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대학시절을 보낸 미국인 친구가 추천해 준 바(bar), 하우스 위드아웃 어 키 (House Without a Key). 열쇠 없는 집이라, 이름이 독특하고 좋다. 레스토랑이자 바인 이곳은 칵테일 한 잔 마시기에도 좋은 맛있는 점심이나 저녁을 먹기에도 좋다. 우리는 칵테일 한 잔 하러 6시 반쯤 이곳으로 왔다. 입구에서 긴 줄을 보고 무척 당황했지만 입구에 서서 손님을 호명하는 직원에게 다가가, 칵테일 마시러 왔는데 줄을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봤다. 알고 보니 긴 줄은 모두 식사를 위한 테이블 줄이었고 우리 같은 칵테일 손님은 조금만 기다린 후 일찍 들어갈 수 있었다. 대략 20분 정도를 기다리고 우리는 들어 왔다.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왔다 안 왔다를 반복했기 때문에 파라솔이 없는 이곳 야외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