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필리 베이(Napili Bay)에서 스노클링 한 후 옆에 위치한 카팔루아 베이(Kapalua Bay)로 걸어 넘어왔다. 카팔루아 베이는 나필리 베이와 함께 마우이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해변 중 하나다. 나필리 베이보다 더 작은 규모지만 산호초가 조금 더 많아 더 많은 물고기를 보았다.
카팔루아 코스탈 트레일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카팔루아 베이 남쪽(왼쪽)으로 진입한다. 아담한 규모와 모습이 오아후에 있는 인공 석호인 코올리나 라군(Ko Olina Lagoon)과 닮았다.
숙소에서 만든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만두와 볶음밥 디저트로 파파야. 밥 먹고 바로 수영하면 안 되니 30분 정도 쉬었다가 물에 들어갔다.
하와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red crested cardinal과 모래 찜질하는 참새들.
나필리 베이는 해변가가 좀 더 길고 가운데산호초가 없는데에 반해 커팔루아 베이는 중간 부분에도 산호초로 꽉 차있다. 그래서 물에 들어가서 얼마 지나지 않아 물고기를 바로 볼 수 있다.
스노클링을 바위가 있는 가장자리로 들어가기 보다는 모래가 있는 쪽에서 들어가면 된다. 그나저나 여기는 패들 보트 타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
카팔루아 베이 남쪽 부분 (왼편).
카팔루아 베이 북쪽 부분 (오른편). 카팔루아 베이 스노클링 포인트는 북쪽이다. 북쪽이 물이 더 깨끗하고 물고기들도 많이 볼 수 있다고 들었지만, 우리는 나필리에서 이미 스노클링을 한번 하고 온터라 이미 지친 상태라 북쪽까기 걸어가기 힘들었고 가까운 남쪽에서 스노클링을 했다.
베이 가운데로 들어가 남쪽을 향해 수영했다.
산호초가 많아서 나필리 베이보다 확실히 물고기가 다양하고 많았다.
해삼같이 생긴 생물체도 보고.
바위가 있는 남쪽으로 가니 거북이를 또 만날 수 있었다. 역시 바위와 산호초가 많은 곳에 거북이가 나타난다. 나필리 베이 남쪽보다 파도가 잔잔해서 좋았다.
멀리 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수심이 은근히 깊었고 다양하고 커다란 산호초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높이 솟아있는 산호초 옆에 지나가다 파도에 밀려서 산호초에 부딪혀버렸다. 다리가 긁혀 피가 나고 아팠다. 스노클링 할 때는 항상 산호초 조심!
산호초 속에 살고 있는 성게도 만나고.
바닥에서 수영하는 남편이 찍어준 모습.
카팔루아 베이는 나필리 베이보다 산호초가 더 많아 물고기를 더 많이 보았다. 개인적으로 마우이의 하나우마 베이로 불리는 호놀루아 베이 다음으로 2번째로 물고기를 많이 본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필리 베이보다 수심이 조금 더 깊은 편이고 나필리보다 높게 솟아 오른 커다란 산호초가 더 많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
카팔루아 베이 뒤편에는 아름다운 카팔루아 해안가를 볼 수 있는 유명한 카팔루아 코스탈 트레일 (Kapalua Coastal Trail)이 있어 트레일을 따라 산책할 수도 있다. 스노클링 포인트는 북쪽 (바다를 바라봤을 때 오른편)이다.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 디너 크루즈를 하러 라하이나에 갈 준비를 했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카팔루아 베이 위치 & 주차 정보
카팔루아 베이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Kapalua Coastal Trail Free Public Parking이다. 하지만 주차장이 넓지 않고 나필리 베이 또는 카팔루아 베이를 가려는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일찍 오거나 운이 좋아야 주차할 수 있다. 이 주차장 근처에는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있다. 좀 더 멀리 있는 가까운 주차장으로는 카팔루아 테니스 가든 근처 주차장이 있다.
|7일 차 마우이 여행 코스
나필리 베이 - 카팔루아 베이 - 로컬 보이즈 쉐이브 아이스 - 태평양 고래 재단 디너 크루즈 - 라하이나 펍 더 더티 몽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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