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하나의 스릴 넘치고 긴 로드 트립을 마치고 올로왈루(Olowalu) 해변 근처로 왔다. 원래 계획으로는 나필리 베이나 카팔루아 베이에 가서 석양을 보고 싶었지만 그곳에 도착하기 전엔 해가 질 것 같아 시간에 맞춰 라하이나 남쪽의 올로왈루 근처로 왔다.
올로왈루 해변 근처에 있었던 산. 구름과 산의 조화가 정말 멋있었던 곳이었다.
올로왈루는 우리 숙소가 있는 카팔루아(Kapalua)에서 마우이 서남쪽이나 동쪽으로 갈 때 늘 지나쳐야 하는 곳이다.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이 쪽 바닷가 참 예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오게 되었다. 올로왈루 쪽에는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과 자갈이 있는 해변이 있는데 우리는 해가 가리지 않고 잘 보이는 자갈이 있는 해변으로 왔다.
위에서 내려다 본 올로왈루 해변. 해변가에서부터 바닷가 쪽으로 쭉 뻗은 산호초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덕분에 'Coral Garden'이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와 거북이를 볼 수 있어 스노클링 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초보자들 보다는 중급 이상의 스노쿨러들에게 적합한 곳이라고 한다.
머스탱 렌트카와 기념샷.
서핑 보드에 누워 수영하는 사람들.
여기가 서쪽이라 예쁜 석양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석양만을 보러 오기에는 꽤 인상적인 곳은 아니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마우이에서 해 질 녘이 정말 멋있었던 곳은 어제 갔던 시크릿 코브였다.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과 손 꼭 잡은채로 아름다운 석양을 함께 보니 무척 로맨틱하긴 했다.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나필리 마켓에 갔다 먹을거리를 사 왔다. 재작년 오아후에 갔을 때 처음 먹어본 수출용 농심 컵라면과 오가닉 오션 보드카 (Organic Ocean Vodka)도 사 왔다. 계산대 옆에 귀여운 미니어처 사이즈로 6달러에 팔길래 냉큼 집어왔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새우 토마토 파스타.
마우이 브루잉에서 제일 유명한 비키니 블론드 맥주와 함께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다음날 아침에는 마우이의 하나우마 베이라고도 불리는 호놀루아 베이에 스노클링하러 갔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3일 차 마우이 여행 코스
플랫브레드 컴퍼니 - 호오키파 전망대 - 푸아아 카아 폭포 -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 - 올로왈루 근처 해변
관련 포스트 ▼
마우이 여행 후기를 한눈에! ▼
하트♡나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둘 다 로그인 없이 가능해요. :D
↓ ↓
'USA > HAWAII - MAUI'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우이 여행|파인애플 힐 (Pineapple Hill) (0) | 2017.06.21 |
---|---|
마우이 여행|드래곤 티스 (Dragon's Teeth / 마칼루아푸나 포인트 / Makaluapuna Point) (0) | 2017.06.21 |
마우이 여행|호놀루아 베이(Honolua Bay)에서 스노클링! (0) | 2017.06.20 |
마우이 여행|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Waianapanapa State Park) - 볼거리가 풍부한 로드 투 하나 필수 코스 (2) | 2017.06.18 |
마우이 여행 |푸아아 카아 폭포 - 야생 고양이가 많았던 로드 투 하나의 폭포 (0) | 2017.06.15 |
마우이 여행|호오키파 전망대(Ho'okipa Lookout) - 서퍼들을 구경하며 사진 찍기 좋은 전망대 (0) | 2017.06.15 |
마우이 맛집|플랫브레드 컴퍼니 (Flatbread Company)- 유기농 재료로 만든 독특한 피자 맛집 (0) | 2017.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