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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맛집|넥타르 와인 라운지 - 마리나 와인바

오랜만에 마리나에 왔다.커피는 마시기 싫고 배는 아직 안 고프고 어디에 갈까하다 와인 한 잔하기로 했다. 마리나에서 제일 인기 있는 넥타르 와인 라운지 (Nectar Wine Lounge)에 왔다.     넥타르 와인 라운지는 마리나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바로 전세계 다양한 와인 셀렉션으로 유명하다. 마시다가 마음에 드는 와인이 있으면 여기서 바틀로 사갈 수도 있다. 양초, 와인병, 와인잔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는 벽에 걸려 있는 육각형 선반이 탐났다.      여기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와인바다. 우리 부부처럼 동양인 여자와 백인 남자 커플인데 우리 커플 이미지와 비슷해서 신기했다.      여하튼 이곳에는 4가지 종류의 테스팅 플라이트 (Testing Flight)가 ..

USA/SAN FRANCISCO 2017.05.10

샌프란시스코 박람회|레니게이드 크래프트 페어 (Renegade Craft Fair)

레니게이드 크래프트 페어 (Renegade Craft Fair)는 인디 브랜드의 핸드메이드 제품과 디자인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페어다.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시카고, 오스틴, 뉴욕, LA, 포틀랜드, 시애틀 등 미국 내 도시뿐만 아니라 영국의 런던에서도 열리는 이 페어는, 이번 4월 1일과 2일 양일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포트 메이슨에는 빨간색 지붕의 길쭉한 건물들이 여러 채 있다. 이 건물 안에는 개인 샵이나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있다. 레니게이드 크래프트 페어는 포트 메이슨 센터 페스티벌 파빌리온 (Fort Mason Center Festival Pavilion)에서 열렸다. 페스티벌 파빌리온 건물은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맨 안쪽에 있는 건물이다. 이 건물에서는 큰 이벤트나 파티가 종..

USA/SAN FRANCISCO 2017.05.10

샌프란시스코 맛집|워터바 (Waterbar) - 베이 브릿지 뷰가 보이는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은 싱싱한 해산물! 워터바는 샌프란시스코 내 해산물 맛집 중 하나다.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이 워터바에 가는 이유는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바로 '베이 브릿지 뷰'와 '오이스터 해피 아워'다, 바닷가 바로 앞 베이 브릿지 (Bay Bridge)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낮이든 밤이든 전망이 끝내 준다. 워터바는 가격이 좀 있는 고급 레스토랑이지만 11시 30분 부터 17시 30분 까지 오늘의 굴을 하나에 1.05 달러로 제공하는 오이스터 해피 아워라 샴페인 한 잔과 함께 굴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도 굴을 싸게 많이 먹으러 해피 아워 시간에 맞춰 왔다. 하지만 메뉴판을 보자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했다. 오이스터 해피 아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

USA/SAN FRANCISCO 2017.05.09

쇼어라인 파크에서 선셋 (Sunset at Shoreline Park)

마운틴 뷰 살 적 자전거를 타고 가끔씩 오곤 했던 쇼어라인 파크 (Shoreline Park). 구글 본사 근처에 있는 쇼어라인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아에서 유명한 공원이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마침 아마존에서 주문한 소니 카메라 a7m2와 35mm 자이즈 렌즈가 도착하여 출사 겸 산책 겸 공원으로 나가보았다. 서니베일에서 공원으로 가는 길에 본 테슬라. 실리콘 밸리 지역에는 테슬라가 정말 흔하다. 번호판에 'Zero Emissions'라고 적혀있는 문구가 보인다. 맞아 전기차니까. 차량 번호판이 아직 없는 걸로 봐서 새로 뽑은 것 같다. 쇼어라인에 있는 보트 선착장에서. 소니 RX100 mk3을 쓰다가 a7으로 넘어오니까 신세계다!!! 셔터를 누르면 누를수록 사진을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

코펜하겐 여행|코펜하겐 쇼핑 후기 & Strøget 거리 쇼핑 지도 총정리

코펜하겐에서 쇼핑하기 좋은 곳은 단연 Strøget 거리다.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거리로 비유할 수 있는 Strøget 거리에는 백화점, 다양한 브랜드의 옷가게, 액세서리 샵, 신발 가게, 기념품 샵이 있다. 뿐만 아니라 카페, 바,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놀러 가기도 좋은 곳이다. 우리 숙소였던 Urban House에서 여기까지는 걸어서 10분도 안 되는 거리라 거의 매일 오다시피 했다. 손수 지도를 만들어 봤다. Strøget 거리 주변 지도로다. 덴마크 브랜드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위주로 지도에 표시했다. 참고로 지도 왼편에는 티볼리와 코펜하겐 중앙역 쪽, 오른편에는 뉘하운 쪽이다. 지도에 표시된 브랜드샵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1. 베로 모다(VERO MODA)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덴..

코펜하겐 여행|코펜하겐 거리에서 만난 자전거 (Bicycles in Copenhagen)

자전거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자전거를 너무나도 사랑한다. 내가 클래식 자전거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자전거 중에서 클래식 자전거(더치 바이크 / step-through / cruiser bike)를 가장 좋아한다. 클래식 자전거는 빈티지하고 감성적일 뿐만 아니라 자전거 주인의 개성이 더욱 잘 드러나는 것 같아 사랑스럽다. 우리는 코펜하겐을 여행하며 자전거를 대여해 시내를 돌아다녔다. 거리 곳곳에서 이런 클래식 자전거를 흔하게 볼 수 있는 코펜하겐은 내게 천국과도 같았다. 또한 코펜하겐에는 모든 종류의 자전거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클래식, 로드, 하이브리드, 픽시 등 우리나라에서 자주 접했던 자전거뿐만 아니라 유모차가 달린 자전거, 카고 바이크 (리어카(?)가 달린 자전거..

팔로알토 호텔|포 시즌스 호텔 실리콘 밸리에서 뒹굴거리기

Four Seasons Hotel Silicon Valley at East Palo Alto 팔로 알토에 있는 '포 시즌스 호텔 실리콘 밸리'에서 남편 회사 워크샵이 있었다. 딱히 할 것이 없었던 나는 남편과 같이 호텔에 와서 하루 동안 지내기로 했다. 실리콘 밸리에 있는 로펌에서 일하는 남편 덕분에 포 시즌스에도 공짜로 와보고 참 좋구나. 미니바. 생수와 커피만 공짜다. 우리집에도 이렇게 세면대가 두 개가 있으면 좋겠다. 여기 호텔 어메너티는 록시땅 제품이다. 메르 (MER) 라인은 처음 봤다. 이름과 색깔에 걸맞게 시원하고 상쾌한 향이 났다. 샴푸는 어떻게 보면 남자 샴푸냄새 같기도 했다. 욕조에는 생각지 못한 깜찍한 러버덕이! 컴퓨터와 안경은 뭔가 실리콘 밸리에 있는 IT 종사자 느낌이 났다. 책상..

샌프란시스코 근교 여행|리버모어(Livermore)에서 자전거 타고 와이너리 투어하기!

이날은 산호세 근교 도시인 '리버모어(Livermore)'에서 남편 회사 직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와이너리 투어를 했다. 리버모어는 나파나 소노마처럼 유명하진 않지만 특색 있는 와이너리가 몇몇 있는, 대부분의 실리콘 밸리 주민들은 아는 작은 동네다. 남편과 가장 친한 동료 R과 동료 여자친구 L과 함께 우리 동네인 서니베일에서 우버를 타고 리버모어에 도착했다. 시간은 약 40분 정도 걸렸었다. 다른 동료들과는 리버모어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다. 리버모어의 그리스 레스토랑인 Demitri's Taverna에서 다른 직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점심을 함께 먹었다. 그리스식 소고기 스테이크와 애호박 튀김을 시켰다. 오랜만의 그리스 음식이라 기대했건만 별로였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그리스 레스토랑..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총정리 - 후기 / 일정 / 코스

2016년 8월 당시 우리 커플은 한국-미국 롱디 중이었다. 둘 다 직장인이라 여름 휴가에 맞춰, 한국과 미국 중간이라고 볼 수 있는 유럽에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둘 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에 가자고 정했고 마침 제일 저렴했던 코펜하겐 비행기표가 눈에 띄었다. 저렴한 티켓 가격 때문에 선택한 코펜하겐이지만 직접 여행해보니 우리는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느꼈다. 음식, 친절한 사람들, 패션, 자전거 등 코펜하겐은 여러모로 매력 덩어리였다. 게다가 티볼리 공원에서 프로포즈까지 받았으니 더욱 기억에 남는 도시가 되었다. 8월에도 덜덜 떨게 만드는 추운 날씨와 비바람마저 그리울 정도로 좋았던 코펜하겐을 추억하며 여행을 정리해 본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 코펜하겐 프롤로그|우리 커플에게 절대 잊혀지지 않을 ..

코펜하겐 여행|스트릿 푸드 페스티벌 CPH & Strøm 페스티벌 & 여왕 루이스 다리

코펜하겐 중앙역과 Nørrebro를 지나는 버스 안. 수퍼킬렌 공원 (Superkilen Park)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에 갔다가 '스트릿 푸드 페스티벌 CPH'로 가는 중이다. 덴마크 내에서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어울려 사는 이 뇌레브로(Nørrebro) 지역은, 개성 넘치는 젊은이들이 많은 힙한 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왼쪽에는 루이스 여왕 다리 (Dronning Louises Bro). 앞에 보이는 곳은 인공 호수인 Peblinge Sø가 보인다. 금색과 보라색의 해 질 녘 풍경은 장관이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도시인 코펜하겐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런 광경을 보게 될 줄이야! 호수 오른쪽으로 난 길인 Peblinge Dossering이 바로 스트릿 푸드 페스티벌 CPH (Str..

코펜하겐 여행|덴마크 뮤직 페스티벌 Strøm 2016: Superkilen

Strøget에서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갔다. 오늘 샀던 옷으로 갈아 입은 후 버스를 타고 페스티벌에 왔다. 이날 우리가 참석했던 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트렌디한 뇌레브로(Nørrebro) 지역에 있는 수퍼킬렌 공원(Superkilen Park)에서 열렸다. 덴마크 내에서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어울려 사는 이곳 뇌레브로에, 아트 그룹 Superflex가 Bjarke Ingels 그룹, Topotek1, andscape Architecture와 합작하여 역동적인 공공장소인 스프킬렌 공원을 만들었다. 2012년에 오픈한 이 공원은 레드 스퀘어, 블랙 마켓, 그린 파크, 이렇게 3가지 컨셉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성'이 주 컨셉인 수퍼킬렌 공원은 지역 주민의 참여로도 만들어..

코펜하겐 여행|우드우드 & 아크네 스튜디오 & 로얄 코펜하겐

펍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고 다시 쇼핑에 나섰다. 첫번째 목적지는 덴마크 Contemporary 패션 브랜드 우드 우드 (Wood Wood). 매장에 들어가니 패셔너블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나는 네덜란드에 있는 동안, 네덜란드 친구가 추천한 편집샵에 갔을 때 이 브랜드를 처음 접했었다. 우드우드 스타일은 북유럽 감성답게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이다. 우드 우드 신발도 있지만 아디다스, 반스, 뉴발란스 같은 운동화들도 있다. 티셔츠는 보통 600 DKK (약 10만원) 내외였다. 하지만 원피스나 바지는 보통 1600대. 자켓이나 코트는 2000 DKK 대부터 시작했다. 마음에 드는 자켓이 있었지만 가격을 보고 살포시 내려 놓았다. 신발가 마찬가지로 다른 브랜드의 향수도 판매한다. 눈에 띄는 꼼데 가르송..

코펜하겐 여행|레고 스토어 & 에스프레소 하우스 & 뱅앤 올룹슨 & Hviids Vinstue 펍

코펜하겐 7일 차. 다음 날이 바로 출국이라 이날은 오후까지 본격적으로 쇼핑을 하고 늦은 오후부터는 뮤직 페스티벌에 가기로 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거리로 비유할 수 있는 Strøget 거리에 쇼핑을 하러 갔다. 숙소인 어반 하우스에서 여기까지는 10분도 안 걸리는 곳이고 다른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아, 코펜하겐에 있는 동안 매일 오다시피 했다. 이곳은 주중에도 붐비지만 주말에는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더욱 붐비는 곳이다. 모든 어린이들 집에 한 상자씩은 있는 레고. 레고를 미친듯이 좋아하지 않기에 레고 월드 대신 가까운 레고 스토어(Lego Store)에 가기로 했다. 레고 스토어를 지키고 있는 덴마크 근위병과 한 컷. 레고 매장은 이렇게 항상 붐비는걸까? 아님 주말이라서 그런 걸까? 부모님과 함..

코펜하겐 숙소|어반 하우스 호스텔 - 7박 8일 동안의 상세한 숙박 후기 & 정보

당시 한국-미국 롱디를 햇던 우리 커플은 오랜만에 유럽을 함께 여행하는 것이라 호스텔 대신 단 둘이 지낼 수 있는 호텔에서 머물고 싶었다. 하지만 비싼 물가를 자랑하는 코펜하겐에서 우리가 원하는 위치, 퀄리티, 가격에 맞는 호텔은 없었고 설사 있다하더라도 이미 다 예약이 되어버린 상태였다. 할 수 없이 호스텔 더블 베드 룸으로 가자라고 결정했다. 부킹닷컴을 통해 열심히 호스텔을 찾아보니, 코펜하겐 중앙역 근처에다가 깔끔하고 평점 놓았던 어반 하우스 바이 마이닝거 (Urban House Copenhagen by MEININGER)를 발견하였다. 7박 8일 동안의 숙박 후기를 자세히 남겨 본다. (사진이 많기 때문에 요약만 보고 싶다면 포스트 하단으로 바로가면 된다!) |어반 하우스 1층 건물 한 채 전체가..

코펜하겐 여행|프레데릭스버그 공원과 칼스버그 맥주 공장

네덜란드 맥주하면 하이네켄, 중국 맥주하면 칭다오처럼 덴마크 맥주하면 칼스버그 (Carlsberg)!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이기도 하고 또 칼스버그 공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를 마실 수 있기에 이번 코펜하겐 여행에서 꼭 가기로 마음 먹었다. 6월부터 8월 동안 칼스버그 맥주공장 앞 마당에서 금요일마다 'Carlsberg Fridays'라는 파티가 열린다. 마침 파티를 사랑하는 우리는 8월에 코펜하겐에 있었기 때문에 금요일에 맞춰 칼스버그 공장에 갔다. 코펜하겐 스트릿 푸드에서 오리고기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칼스버그 공장으로 향하는 길 (이전 포스트 참고). 가는 길에 프레데릭스버그 공원이 있어 잠시 들렸다 가기로 했다. 자전거 주차대에 우리 자전거를 주차하고 프레데릭스버그 공원 (Frederiksb..

코펜하겐 여행|코펜하겐 스트릿 푸드 - 힙스터 느낌 가득한 푸드 마켓

2023년 3월 업데이트: 이제 여기는 없어졌답니다. 흑 ㅠㅠ 대신 Raffen - Copenhagen Street Food 찾아보세요! 프라이빗 보트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낸 후 우리는 코펜하겐 스트릿 푸드로 왔다. ”Genuine, honest and aesthetic”을 모토로 독특하고 핫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코펜하겐 스트릿 푸드(Copenhagen Street Food)는 코펜하겐에서 가장 힙한 곳 중 하나다. 코펜하겐 스트릿 푸드는 Papirøen (The Paper Island)에 위치해 있다. 마켓 안뿐만 아니라 밖에도 자리가 많아 비가 오면 안에서,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운하 바로 앞에 있는 이 자리는 운하 맞은 편에 있는 코펜하겐 덴..

코펜하겐 여행|운하에서 프라이빗 보트 타기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린던 코펜하겐 운하에서 보트 타는 날! 커다란 보트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타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 타고 우리가 직접 운전하는 프라이빗 보트를 대여해 탔다. 뉘하운에서 츄로스랑 맥주 마시며 잠시 쉬다가 보트 타러 가는 곳으로 향했다.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리는 중에 길이 막혔다. 알고 보니 요트가 밖으로 나가기 위해 이라 다리를 올리고 있었던 것. 코펜하겐 현지인들도 신기한 모양인지 여기저기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가 프라이빗 보트를 빌린 곳은 FriendShips.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로컬 회사다. 귀엽게 생긴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면 프렌드쉽 사무실이 있다. 이곳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대여비를 내며 주의사항과 안내사항을 듣는다. 우리는 1시간 동안 보트를 빌렸고 비용은 총..

미국 일상|시댁 식구들과 처음으로 함께 한 미국 이스터 데이!

이번 해 4월 16일은 세월호 3주기이자 동시에 이스터(Easter) 데이였다. 우리나라말로는 부활절. 우리 부모님은 불교를 믿으시고 나와 동생은 무신자인지라 부활절 이벤트는 내게 멀고도 먼 얘기였다. 시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카톨릭 신자이셔서 이번 이스터를 어머니집에서 함께 즐기기로 했다. 미국에서 이스터를 처음 맞는 나를 위해 어머니께서는 이스터 에그 염색 이벤트를 준비하셨다. 샌프란시스코하면 기라델리 초콜렛. 이스터하면 부활절 토끼 또는 이스터 토끼 (Easter Bunny)! 기라델리에서도 이스터를 기념해 다양한 토끼모양의 초콜렛을 내 놓았다. 어머니에게 줄 작은 선물로 제일 귀여운 버니를 골라 사 왔다. 어머니집 고양이들 중에 내가 제일 예뻐 하는 고양이 보이드! 안녕! 부활절 계란 꾸미기는 삶은 ..

포토 갤러리|4월의 리버모어 풍경 (Livermore's Spring Charm)

남편 회사 직원들과 함께 리버모어에서 자전거를 타며 와이너리 투어를 했다. 보통 샌프란시스코 근교 와이너리하면 나파 밸리(Napa Valley)가 유명하지만 직원들이 거의 실리콘 밸리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가까운 리버모어에 가기로 했다. 리버모어(Livermore)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서니베일에서 차로 40분 걸리는 곳으로 오클랜드와 산호세 중간에 위치에 있다. 나파나 소노마처럼 유명하진 않지만 특색있는 와이너리가 몇몇 있으며 대부분의 실리콘 밸리 주민들은 아는 작은 동네다. 자전거를 빌리고 첫 번째 와이너리로 가는 길. 이날 오전까지는 비가 왔지만 우리가 도착한 점심 시간 부터는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었다. 4월의 리버모어는 햇살은 따사롭지만 바람 불면 쌀쌀한 날씨였다. 첫 번째 와이너리인 Cud..

코펜하겐 여행|다시 들린 뉘하운 (Nyhavn) & 츄러스와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Rajissimo

코펜하겐 여행 6일 차. 여행 계획하며 가장 하고 싶었던 운하에서 보트를 타러가고 칼스버그에 가는 날! 보트 타러 가는 곳이 뉘하운 근처라 가는 길에 또 들리기로 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날씨가 좋아 우리 숙소인 Urban House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가는 길에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을 지나치기 때문에 잠시 쉬기도 할겸 궁전 앞에 왔다. 코펜하겐에 있으면서 뉘하운 만큼 많이 온 곳이 아마도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인 것 같다. 오늘 우리가 빌린 자전거. 내 자전거는 왼쪽 남편 자전거는 오른쪽. 오늘 빌린 내 자전거는 예쁜 보라색이라 완전 만족! 이 아이와 함께 코펜하겐을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에서 다시 힘내서 뉘하운으로 가는 중 발견한 예쁜 아파트 골목. 아파트 입구 문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