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여행｜드래곤 티스 (Dragon's Teeth / 마칼루아푸나 포인트 / Makaluapuna Point)

 

드래곤 티스 (Dragon's Teeth)는 이름 그대로 용의 이빨처럼 뾰족뾰족하게 생긴 돌이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해변으로 소문난 D.T Fleming Beach 와 Oneola Beach 사이에 있으며, 하와이안 초록 바다 거북이가 자주 출현하는 바다색이 정말 멋진 곳이었다.

 

 

 

 

 

우리는 호놀루아 베이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드래곤 티스에 들렸다. 드래곤 티스의 원래 명칭은 '마칼루아푸나 포인트 (Makaluapuna Point)'이며 카팔루아에 있는 리츠 칼튼 호텔 바로 앞이라 찾아가기 쉽다.개인적으로 특이하게 생긴 바위 + 바다 풍경을 너무나도 좋아하는지라, 마우이 여행 계획을 할 때 이곳은 무조건 가야지라고 결심했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우와'거렸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 감동적이었다.

 

 

 

 

 

저 멀리 용의 이빨처럼 생긴 돌이 보인다. 이곳은 용암과 바람의 작용으로 형성된 곳으로 마우이에 있는 다른 용암바위보다 색깔이 더 연하고 결이 곱다고 한다.

 

 

 

 

 

이날 날씨가 좋았지만 이곳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나무를 보면 이곳 바람이 얼마나 센지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사진 찍고 싶었지만 파도가 세차게 치고 들어와 사진찍기 정말 힘들었다... 여기 서 있으면 바람 때문에 서 있기도 힘들고 세찬 파도때문에 물벼락 맞기 십상이다.

 

 

 

 

 

마우이 여행하면서 꼭 명심해야하는 것은 "젖은 돌은 위험하고 마른 돌은 안전하다."

 

 

 

 

 

용의 이빨 뒤로 보이는 해변은 디티 플레밍 비치(D.T Fleming Beach). 저기 해변에서도 수영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가지 못했다. 정말 마우이를 여행하며 느낀 것이 마우이는 짧게 오는 것보다 한 달정도 길게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점이다. 예쁜 해변, 수려한 자연 경관을 뽐내는 곳이 많아 오래 머무르면서 찬찬히 즐기고 싶었다.

 

 

 

 

 

드래곤 티스에 끝까지 가면 고대 하와이 사람들이 만든 'Honokahua burial site'가 있다. 역사적으로 가치 있고 잘 보존되어야 하는 곳이라 안에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

 

 

 

 

 

특이하게 생긴 돌도 돌이지만 이곳 바다색은 너무나도 예뻤다. 해변 근처 바다색이 투명한 터키석이라면 저 먼 곳 바다색은 진한 사파이어같다. 새파란 바다를 보니 재작년 오아후에 갔을 때 마카푸 포인트에서 바라봤던 바다가 떠오른다. 대부분의 마우이 바다가 이렇게 생겼지만 개인적으로 이곳 바다색이 유독 더 예쁜 것 같다.

 

 

 

 

 

드래곤 티스 맨 끝. 이곳에서 어떤 커플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그 커플은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며 이곳에 거북이가 자주 출몰하는데 혹시 봤냐며 우리에게 물었다. 사실 그 커플이 말하기 전까지 이곳이 거북이를 볼 수 있는 곳인지 몰랐다.

 

 

 

 

 

드래곤 티스 왼쪽편으로 왔다. 저 멀리 오넬로아 비치(Oneloa Beach)가 보인다. 바다 색깔이 정말 하.. 남편은 여기 앉아서 같이 구경하자했지만 나는 겁쟁이기 때문에 뒤에서 구경해야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거북이가 나타났다! 우리 둘 다 마우이 여행하면서 처음 본 거북이에다 또 살면서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이라 둘이서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었다. (며칠 후엔 더 많은 거북이들 옆에서 수영을 했지만.)

 

 

 

 

 

이쪽편 바위는 아까 봤던 용의 이빨처럼 생긴 것과는 다르지만 여전히 독특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이쪽은 바람이 훨씬 덜 불어서 가만히 앉아 구경하기 좋았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가는 길이 골프코스 안에 있는 곳이라 코스 안에 들어가면 안되고 가장자리에 나있는 길로 걸어야한다.

 

드래곤 티스는 아름다운 색의 바다와 신기하게 생긴 바위의 조합이 아름다웠던 곳이다. 드래곤 티스 오른 편에는 뾰족뾰족 신기하게 생긴 용의 이빨을 볼 수 있다면 왼 편에는 솔방울 같이 생긴 바위를 볼 수 있다. 또한 예쁜 해변 2 곳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고 거북이도 자주 출몰한다. 용의 이빨같이 생긴 돌 이외에도 다양한 것을 골고루 구경할 수 있어 강력 추천하는 곳! 

 

 

 

 

｜드래곤 티스 위치 & 주차 정보

 

주차는 Lower Honoapiilani Rd와 Office Rd가 만나는 곳 끝에 있는 작은 길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비는 무료며 주차장에서 드래곤 티스를 볼 수 있다. 골프코스 가장자리로 난 길이 'Dragon Tooth Trail'이라고 불리는데 이 길로 쭉 내려가면 된다.

 

 

 

 

｜4일 차 마우이 여행 코스

 

호놀루아 베이 - 드래곤 티스 - 파인애플 힐 - 마케나 비치 - 시크릿 코브 - 마우이 브루잉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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