harbor)에 가면 된다. 체크인 후 시간이 남아 로컬 보이즈 쉐이브 아이스를 먹으..

USA/HAWAII - MAUI 2017.08.01

마우이 여행|카팔루아 베이(Kapalua Bay)에서 스노클링!

나필리 베이(Napili Bay)에서 스노클링 한 후 옆에 위치한 카팔루아 베이(Kapalua Bay)로 걸어 넘어왔다. 카팔루아 베이는 나필리 베이와 함께 마우이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해변 중 하나다. 나필리 베이보다 더 작은 규모지만 산호초가 조금 더 많아 더 많은 물고기를 보았다. 카팔루아 코스탈 트레일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카팔루아 베이 남쪽(왼쪽)으로 진입한다. 아담한 규모와 모습이 오아후에 있는 인공 석호인 코올리나 라군(Ko Olina Lagoon)과 닮았다. 숙소에서 만든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만두와 볶음밥 디저트로 파파야. 밥 먹고 바로 수영하면 안 되니 30분 정도 쉬었다가 물에 들어갔다. 하와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red crested cardinal과 모래 찜질하는 참새..

USA/HAWAII - MAUI 2017.07.28

마우이 여행|나필리 베이(Napili Bay)에서 스노클링!

나필리 베이(Napili Bay)는 우리 숙소인 카팔루아 골프 빌라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우리는 숙소에서 멀리 있는 곳부터 여행하는 편이라 여행 7일 차가 되어서야 나필리에 오게 되었다. 사람 잘 없는 마우이 여행지 치고는 북적거리긴 했지만 물이 맑고 깨끗하였고 여러 마리의 거북이와 다양한 물고기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마우이 여행지 중 베스트 안에 드는 곳이기도 하다. 카팔루아 코스탈 트레일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나필리 베이 북쪽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나필리 베이는 규모가 아담하고 백사장이 좁았다. 10시쯤에 도착했지만 일찍부터 온 사람들이 많았다. 나필리 베이의 스노클링 포인트는 거북이가 나타나는 남쪽이기 때문에 남쪽 (왼쪽)을 향해 쭉 걸어갔다. 물색깔하며 경치하며 너무 예뻤다. 뒤에 보이..

USA/HAWAII - MAUI 2017.07.27

마우이 여행|몰로키니 스노클링 with 레드라인 래프팅(Redline Rafting)

몰로키니 크레이터 (Molokini Crater)는 마우이에서 가장 유명한 스노클링 장소다! 마우이 남서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몰로키니는 초승달 모양으로 생긴 작은 분화구로 파도도 잔잔하고 물이 맑고 깨끗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어 스노클링 하기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 지금부터 레드라인 래프팅과 함께한 몰로키니 스노클링 후기를 공유하려 한다. (자세한 정보와 위치, 스노클링 준비물 등은 포스트 하단에 있다.)      우리는 레드라인 래프팅(Redline Rafting)을 통해 몰로키니 스노클링을 했다. 체크인을 위해 6시 30분에 키헤이 보트 램프(Kihei Boat Ramp)에 왔다. 아침잠이 많은 나에겐 힘들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아침 공기를 마시니 좋았다. 체크인할 ..

USA/HAWAII - MAUI 2017.07.18

마우이 여행|비너스 풀 / 와이오카 폰드 (Venus Pool / Waioka Pond) - 최강 비주얼을 자랑하는 자연 수영장

피피와이 트레일과 오헤오 협곡에서 와이오카 폰드(Waoka Pond)로 넘어왔다. '비너스 풀(Venus Pool)'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자연 수영장이다. 수영하거나 바위에서 다이빙도 하기도 그냥 감상하기도 좋은 곳이다. 하지만 날씨에 따라 때론 많이 위험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마우이에서 봤던 연못 중에 단연 비주얼 최강이었고 가는 길도 얼핏 인디애나 존스 같은 숨은 보석인 비너스 풀을 소개해본다. 와이오카 연못으로 가는 길. 연못은 꼭꼭 숨어 있다. (자세히 가는 방법은 하단에) 사실 이 길은 '길을 막아 출입 금지를 시키냐 마느냐'하는 문제가 많다고 한다. 왜냐하면 갑작스럽게 생기는 홍수인 플래시 플러드(Flash Flood)로 인한 사고가 하도 많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보통..

USA/HAWAII - MAUI 2017.07.12

마우이 여행|시크릿 코브 (Secret Cove) - 석양이 멋진 마우이 숨은 명소

일출이 너무나도 예뻤던 시크릿 코브. 원래 이름은 파아코 코브(Pa'ako Cove)이지만 마우이 숨은 명소라 시크릿 코브(Secret Cove 또는 Secret Cove Beach)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웨딩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웨딩 비치(Wedding Beach)라고도 불린다. 우리는 마케나 비치에서 쉬다가 시크릿 코브로 넘어 왔다. 여기가 마케나 비치 남쪽 편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걸어서 왔다. 시크릿 코브는 아주 작아서 다 둘러보려면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시크릿 코브 왼쪽편으로왼쪽 편으로 와 보았다. 마우이에선 이런 풍경을 흔하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봐도 봐도 참 멋있다. 시크릿 코브 왼쪽 편으로는 해변 앞에 있는 저택들을 볼 수 있다. 저택 앞에 있는 해변은 대부분 사유지라 관광객이..

USA/HAWAII - MAUI 2017.06.27

마우이 여행|마케나 비치 / 빅 비치 (Makena Beach / Big Beach)

마우이 서남부에 있는 마케나 비치 (Makena Beach)는 넓고 긴 모래사장이 특징인 마우이의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다. 빅 비치 (Big Beach)라고도 불리며 옆에는 비공식 누드 비치인 리틀 비치 (Little Beach)가 있다. 카팔루아에서 마케나 비치로 가는 길에 본 계단 같이 생긴 신기한 구름. 마케나 비치는 나라 칠레처럼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다. 우리는 비치 남쪽에 있는 도로에 주차를 하고 들어왔다. 마케나 비치 주차장은 따로 있지만, 우리 다음 목적지가 비치 남쪽 옆에 있는 시크릿 코브라 일부로 남쪽에 주차했다. 해변가에 오자마자 먼저 눈에 띄었던 서퍼들. 파도가 그리 높지 않아 초보자들에게도 적합해 보였다. 우리도 원래 계획으로라면 서남부 해변에서 수영하거나 서핑하고 싶었다. 하지만..

USA/HAWAII - MAUI 2017.06.22

마우이 여행|드래곤 티스 (Dragon's Teeth / 마칼루아푸나 포인트 / Makaluapuna Point)

드래곤 티스 (Dragon's Teeth)는 이름 그대로 용의 이빨처럼 뾰족뾰족하게 생긴 돌이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해변으로 소문난 D.T Fleming Beach 와 Oneola Beach 사이에 있으며, 하와이안 초록 바다 거북이가 자주 출현하는 바다색이 정말 멋진 곳이었다. 우리는 호놀루아 베이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드래곤 티스에 들렸다. 드래곤 티스의 원래 명칭은 '마칼루아푸나 포인트 (Makaluapuna Point)'이며 카팔루아에 있는 리츠 칼튼 호텔 바로 앞이라 찾아가기 쉽다.개인적으로 특이하게 생긴 바위 + 바다 풍경을 너무나도 좋아하는지라, 마우이 여행 계획을 할 때 이곳은 무조건 가야지라고 결심했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우와'거렸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 감동..

USA/HAWAII - MAUI 201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