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156

미국 생활|스탠포드 쇼핑센터에서 본 자전거 락커

스탠포드 쇼핑센터에 자전거를 타고 간 적이 있다. 마운틴뷰에 있는 우리집에서 여기까지는 자전거로 약 11Km로 38분 걸리는 거리다. 하지만 한 도로를 따라 쭉 가는 것이 아니여서 가는길이 제법 헷갈렸다. 구글지도앱의 GPS를 계속 확인하며 갔지만 몇 번이고 길을 잘못 들어 결국 55분만에 도착했다. 위사진처럼 보통 미국에는 길 곳곳에 이렇게 자전거 주차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스탠포드 쇼핑몰에 도착했을 때 자전거 주차하는 곳이 없어 조금 난감했다. 쇼핑센터인데 왜 자전거 주차하는 공간이 없지라고 의아해 하며, 어쩔 수 없이 가로등에 묶어 놓고 쇼핑하러 갔다. + 2023년 업데이트: 이제 이 자전거 락커는 없어졌고 직원에게 연락 후 사용할 수 있는 락커로 바뀌었다. 하지만 고디바(Godiva)매장 옆 ..

포토 갤러리|11월 하와이 오아후 풍경 (Hawaiian Sunset in November)

야자수, 바다, 구름이 어우러져 연출하는 하와이의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특히 노을은,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대도 멋지게 나올 정도로 아주 장관이다. 남자친구와 나는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해 질 녘 숙소 앞 라군 근처를 거닐며 아름다운 하와이의 노을을 만끽했다. 사진 찍은 장소는 우리 숙소였던 코올리나 비치 빌라 리조트 앞 라군 근처와 파라다이스 코브 루아우 (Paradise Cove Luau / 하와이 전통 파티인 루아우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해 질 녘은 느낌 있는 인물 사진을 연출하기 좋은 시간이다. 인물 및 사물의 실루엣과 노을의 붉은빛의 조합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우리는 이 사진을 시작으로 실루엣 사진을 많이 찍었다. 야자수 사이로 보이는 하늘. 사진 중간 가로로 길게 보..

USA/HAWAII - OAHU 2015.11.24

오아후 숙소|코올리나 비치 빌라 리조트 - 오아후 서쪽에 위치한 콘도식 리조트

우리는 코올리나에 있는 Ko Olina Beach Villas Resort에 머물렀다. 이번 여행은 남자 친구 회사에서 보내 준 것이라 회사 소유의 콘도인 이곳에 8일 동안 머물렀다. 코올리나는 오아후 섬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호놀룰루에서 보통 30-40분 거리이다. 코올리나는 정말 호놀룰루의 도시적 배경과는 아주 다른 곳이다. 이곳에는 디즈니 호텔을 포함하여 몇 개의 콘도가 위치해 있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다. 우리 콘도에서도 아기에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을 많이 보았다. 리조트 바로 앞에는 이렇게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라군(Lagoon)이 있다. (참고로 리조트가 지어지기 전 사진) 인공적으로 돌을 쌓아 막아 놓았기 때문에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서 수영하기도 쉽다...

USA/HAWAII - OAHU 2015.11.20

오아후 맛집|몽키팟 키친(Monkeypod Kitchen) - 코올리나 베스트 맛집

우리 숙소는 코올리나(Ko Olina)에 있는 Ko Olina Beach Villa Resort다. 공항에서 렌트카를 받고 숙소로 가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빨리 검색해 본 결과 숙소 근처의 Monkeypod Kitchen(몽키팟 키친)을 찾을 수 있었다. 자세한 위치는 하단에. 대충 찾았던 레스토랑인데 알고보니 하와이에서 손꼽히는 식당이었다. 하와이에서 유명한 쉐프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질 좋은 재료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흥겨운 분위기를 선사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몽키팟은 버거, 피자, 뇨끼, 타코, 누들, 생선 구이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와이식으로 풀어낸 음식들이 눈에 띈다. 요리 메뉴판. 중간에 불고기 포크 타코 (Bulgogi Pork Tacos)도 보인다. 맥주, 피자, ..

USA/HAWAII - OAHU 2015.11.19

미국 체인 맛집|치폴레(Chipotle) -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멕시칸 그릴 체인

미국의 유명 체인 맛집인 Chipotle. '치폴레'라고 발음하면 된다. 고열량에 기름지고 영양가 없는 음식을 파는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치폴레는 신선함과 건강함을 앞세우고 있는, 현재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다. 치폴레는 미국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위 사진은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의 한 치폴레 매장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샌프란시스코든 뉴욕이든 근교의 마운틴뷰든 어느 치폴레 매장을 가도 줄 없이 바로 사 먹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식사시간에는 엄청나게 긴 줄을 기다려야 했다. 치폴레는 타코, 부리또, 보울, 샐러드 등 멕시칸 음식을 판매한다. 멕시코 음식이지만 미국화 된, 예를 들어 미국화 된 중국음식을 파는 판다 익스프레스 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부리또(Bur..

미국 일상|할로윈 커플의상 입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우스 파티!

Happy Halloween! 매년 꾸준히 할로윈 때마다 친구들이랑 코스튬을 챙겨 입은 우리. 재작년에 남자친구가 한국에 놀러 왔을 때, 나는 뱀파이어로, 남자친구는 저승사자로 분장을 했다. 나는 서양 귀신으로 남자친구는 한국 전통 귀신을 하면 뭔가 재밌을 것 같아서였다. 당시 홍대에 놀러 갔었는데 남자친구의 저승사자 코스튬이 엄청 인기가 많았다. 내가 추천한 것이라 내심 뿌듯해 하고 있었지만, 가는 곳마다 여기저기서 다 (대부분 여자들이!!) 남자친구랑 사진 찍자고 해서 나는 사진만 엄청나게 많이 찍어줬다. 뱀파이어 복장 직접 만들고 열심히 분장했는데 뭔가 포토그래퍼가 된 기분이었다. 휴 어쨌든 이번 할로윈은 처음으로 미국에서 보내는 것이고, 남자친구랑 같이 보내는 두 번째 핼러윈이기에 좀 더 커플다운..

샌프란시스코 맛집|Sweet Maple - 샌프란 최고의 로컬 브런치 레스토랑

미국에 왔으면 미국식 브런치는 필수! Sweet Maple은 관광객도 현지인도 추천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로컬 브런치집이다! 우리나라 신사동 가로수길 한적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필모어 스트릿(Fillmore St.)과 재팬타운 근처라 이곳을 관광할 계획이라면, 아침에 스위트 메이플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때 이 레스토랑이 바로 위의 아파트에서 지냈던 적이 있어서, 자주 들리곤 했었다. 눈 뜨자 마자 대충 옷 갈아입고 줄 기다릴 필요없이 스위트 메이플에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겼던 날이 가끔 그립다. 이곳은 8시부터 오픈인데 8시 반부터 사람들이 몰려든다. 예약이 없고 직접 가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일찍 가는 것이 좋다. 특이한 점은 브런치식당이라 그런지 3시까지만 오픈한다. 점..

USA/SAN FRANCISCO 2015.11.04

미국 쇼핑 | 어반 아웃피터스 (Urban Outfitters)

Urban Outfitters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브랜드인 어반아웃피터스! 옷 스타일도 완전 내 스타일이라 옷구경하는 것도 재밌지만, 스타일리쉬한 직원들이나 손님들의 패션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어서 파월역에 가면 항상 들리는 곳이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파월스트릿(Powell St.)에 있는 곳이다. 어반아웃피터스는 세포라 옷가게버전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다양한 브랜드의 옷, 패션잡화, 악세서리 등을 팔고 있으며 음반, 책, 화장품, 리빙 소품 같은 것도 종합적으로 판다. 위사진은 2층에서 3층 올라가는 길. 파월의 어반아웃피터스는 총 3층과 지하 1층이 있다. 1층은 책, 화장품, 리빙 소품 등이 있다. 위사진은 2층이다. 위사진도 2층. 2층은 3층가는 길에 설치된 작은 공간이다. 본격적으로 옷쇼..

서니베일 맛집|본스치킨 - 한국 치킨이 그리웠다!

한국에서 먹었던 치킨이 너무너무 그리워 한번 집에서 만들어보았지만,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야 할 치킨이, 겉은 바삭 속은 질긴 치킨이 되어버려 이후로 다신 치킨을 집에서 만들지 않고 있다. 어느날 어김없이 한국 마켓을 들리는데, 옆 건물에 본스치킨이 있지 않은가! 한국에서 본스치킨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한번 가보기로 했다. 같은 건물에는 인도 음식점, 코코호도, 서울문고, 예일한의원, 미용실, 마사지 가게가 있다. 그 중 코코호도는 카페도 같이 하기 때문에 안에서 사람들이 수다 떨거나 컴퓨터를 하기도 한다. 본스치킨 내부모습.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사람도 많지만 테이크아웃 해 가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본스치킨 메뉴판. 총 4개를 주는데, 허니버터 크리스피 치킨이 눈길을 끈다. 오븐치킨이나 크리스피치킨..

서니베일 마트|한국 슈퍼마켓 - 샌프란시스코 & 산호세 근교 한인마트

2023년 6월 업데이트! 한국 수퍼마켓(Hankook Supermarket)은 서니베일(Sunnyvale)의 엘 카미노 길(El Camino Real)에 있다. 동서로 뻗은 이 엘 카미노 길을 중심으로 한국 식당, 마켓, 기타 상점이 모여있는 한인타운(코리안 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아 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 슈퍼 중에 하나인 한국 슈퍼마켓에서 한국 재료나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일본, 중국, 태국 등의 아시아 제품도 접할 수 있다. 마트 내에는 옷가게와 화장품가게를 비롯해, 간편하게 식사를 하거나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국식 빵집 빵 굽는 마을, 분식집인 HK Super Deli와 투존치킨이 있다. 한국 슈퍼마켓 오른편 건물에는 코코호도(cocohodo), 서울문고, 본스치..

샌프란시스코 맛집|슈퍼 두퍼 (SUPER DUPER) - 샌프란에서 가장 맛있는 햄버거 체인

한국에 돌아와 살면서 미국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이 생각날 때가 많다. 그중에 가장 그리운 음식은 바로 햄버거!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슈퍼 듀퍼 햄버거가 제일 그립다. 슈퍼 두퍼 햄버거는 샌프란 로컬 햄버거 가게로, 로컬 친구가 데려다줘서 처음 알게 되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크게 유명세를 타서 샌프란에서 가장 맛있는 버거집이 되었다. 슈퍼두퍼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내 6개 매장과 근교에도 여러개의 매장이 있다. (자세한 위치와 정보는 글 하단에) 슈퍼두퍼는 다양한 종류의 햄거가 있는 일반 햄버거집과는 달리 인앤아웃처럼 한 가지 기본 햄거거만 판매한다. 여기서 패티 1장을 할 것인지 아니면 더블 패티를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토핑을 넣어 먹을 수 있다. 더블 패티 (패티 2장)이 들어간 것..

USA/SAN FRANCISCO 2015.10.24

샌프란시스코 맛집|로리스 다이너 (Lori's Diner) - 50년대 미국 식당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포스트는 15년 10월, 샌프란시스코 공항 맛집으로 작성했습니다. 현재 17년 3월,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Lori's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Sutter Street 지점 (유니온 스퀘어 근처)만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 하세요. 전형적인 미국 다이너(diner)인 Lori's Diner. 50년대 느낌의 핀업걸 스타일같은 여자와 빈티지 사인의 로고가 인상적이다. 미국의 다이너 체인인 Denny's나 Ihop 같은 컨셉의 식당이지만 샌프란 로컬 체인이라 샌프란 내에만 있다. Lori's는 오직 샌프란시스코 안에만 5개 매장이 운영 되고 있다. 위치는 유니언 스퀘어에 2 곳,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2 곳, 기라델리 스퀘어에 1곳에 있다. 유니언 스퀘어 매장은 24시간 운영한다! 메뉴는 보통 미국 다이너처럼..

USA/SAN FRANCISCO 2015.10.22

미국 생활|2번 이용한 현대해운 드림백 자세한 이용 후기 - 선박 택배 비용 / 배송 기간 / 절차

미국으로 이사 오면서 내 모든 물건을 캐리어에 담아 오기는 사실 불가능했다. 처음에는 우체국 EMS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문제는 후덜덜한 가격! 급한 물건이 아니니까 배송이 늦더라도 좀 더 싼 택배를 이용하고 싶었던 차에, 지인을 통해 미국 유학생들과 교환학생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현대해운 드림백을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저렴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선박 택배인 현대해운 드림백 상세 후기를 적어본다! 국제택배 드림백 서비스는 현대해운에서 제공하는 드림백 또는 개인 가방이나 박스에 담긴 물건을 한국에서 미국까지는 해상운송, 즉 선박으로 보내고 미국 내에 도착해서는 UPS를 통해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무게는 35Kg까지 가능하지만 물건+드림백(또는 가방) 총 포함해서 35Kg! 참고로 현대..

샌프란시스코 여행|자전거 타고 금문교 건너기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놀러 온 친구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다 생각난 것이 골든 게이트 브리지 자전거 투어였다. 예전에 뉴욕에 사는 미국인 친구가 샌프란시스코 여행에서 가장 좋았다고 추천한 것도 떠오르고 나도 한국에서 자전거가 내 교통수단이었고 타는 걸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가게 되었다. 자전거 대여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여소 위치와 대여료였다. 인터넷을 검색해 본 뒤, 금문교와 가깝기도 하고 리뷰도 많으며 가격도 저렴한 스포츠 베이스먼트 (Sport Basement)에 가기로 결정 하였다. 스포츠 베이스먼트는 크리시 필드(Crissy Field) 앞 메이슨 스트릿(Mason st)에 있다. 이곳에는 자전거 렌털뿐만 아니라 스포츠 용품도 저렴하게 파는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제일 저렴..

USA/SAN FRANCISCO 2015.10.16

미국 쇼핑|스탠포드 쇼핑센터 (Stanford Shopping Center)

+ 2023년 업데이트 스탠포드 쇼핑 센터 (Stanford Shopping Center)는 밸리 페어 (Valley Fair)와 함께 실리콘 밸리를 대표하는 쇼핑 센터의 양대 산맥이다. 야외 쇼핑 센터라 더욱 미국 감성이 가득한 이곳. 이번 포스트에는 입점 브랜드와 백화점, 식당과 카페, 산호세의 밸리 페어 몰과 비교, 팔로 알토 역에서 걸어가는 법 등을 소개해본다. 샤넬, 에르메스, 까르띠에, 반 클리프 아펠 등의 명품 브랜드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식당이 입점되어 있어 인기가 많다. 백화점으로는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 니만마커스(Neiman Marcus), 메이시즈(Macy's), 노드스트롬(Nordstrom) 이렇게 4곳이 있다. |스탠포드 쇼핑 센터 입점..

샌프란시스코 맛집|호그 아일랜드 오이스터 (Hog Island Oyster Co.) - 신선한 굴과 해산물요리

난 굴을 싫어했다. 예전에 엄마가 초장에 생굴을 찍어 줬었는데 그 물컹물컹한 느낌과 비린맛이 싫었고 요리한 굴도 내겐 별로였다. 하지만 미국 처음 왔을 때, 샌프란에 있는 'Wayfare Tavern' 레스토랑에 미국인 친구들과 함께 갔던 적이 있다. 그중 미식가 입맛을 자랑하는 한 친구가 이 'phenomenal'한 생굴을 왜 못 먹느냐며 한번 먹어보라 권유했었다. 친구의 압박에 못 이겨 굴을 먹어보았고 그때 나는 신세계의 맛을 경험했다. 이후로 생굴에 푹 빠지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유명 여행지인 페리 빌딩 내에 있는 호그 아일랜드 오이스터(Hog Island Oyster Co.)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다. 깔끔한 분위기에 신선하고 다양한 종류의 오이스터와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며 갈 때..

USA/SAN FRANCISCO 201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