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156

마우이 맛집|마우이 브루잉 컴퍼니 (Maui Brewing Co.) - 맥주 애호가라면 필수 코스

우리 커플에게 어떤 술을 제일 좋아하냐고 묻는 다면, 우리는 당당하게 '맥주'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맥주 애호가인 우리는 마우이에 지내는 동안 마우이 브루잉 컴퍼니(Maui Brewing Co.)에 꼭 가야 했다. 마우이 브루잉 컴퍼니는 마우이 서남부에 있는 키헤이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서남부에 있는 마케나 비치와 시크릿 코브를 구경하고 저녁에 이곳으로 왔다. 브루잉 안에는 음식을 팔지 않는다. 대신 브루어리 야외 테이블 앞에는 푸드트럭이 있다. 마우이에서 핫한 푸드 트럭이 요일별로 2대씩 오는데 우리가 간 날은 Aloha Thai Fusion이라는 타이 푸드 트럭만 있었다. 우리는 태국식 코코넛 쉬림프를 주문했다. 음식은 우리가 있는 테이블로 직접 갖다 준다고 하여 주문 후 이름을..

USA/HAWAII - MAUI 2017.06.27

마우이 여행|시크릿 코브 (Secret Cove) - 석양이 멋진 마우이 숨은 명소

일출이 너무나도 예뻤던 시크릿 코브. 원래 이름은 파아코 코브(Pa'ako Cove)이지만 마우이 숨은 명소라 시크릿 코브(Secret Cove 또는 Secret Cove Beach)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웨딩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웨딩 비치(Wedding Beach)라고도 불린다. 우리는 마케나 비치에서 쉬다가 시크릿 코브로 넘어 왔다. 여기가 마케나 비치 남쪽 편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걸어서 왔다. 시크릿 코브는 아주 작아서 다 둘러보려면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시크릿 코브 왼쪽편으로왼쪽 편으로 와 보았다. 마우이에선 이런 풍경을 흔하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봐도 봐도 참 멋있다. 시크릿 코브 왼쪽 편으로는 해변 앞에 있는 저택들을 볼 수 있다. 저택 앞에 있는 해변은 대부분 사유지라 관광객이..

USA/HAWAII - MAUI 2017.06.27

마우이 여행|마케나 비치 / 빅 비치 (Makena Beach / Big Beach)

마우이 서남부에 있는 마케나 비치 (Makena Beach)는 넓고 긴 모래사장이 특징인 마우이의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다. 빅 비치 (Big Beach)라고도 불리며 옆에는 비공식 누드 비치인 리틀 비치 (Little Beach)가 있다. 카팔루아에서 마케나 비치로 가는 길에 본 계단 같이 생긴 신기한 구름. 마케나 비치는 나라 칠레처럼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다. 우리는 비치 남쪽에 있는 도로에 주차를 하고 들어왔다. 마케나 비치 주차장은 따로 있지만, 우리 다음 목적지가 비치 남쪽 옆에 있는 시크릿 코브라 일부로 남쪽에 주차했다. 해변가에 오자마자 먼저 눈에 띄었던 서퍼들. 파도가 그리 높지 않아 초보자들에게도 적합해 보였다. 우리도 원래 계획으로라면 서남부 해변에서 수영하거나 서핑하고 싶었다. 하지만..

USA/HAWAII - MAUI 2017.06.22

마우이 여행|파인애플 힐 (Pineapple Hill)

호놀루아 베이와 드래곤 티스를 잘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시 준비하고 마케나 비치로 향하는 길에 파인애플 힐에 잠시 들렀다. 파인애플 힐 (Pineapple Hill)은 우리 숙소인 카팔루아 골프 빌라 앞에 있는 언덕으로, 남쪽에서 숙소로 돌아올 때 늘 지나쳤던 곳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보면 초록의 풀과 나무 그리고 파란 바다 풍경이 기가 막힌 곳이다. 마우이에 머무르는 동안 매일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참 행복했다. 카메라 렌즈가 35mm라 넓은 화각으로 담을 수 없었던 게 아쉬울 따름이다. 언덕 바로 옆에는 소나무 같이 생긴 커다란 나무들이 양 옆으로 서 있다. 이 길이 바로 우리 숙소로 들어가는 길. 나무들 덕분에 낮에는 예..

USA/HAWAII - MAUI 2017.06.21

마우이 여행|드래곤 티스 (Dragon's Teeth / 마칼루아푸나 포인트 / Makaluapuna Point)

드래곤 티스 (Dragon's Teeth)는 이름 그대로 용의 이빨처럼 뾰족뾰족하게 생긴 돌이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해변으로 소문난 D.T Fleming Beach 와 Oneola Beach 사이에 있으며, 하와이안 초록 바다 거북이가 자주 출현하는 바다색이 정말 멋진 곳이었다. 우리는 호놀루아 베이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드래곤 티스에 들렸다. 드래곤 티스의 원래 명칭은 '마칼루아푸나 포인트 (Makaluapuna Point)'이며 카팔루아에 있는 리츠 칼튼 호텔 바로 앞이라 찾아가기 쉽다.개인적으로 특이하게 생긴 바위 + 바다 풍경을 너무나도 좋아하는지라, 마우이 여행 계획을 할 때 이곳은 무조건 가야지라고 결심했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우와'거렸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 감동..

USA/HAWAII - MAUI 2017.06.21

마우이 여행|호놀루아 베이(Honolua Bay)에서 스노클링!

오아후에 하나우마 베이가 있다면 마우이에는 호놀루아 베이(Honolua Bay)가 있다. 파도가 잔잔하고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하는 호놀루아 베이는 마우이에서 베스트 스노클링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살면서 처음으로 수많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것도 보고 바다뱀같이 생긴 생물도 봐서 더욱 인상적이었던 호놀루아 베이. 호놀루아 베이는 주차장 바로 앞에는 계곡과숲 속 길이 있다. 길을 따라 쭉 5-10 분 정도 걸어가면 호놀루아 베이가 나온다. 호놀루아 베이 입구 모습. 여행 오기 전 미리 아마존에서 스노클링 장비 세트를 구입했다. 'SealBuddy' 제품으로 54.95 달러에 산 제품. 가격도 괜찮고 직접 써보니 핀도 좋고 마스크에 물도 잘 안 들어와서 완전 만족이었다. 혹시 필요할까 봐 이케아 ..

USA/HAWAII - MAUI 2017.06.20

마우이 여행|올로왈루 (Olowalu) 해변에서 선셋 감상

로드 투 하나의 스릴 넘치고 긴 로드 트립을 마치고 올로왈루(Olowalu) 해변 근처로 왔다. 원래 계획으로는 나필리 베이나 카팔루아 베이에 가서 석양을 보고 싶었지만 그곳에 도착하기 전엔 해가 질 것 같아 시간에 맞춰 라하이나 남쪽의 올로왈루 근처로 왔다. 올로왈루 해변 근처에 있었던 산. 구름과 산의 조화가 정말 멋있었던 곳이었다. 올로왈루는 우리 숙소가 있는 카팔루아(Kapalua)에서 마우이 서남쪽이나 동쪽으로 갈 때 늘 지나쳐야 하는 곳이다.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이 쪽 바닷가 참 예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오게 되었다. 올로왈루 쪽에는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과 자갈이 있는 해변이 있는데 우리는 해가 가리지 않고 잘 보이는 자갈이 있는 해변으로 왔다. 위에서 내려다 본 올로왈루 해변. 해..

USA/HAWAII - MAUI 2017.06.18

마우이 여행|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Waianapanapa State Park) - 볼거리가 풍부한 로드 투 하나 필수 코스

로드 투 하나의 베스트라고도 말할 수 있는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 (Waianapanapa State Park). 마우이에 다녀온 지인들이 하나같이 추천했던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은 검은 모래 해변, 해식 동굴, 블로우홀, 해식 아치, 하와이식 묘지, 안키알라인 연못 등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이름난 곳이다. 와이아나파나파하면 제일 유명한 것이 바로 검은 모래 해변 (흑사해변 / 블랙 샌드 비치)이다. 개인적으로도 이 검은 모래와 돌을 직접 보고 싶어 이곳에 꼭 오고 싶었다. 참고로 와이아나파나파에는 주차장이 2군데 있는데 먼저 나오는 곳 말고 왼쪽으로 좀 더 들어와 나오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검은 모래 해변으로 바로 올 수 있다. 오른쪽으로 보면 해식 절벽과 해식 아치를 볼 수 있다. 검은 모래 해변으..

USA/HAWAII - MAUI 2017.06.18

마우이 여행 |푸아아 카아 폭포 - 야생 고양이가 많았던 로드 투 하나의 폭포

우리의 본격적인 '로드 투 하나' 여행이 시작되었다. 하나 가는 길은 들쭉날쭉한 마우이 동쪽 해안가를 따라 나 있으며 하와이에서 가장 훼손이 덜 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 로드는 아까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파이아 마을 (Paia)에서 약 73 Km 거리지만, 대부분 1차선에 커브가 많은 길이라 차로 이동하면 적게는 2시간에서 많게는 4시간까지 걸리기도 한다. 하나 로드는 총 620개의 커브와 59개의 다리가 있다고 한다. 해안절경뿐만 아니라 열대 우림, 폭포, 연못 등의 다양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하나 로드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와이아나파나파까지 가는 길에 한 4-5개 정도의 폭포를 도로 옆에서 보았다. 길고 가는 폭포, 짧고 넓은 폭포 등 다양한 폭포가 있었는데 딱히 ..

USA/HAWAII - MAUI 2017.06.15

마우이 여행|호오키파 전망대(Ho'okipa Lookout) - 서퍼들을 구경하며 사진 찍기 좋은 전망대

파이아 마을에서 맛있는 플랫브래드 컴퍼니에서 맛있는 피자를 먹고 호오키파 전망대 (호오키파 룩아웃 / Ho'okipa Lookout)으로 향했다. 호오키파 전망대에서는 높은 파도를 타는 서퍼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경치가 아름다워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Red crested cardinal. 마우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귀여운 붉은 머리 새다. 주차장에서 바닷가 쪽으로 걸어오면 호오키파 비치 (Ho'okipa beach)에서 서핑하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의 거대한 파도와 바람 덕분에 윈드서핑 대회가 열릴 정도로 이곳은 세계적으로 윈드 서핑하기 좋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초보자들보다는 프로페셔널한 서퍼들이 많다. 높은 파도를 멋있게 타는 드라마틱한 서핑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바다 쪽으..

USA/HAWAII - MAUI 2017.06.15

마우이 맛집|플랫브레드 컴퍼니 (Flatbread Company)- 유기농 재료로 만든 독특한 피자 맛집

3일 차 마우이 여행이 시작 되었다. 이날은 '로드 투 하나 (Road to Hana)' 가는 날! 여행 시작 전, 하나 로드 가는 길목에 있는 독특하고 여유로운 파이아 마을 (Paia)에 잠시 들려 먼저 브런치를 먹고 가기로 했다. 로컬, 마우이 장기 투숙자, 히피 서퍼들이 공존하며 살고 있는 파이아 마을은 작지만 독특한 샵, 부티끄,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다. 그 중에 우리가 브런치를 먹으러 들린 곳은 '플랫브레드 컴퍼니 (Flatbread Company)'. 로컬 농장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유기농 재료와 100% 유기농 밀로 만든 도우를 사용하여 피자를 만든다. 이곳에는 도미노 피자처럼 하프 앤 하프로 시킬 수 있다. 왼쪽 Mopsy's Kalua Pork, 오른쪽 Carne. 16인치 20달러 초반..

USA/HAWAII - MAUI 2017.06.15

마우이 여행|나칼렐레 블로우홀 & 하트락 (Nakalele Blowhole & Heart Shaped Rock)

마우이 섬 북부에 위치한 나칼렐레 블로우홀 (Nakalele Blowhole). 이곳은 바닷속에 있는 용암 동굴에 들어온 바닷물이 분출하는 모습이 장관인 마우이 베스트 여행지 중 하나다.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은 주변 풍경이 인상적이며 근처에는 하트 모양의 바위도 볼 수 있다. 우리는 올리빈 풀에서 나칼렐레 블로우홀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도로에서 커다란 물체가 움직이고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까 공작새였다. 이런 야생 공작새를 길에서 보다니. 우리가 정말 자연 속에 왔긴 하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나칼렐레 블로우홀이라고 적힌 팻말이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내려왔다. 나칼렐레 블로우홀이 멀리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언제 저기까지 걸어가지 하며 걱정했지만 막상 걸어가 보니 걸어가는 길도 어렵..

USA/HAWAII - MAUI 2017.06.14

마우이 여행|올리빈 풀 (Olivine Pools) - 아름답지만 위험한 마우이 숨은 명소

아는 사람만 안다는 마우이 숨은 명소 올리빈 풀 (Olivine Pools)! 올리빈 풀은 타이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물 웅덩이인 타이드 풀 (Tide pool)이다. 예전에 오아후 갔을 적 마카푸 타이드 풀에서 수영 못 해본 것이 한이 되어 이번에 마우이에 가면 꼭 타이드 풀에 가 보자고 했다. 올리빈 풀은 마우이 서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카팔루아 (Kapalua)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지도상으로 보면 카팔루아에서 라하이나 거리만큼인데 왜 40분이나 걸리지 의아했다. 하지만 직접 도로에 와보니까 왜 그런지 알겠다. 여기는 잘 닦인 길이지만 1차선에 커브길이 많다. 절벽을 따라 길이 나있어서 나 같이 겁 많은 사람에게는 무서운 도로였다. 사진 속에 보이는 풀 바로 뒤로는 낭떠러지며..

USA/HAWAII - MAUI 2017.06.10

마우이 맛집|쿨 캣 카페 (Cool Cat Cafe) - 하와이안 스타일의 푸짐한 햄버거 맛집

전날밤 마우이에 도착했지만 그다음 날이 돼서야 우리의 마우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바쁜 남편을 둔지라 오전 동안에는 남편 일 때문에 숙소에 있다가 오후가 돼서야 숙소를 나섰다. 우리 숙소는 카팔루아(Kapalua)에 있지만 맛집이 모여있는 라하이나(Lahaina)에 가자고 했다. 다운타운 라하이나는 마우이의 호놀룰루처럼 마우이에서 가장 번화하고 레스토랑, 카페, 상점이 모여 있는 곳이다. 우리가 처음으로 간 곳은 라하이나에 있는 쿨 캣 카페(Cool Cat Cafe). 사실 피시 마켓 마우이 (The Fish Market Maui)에 가서 유명한 피쉬 타코를 먹으려고 했지만 일요일에 쉰다는 간판을 눈으로 직접 본 후, 그냥 맛있는 햄버거나 먹자하며 여기로 왔다. 배가 무진장 고팠던 우리는 햄버거 2..

USA/HAWAII - MAUI 2017.06.10

샌프란시스코 여행|메리어트 마르키스 호텔 & 기라델리 스퀘어 & 아쿠아틱 파크 피어

주말에도 늘 남편과 함께 있었지만 이번에 남편은 친구 배첼러 파티 때문에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갔다. 부럽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제이가 샌프란에 오니 부럽지 않다!. 혼자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디제이 공연도 보고 여유롭게 나들이도 하기로 했다. 나는 잠시 샌프란에 살기도 했었고 또 남편도 샌프란에서 살았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호텔에서 지낸 적은 한번도 없었다. 드디어 처음으로 호텔에 지내보게 되었는데, 내가 간 곳은 바로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키스 호텔(San Francisco Marriott Marquis). 위치가 정말 좋고 친절한 직원이 호텔 건물 외관이 너무 예뻐 지나갈 때마다 늘 궁금했었다. 화려한 로비와 1층 라운지 그리고 위층에는 샌프란시스코 경치를 볼 수..

USA/SAN FRANCISCO 2017.06.07

샌프란시스코 여행|아쿠아틱 파크 피어 (Aquatic Park Pier)

아쿠아틱 파크 피어(Aquatic Park Pier)는 기라델리 스퀘어 앞에 있는 피어다. 직선으로 생긴 보통의 샌프란시스코 피어들과는 달리 이 피어는 곡선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는 알카트라즈도 가까이 볼 수 있고 금문교와 샌프란 전경도 볼 수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곳! 흐린날의 이곳 전경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기라델리 스퀘어에서 바닷가 쪽으로 쭉 내려오면 이곳 해변가가 나온다. 이곳에는 콘크리트 계단처럼 생긴 넓은 장소가 있어 점심을 먹거나 잠시 쉬기 좋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굴곡진 다리가 바로 아쿠아틱 파크 피어. 흐리고 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수영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진정한 북금곰들! 남편없이 홀로 샌프란에 온지라 안그래도 외로웠는데 날 더 외롭게 만든 잉꼬 부부. 피어로 가는 길. 3..

USA/SAN FRANCISCO 2017.06.06

샌프란시스코 클럽|The Great Northern / 내 사랑 디제이 솔로문(Dj Solomun), 샌프란에 오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dj Solomun!!! 드디어 직접 솔로문을 본다니!! 미국 오기 전 한국서부터 파티 소식을 접했던 터라 미리 티켓도 사놓고 그동안 이날만을 기다려왔었다. 솔로문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독일인 디제이로 장르는 주로 딥 하우스와 테크노다. Diynamic과 2DIY4 이 2 개의 음반사를 가지고 있으며 DJ Awards Ibiza, Mixmag Magazine, DJ Mag Italia 등에서 Best DJ와 Best Producer라는 타이틀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파티에 남편도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하필 이날 친구 베첼러 파티때문에 아이슬란드에 있어서 혼자 가게 되었다. 내 인생 처음으로 클럽이나 콘서트에 혼자가는 것이라 어색하고 뻘줌할 거란 생각에 걱정도 됐지만 꼭 가야했다...

USA/SAN FRANCISCO 2017.05.31

산호세 컨트리 뮤직 콘서트|Jon Pardi with Cam & William Michael Morgan

산호세에 컨트리 콘서트가 있는 날! 미국 온 첫날에 갔던 콘서트 후로 두번 째 컨트리 콘서트다. 컨트리 빠인 남편은 콘서트 가기 전 내내 컨트리 노래를 전략적으로 틀어주며 내 머릿속에 노래를 주입시켰다. 나는 컨트리 뮤직 팬은 아니지만 예의 상 셔츠 정도는 입어줘야 할 것 같아 청남방 하나 꺼내 입었다. 남편은 플란넬 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연한 갈색의 카우보이 부츠로 멋을 냈다. 하 카우보이 부츠... 사실 부츠를 신기 전에 남편은 내게 "콘서트 갈 때 부츠 신고가도 돼?"라며 수줍게 물었다. 내가 저런 스타일의 부츠를 좋아하지 않는걸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뭐 내가 신을 것도 아니고 또 콘서트에 가는거니까 괜찮다며 쿨하게 허락해주니 입이 귀에 걸린 채로 신나게 부츠를 신었다.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미국집 인테리어|West Elm 둘러보기

West Elm은 모던한 디자인, 실용성 그리고 커뮤니티에 중점을 두는 인테리어 브랜드다. 2002년 브루클린에서 시작한 웨트스엠은 Williams-Sonoma의 자회사로 소파, 테이블부터 침구, 꽃병까지 홈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제품을 판매한다. 우리는 레스토레이션 하드웨어에서 나와 웨스트 엠으로 향했다. 거리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웨스트 엠은 가격이 합리적이고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의 소품이나 가구가 많아 직접 들려보고 싶었던 브랜드라 가는 내내 설렜다. 여기 매장도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는 좁았다. 하지만 레스토레이션보다 더 다양한 제품들이 모여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건 바로 식기류. 요즘들어 반지든 접시든 육각형, 팔각형 디자인에 꽃혀 있는터라 더 눈길이 갔다. 요즘 주방 인테리어 보면..

미국집 인테리어|Restoration Hardware 둘러보기

신나는 토요일. 우리의 '신혼집 꾸미기'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 이날은 우리 커플이 좋아하는 West Elm과 Restoration Hardware 매장이 있는 팔로 알토 다운타운(Palo Alto Downtown)으로 왔다. 먼저 가구, 조명, 텍스타일 등을 판매하는 럭셔리 브랜드인 Restoration Hardware로 향했다. 팔로 알토 칼트레인 역 근처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가는 길. 주말에는 주차가 무료라 좋다! 레스토레이션 하드웨어는 고급스럽고 모던하며 클래식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욕실 세면대 수전까지도 이렇게 고급스럽다. 고급스러운만큼 가격도 참 고급스럽다. 가격도 매우 고급스럽... 최상의 퀄리티를 자부하는 레스토레이션 하드웨어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멤버가 되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