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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여행|호놀루아 베이(Honolua Bay)에서 스노클링!

Calisol 캘리솔 2017. 6. 20. 08:17

호놀루아 베이 스노클링 요트 투어 스노쿨링

 

오아후에 하나우마 베이가 있다면 마우이에는 호놀루아 베이(Honolua Bay)가 있다. 파도가 잔잔하고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하는 호놀루아 베이는

 

마우이에서 베스트 스노클링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살면서 처음으로 수많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것도 보고 바다뱀같이 생긴 생물도 봐서 더욱 인상적이었던 호놀루아 베이.

 

 

 

 

 

 

 

호놀루아 베이는 주차장 바로 앞에는 계곡과숲 속 길이 있다. 길을 따라 쭉 5-10 분 정도 걸어가면 호놀루아 베이가 나온다.

 

 

 

 

 

호놀루아 베이 입구 모습.

 

 

 

 

 

여행 오기 전 미리 아마존에서 스노클링 장비 세트를 구입했다. 'SealBuddy' 제품으로 54.95 달러에 산 제품. 가격도 괜찮고 직접 써보니 핀도 좋고 마스크에 물도 잘 안 들어와서 완전 만족이었다. 혹시 필요할까 봐 이케아 비닐 가방을 들고 왔는데, 한 번에 스노클링 장비, 수건, 각종 소지품을 넣고 다닐 수 있어 여행할 때 유용하게 썼다. 커다란 비닐 가방이 있다면 들고오는 것 추천!

 

 

 

 

 

우리는 한 10시 반 쯤에 도착했다. 호놀루아 베이가 아침에 스노클링 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서 그런지 먼저 온 사람들이 많았다.

 

 

 

 

 

본격적으로 스노클링 시작!! 2년 만에 다시 하는 스노클링이라 둘 다 신났다.

 

 

 

 

 

호놀루아 베이는 하나우마 베이처럼 물이 맑았지만 수심은 더 깊다. 우리는 5월 중순에 갔는데 바닷물이 생각보다 따뜻하지 않아서 처음 들어갈 때 좀 놀랬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오아후아 마우이에서 많이 봤던 물고기. 이 근처에서 노란색과 검정의 줄무늬를 가진 바다뱀같이 생긴 생물체를 보았다. 초점이 안 맞아 사진으로는 못 담아 아쉽다. 만약 내 옆으로 지나갔다면 바로 기절했을 텐데, 돌 사이에서 꿈틀대고 있는 모습을 멀리서 봐서 신나게 구경했다. 나필리 베이에서도 이렇게 생긴 생물체를 보았다.

 

 

 

 

 

호놀루아 베이에서 2번 째로 많이 봤던 줄무늬 물고기.

 

 

 

 

 

제일 많이 봤던 물고기는 바로 이것. 이름은 모르겠지만 날렵한 은색 몸통에 떼를 지어 다니고 있었다. 한 3미터가 넘는 길이의 물고기 떼가 눈앞에서 바로 지나가는데 감동적이었다.

 

 

 

 

 

왼쪽에 보면 물고기 떼 사이로 커다란 물고기가 지나간다. 저렇게 몸집 큰 물고기는 스노클링하면서 처음 봤던 터라 무서워서 남편 옆에 꼭 붙어 있었다.

 

 

 

 

 

마린 보이 남편은 또 수영실력을 뽐내주시고!

 

 

 

 

 

다시 돌아오는길에 또 마주친 물고기 떼. 이번에는 물고기 떼에 더 가까이 가서 헤엄쳐봤다. 나 따윈 신경 쓰지 않는 물고기들.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곳이라 요트로 스노클링 투어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우리도 요트 투어로 호놀루아에 올까하다 그냥 몰로키니 투어만 하자고 결정했다. 생각해 보니 저기 요트 있는 곳까지 쉽게 헤엄쳐서 갈 수 있고 또 우리 숙소에서 여기까지 오는 길도 쉬웠기 때문에 요트 투어를 안 하길 잘했다.

 

 

 

 

 

호놀루아 베이에는 피크닉 장소작은 수퍼마켓이 있다. 피크닉 테이블 옆을 지나가다 삐약거리는 소리가 나서 보니 병아리 무리와 닭이 있었다. 우리나라 병아리처럼 샛노랗진 않지만 엄청나게 귀여웠던 병아리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또 마주친 닭. 사람 무서워하지도 않고 강아지마냥 사람 옆으로 다가왔던 닭.

 

직접 가봤던 몰로키니 크레이터, 나필리 베이, 카팔루아 베이, 호노케아나 베이 중에서 다양한 물고기를 가장 많이 본 곳은 여기였다.

 

나필리와 카팔루아 베이와 비교하자면 여기선 더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고 또 수심이 어느 정도 깊고 베이 중간에는 파도가 잔잔하기 때문에 산호초에 부딪힐 위험도 없어 스노클링 하기 딱 좋았다.

 

아쉬운 점은 가장자리에 갔으면 거북이를 봤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이날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나필리와 호노케아나 베이에서 거북이를 원없이 볼 수 있기 때문에 거북이를 보려면 다른 곳에 가면 된다. 샤워하는 곳은 따로 없었다. 주차장은 무료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하다. 10시 반쯤에 도착했을 땐 주차장이 만차여서 근처 갓길에 세웠다. 갓길에 주차 금지 표지판이 따로 없었고 다른 차들도 많이 세워져있어서 괜찮았다.

 

차로 카팔루아에선 여기까지 약 10분, 라하이나에서는 약 30분 걸리는 거리이고 오는길도 쉽기 때문에 마우이에 온다면 꼭 들려보는 걸 추천한다. 우리는 호놀루아 베이 근처에 있는 '드래곤 티스'라는 별명을 가진 마칼루아푸나 포인트로 향했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4일 차 마우이 여행 코스

마우이 여행 호놀루아 베이 여행 경로 여행 일정

 

호놀루아 베이 - 드래곤 티스 - 파인애플 힐 - 마케나 비치 - 시크릿 코브 - 마우이 브루잉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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