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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여행|마케나 비치 / 빅 비치 (Makena Beach / Big Beach)

Calisol 2017. 6. 22. 15:50

[마우이 여행] 마케나 비치 / 빅 비치 (Makena Beach / Big Beach)

 

마우이 서남부에 있는 마케나 비치 (Makena Beach)는 넓고 긴 모래사장이 특징인 마우이의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다. 빅 비치 (Big Beach)라고도 불리며 옆에는 비공식 누드 비치인 리틀 비치 (Little Beach)가 있다.

 

 

 

 

 

카팔루아에서 마케나 비치로 가는 길에 본 계단 같이 생긴 신기한 구름.

 

 

 

 

[마우이 여행] 마케나 비치 / 빅 비치 (Makena Beach / Big Beach)

 

마케나 비치는 나라 칠레처럼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다. 우리는 비치 남쪽에 있는 도로에 주차를 하고 들어왔다. 마케나 비치 주차장은 따로 있지만, 우리 다음 목적지가 비치 남쪽 옆에 있는 시크릿 코브라 일부로 남쪽에 주차했다.

 

 

 

 

[마우이 여행] 마케나 비치 / 빅 비치 (Makena Beach / Big Beach) 마우이 파도 서핑
[마우이 여행] 마케나 비치 / 빅 비치 (Makena Beach / Big Beach) 마우이 서핑

 

해변가에 오자마자 먼저 눈에 띄었던 서퍼들. 파도가 그리 높지 않아 초보자들에게도 적합해 보였다. 우리도 원래 계획으로라면 서남부 해변에서 수영하거나 서핑하고 싶었다. 하지만 마우이에 상어가 출몰하는 지역이 바로 이곳 서남부쪽이라는 기사를 읽었고 관련 사고 뉴스 동영상도 봤던 터라 이쪽은 그냥 구경만 하러 오자고 마음을 바꿨다.

 

 

 

 

[마우이 여행] 마케나 비치 / 빅 비치 (Makena Beach / Big Beach)

 

사진 가운데 산과 모래가 만나는 곳이 마케나 비치 북쪽 끝이다. 저 조그마한 산을 지나가면 리틀 비치라는 작은 해변이 나온다. 리틀 비치는 옷을 입어도 되고 안 입어도 되는 비공식 누드 비치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커 비치에 갔을 때도 금문교와 가까운 해변 끝부분에 갔을 때 사람들이 옷을 벗은채로 돌아 다녔던 충격적인 장면이 떠올랐다.

 

 

 

 

[마우이 여행] 마케나 비치 / 빅 비치 (Makena Beach / Big Beach)

 

마케나 비치는 모래사장 뒤로는 마케나 주립공원 (Makena State Park)가 있기 때문에 파란 바다와 초록의 풀숲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마우이 여행] 마케나 비치 / 빅 비치 (Makena Beach / Big Beach)

 

마케나 비치 남쪽 모습. 시크릿 코브는 저 풀 숲 바로 뒤에 위치해 있다.

 

 

 

 

[마우이 여행] 마케나 비치 / 빅 비치 (Makena Beach / Big Beach)

 

마케나에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놀랬다. 우리가 갔었던 로드 투 하나와 마우이 북부에 갔을때는 하나같이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정신 없었는데 여기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너무 좋았다. 마우이 서남부가 원래 바람이 잘 안 부는가 아니면 하필 우리가 갔을 때 그랬던가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그 덕분에 여유롭게 머무를 수 있었던 것은 분명했다.

 

 

 

 

 

마케나에선 초승달 모양으로 유명한 몰로키니 크레이터(Molokini Crater)를 가까이 볼 수 있다.

 

 

 

 

 

서핑 하는 사람들 말고도 스킴보드(Skimboard)를 타는 사람도 여러명 보았다. 스킴보딩(Skimboarding)은 보드를 들고 해변가에서부터 뛰어가서 얕은 물 위에 보드를 놓고 물을 타는 걸로 시작한 후 파도를 탄다. 서핑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워 보였다.

 

 

 

 

 

마케나 비치에는 혼자 서핑이나 스킴보딩을 하러 온 젊은 백인 남자들이 유독 많았다. 다들 태닝이 많이된 피부를 가진 점으로 미루어 보아 장기간 머무르는 사람들인 것 같아 보였다.

 

마케나 근처가 상어 관련 뉴스가 많이 나왔던 곳이라 개인적으로 바다에 들어가는 것이 꺼려지긴 했지만, 평화롭게 수영하는 사람들과 서핑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따뜻해서 여유롭게 머물렀다 가기 좋았던 마케나 비치를 뒤로 하고 우리는 시크릿 코브로 향했다. 아름다운 석양 아래서 인생 사진을 찍었던 시크릿 코브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 계속!

 

 

 

 

|마케나 비치 위치

 

 

 

 

|4일 차 마우이 여행 코스

 

호놀루아 베이 - 드래곤 티스 - 파인애플 힐 - 마케나 비치 - 시크릿 코브 - 마우이 브루잉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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