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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여행|타무라 슈퍼마켓 - 하와이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마트

Calisol 2016. 1. 12. 15:45

 

 

 

숙소인 코올리나 비치빌라에서 돌고래 스노쿨링 장소인 Waianae Boat Harbor로 가는 길에 발견한 슈퍼! 코올리나 안에는 마트가 없고 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 월마트와 세이프 웨이 등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당시 식량이 조금 떨어진 상태라 슈퍼를 들려야 했는데 타무라 슈퍼마켓이 집에 가는 길에 있어서 스노쿨링을 하고 오며 들렀다. 

 

 

 

이름은 타무라 슈퍼마켓(Tamura Super Market). 이곳 Waianae에 위치해 있고 1920년부터 영업했다고 한다. 지역 농부, 어부 등이 직접 생산한 상품을 팔고 있으며 보통 마트츠럼 사서 바로 가져가 먹을 수 있는 음식코너도 있다. 이 음식들도 모두 지역 사람들이 직접 만든 음식이라고 한다. 칼루아 포크(Kalua Pork), 포케(Poke) 등 하와이안 음식을 포함해 고기류 해산물 류 등 여러가지 음식을 판매한다. 특히 해산물은 지역 어부가 직접 잡은 신선한 것이고, 포케 종류만 해도 20가지가 넘는다. 

 

 


 

 

 

 

 

 

 

 

주중 3시쯤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게다가 슈퍼마켓 규모가 크진 않지만 상품이 많이 진열되어있어서 상대적으로 사람이 더 많아보이기도 했다. 가장 놀랐던 점은 5일 동안 하와이에 머물면서 이렇게 하와이 원주민을 많이 보기는 처음이었다!

 

 

 

 

 

 

 

 

월마트나 세이프웨이에가도 물론 하와이 원주민들이 많이 오지만, 이 슈퍼마켓은 우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이 하와이 사람이었다. 게다가 상품도 월마트나 세이프웨이에서 본 것들과 확연히 다르다. 월마트나 세이프웨이에서 본 것들이 주로 미국전역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것이라면 이곳 상품들은 하와이 지역 상품이 많다. 사진에는 없지만 우리는 하와이안 소세지를 또 샀다. 세이프웨이에서 처음 사보고 너무 맛있어서 또 샀다.

 

 

 

 

 

 

 

 

내 눈에 확 띄었던 라면코너! 거의다 우리나라 제품이다. 신라면과 너구리 위의 8가지 종류의 컵라면은 바로 농심라면이다! 왼쪽부터 Hot and Spicy, Kimchi, Shrimp, Seafood, Chicken, Beef, Lobster 맛이다. 어떤 맛일지 궁금해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가장 맛있을 것 같은 랍스터라면을 샀다! 

 

 

 

 

 

 

 

 

야채 및 과일 코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표 'Product of Hawaii'. 야채나 과일이 확실히 다른 마트보다 여기가 싸다! 우리는 파파야 하나를 샀다.

 

 

 

 

 

 

 

 

우리는 또한 고구마 같이 생긴 얌을 샀다. 군고구마처럼 오븐에 구워서 도시락 싸 들고 갈 생각이었다.

 

 

 

 

 

 

 

 

 

 

하와이 원주민들과 지역 상품들 사이에서 장을 보니 이제 내가 정말 하와이에 왔구나 싶었다. 여기서 본 하와이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다. 예를 들면 이곳 마트 통로는 매우 좁았다. 통로에서 서로 마주치게 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나보고 먼저 가라고 웃으면서 보내주었다. 또 같은 물건을 집게되면 웃으며 먼저 가져가라고 손짓하였다. 작은 호의지만 하와이 주민들의 미소와 친절에 감동하였다!

 

 

 

 

 

 

 

 

주류코너는 따로 있어서 따로 계산해야 한다. 타무라 주류코너에는 많은 종류의 맥주와 와인 등을 파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적정한 가격에 접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우리가 사온 농심 랍스터라면! 어떤 맛일까 매우 궁금했다.

 

 

 

 


 

 

 

 

하와이 맥주인 Longboard를 마시며 라면이 익을 때 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맛은? 아주 맛있었다! 이렇게 랍스터처럼 생긴 건더기도 많았고 쫄깃쫄깃 맛있었다. 국물도 맵지않고 개운했다. 왜 이 맛있는 것을 한국에서 팔지 않을까 슬퍼했다.

 

 

 

 

 

 

 

 

마침 쥬스가 다 떨어져 새로 샀다. 마트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이것을 5통 넘게 담는 모습을 포착한 후, 하와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니까 맛있겠다라고 산 쥬스. 하지만 맛이 없었다! 'Artificially Flavored Drink'라고 적혀있듯이 천연과즙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맛만 낸 것이라 별로 였다. 남자친구가 말하길 하와이에서 마셨던 대부분의 칵테일에서 이 맛이 났다고 한다. 

 

 

 

 

 

타무라 슈퍼마켓은 하와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긴 역사를 가진 마트이다. 지역의 신선한 상품을 판매하고 또한 지역 음식도 쉽고 싸게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와이산 야채, 과일 그리고 상품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맥주나 와인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오아후 서부인 Waianae 근처를 지나간다면 한번쯤 들려 하와이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타무라 슈퍼마켓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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