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 기차를 타고 퓌센에 도착했다. 퓌센엔 볼 게 없다는 블로그 포스트를 하도 많이 봐서 우리는 오직 노이슈반슈타인 성만 보고 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웬걸.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퓌센 시내를 마치 동화 속 같았다. 높고 푸른 산과 에메랄드 물빛의 강과 호수를 직접 보고 있자니 1박 2일만 있기에는 아깝기만 했다. 퓌센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 앞에 있던 신기한 분수대.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풍경. 옥토버페스트기간 동안 엄청난 바가지요금의 숙소비를 냈기 때문에 퓌센에서는 조금이라도 아끼려 자그마한 호스텔인 Old Kings Design Hostel에 머물렀다. 건물도 방도 매우 작았던 호스텔이지만 깔끔하고 직원이 친절해서 좋았다. 호스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시내로 나섰다. 퓌센이 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