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코올리나에 있는 Ko Olina Beach Villas Resort에 머물렀다. 이번 여행은 남자 친구 회사에서 보내 준 것이라 회사 소유의 콘도인 이곳에 8일 동안 머물렀다.
코올리나는 오아후 섬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호놀룰루에서 보통 30-40분 거리이다. 코올리나는 정말 호놀룰루의 도시적 배경과는 아주 다른 곳이다. 이곳에는 디즈니 호텔을 포함하여 몇 개의 콘도가 위치해 있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다. 우리 콘도에서도 아기에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을 많이 보았다.
리조트 바로 앞에는 이렇게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라군(Lagoon)이 있다. (참고로 리조트가 지어지기 전 사진) 인공적으로 돌을 쌓아 막아 놓았기 때문에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서 수영하기도 쉽다. 가장 좋은 점은 밑에 산호초가 많아 열대어들이 정말 많다. 하나우마베이 따로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물고기와 같이 스노클링 할 수 있다.
또한 리조트 근처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디즈니 리조트(Aulani, A Disney Resort & Spa)와 골퍼들에게 유명한 코올리나 골프 클럽(Ko Olina Golf Club)이 있다.
로비부터 시작하여 리조트 모습을 천천히 둘러보자! 코올리나 비치 빌라 리조트의 로비는 야외에 있다. '이곳이 하와이구나'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호텔이 아니라 콘도(취사 가능한 주방이 곳)이기 때문에 로비가 아주 간소하다. 그렇지만 직원들은 매우 친절하다!
로비에서 본 건물 모습. 건물 가운데 밑에는 수영장이 있는데 우리는 사진의 오른편 건물에 머물렀다. 이러한 건물이 세 개 정도 있다.
우리 숙소다. 엄청 크다! 방 2개에 화장실 2개가 있고 TV는 총 세대나 있다. 실내가 너무 추워서 에어컨으로 온도를 올렸는데도 여전히 추웠다.
오픈형 주방에 앞에 바가 있어 요리할 때마다 즐거웠다. 이런곳에서 계속 요리한다면 나도 셰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계속 살고 싶다!
우리는 여행 동안 주로 밥을 해 먹고 도시락을 싸서 들고 다녔다. 쌀은 집에서 가져왔고(우리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주로 Safeway(세이프웨이/미국 슈퍼마켓)에서 스파게티 면, 고기, 과일, 올리브 유 등 8일 동안 먹을 것을 사 왔다. 여긴 키친타월과 휴지가 몇 개 밖에 없어서 마음 편하게 키친타월과 휴지도 사 왔다. 참고로 세이프 웨이보다 월마트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알려져 있지만 세이프웨이는 북캘리포니아 사람들이 자주 가는 슈퍼마켓이다.
거실 옆에는 테라스가 있다. 햇빛을 사랑하는 우리는 무조건 테라스에서 이야기를 하고, 컴퓨터를 하고, 밥을 먹었다. 따뜻하지만 바람도 적절하게 불어와서 너무 좋았다.
테라스에서 본 전경. 밑에는 수영장이 있다. 코올리나 비치 빌라 리조트에는 총 2개의 수영장이 있는데 하나는 사진에 보이는 것, 다른 하나는 대각선에 위치한 건물 앞에 있으며 어린이 풀, 모래풀, 핫텁 등이 있다.
마스터 베드룸 화장실. 내가 좋아하는 세면대 두 개, 옆으로는 욕조가 있으며 샤워실과 변기는 따로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욕조 위 나무 창문을 열면 방이 보인다.
우리가 지냈던 마스터 베드룸. 커튼을 닫으면 매우 어둡다. 이 방에는 아쉽게도 옷걸이를 거는 옷장이 없다. 하지만 티비 밑에 서랍장이 있다.
마스터 베드룸 옆에도 테라스가 있다. 이 테라스는 거실 옆의 테라스와 이어진다.
세컨드 베드룸에 들어가는 입구. 앞에 보이는 것은 화장실, 왼쪽은 건조기와 세탁기가 있다. 여행하면서 건조기와 세탁기를 유용하게 정말 잘 썼다.
세컨 베드룸과 화장실. 여기에는 티비 밑에 있는 서랍장과 옷장이 있다! 하지만 마스터룸보다 조금 작은 크기다.
코올리나 비치 빌라 리조트는 우선 주방이 있기 때문에 외식하지 않고 만들어 먹는다면 모든게 비싼 하와이에서 식사비를 아낄 수가 있다. 복잡하고 관광객이 넘치는 호놀룰루 같은 도시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연을 좀 더 느끼기에도 좋다. 수영장, 핫텁, 헬스장 등 부대 시설도 잘 되어 있고, 숙소 바로 앞의 인공 라군은 파도가 잔잔하고 열대어가 많아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스노클링하기 좋다.
코올리나 골프 코스, 파라다이스 코브 루아우까지 도보로 가기 쉬운 거리이며, 오아후에서 하는 돌고래 스노클링 투어도 주로 이쪽 서부에서 하기 때문에 가깝다.
가족 단위 관광객, 골퍼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의 숙소인 것 같다. 그렇지만 도시의 매력을 가진 호놀룰루에서는 쇼핑도 많이 할 수 있고 재밌게 놀수 있는 곳도 많기 때문에, 호놀룰루에서 몇 박, 코올리나에서 몇 박 이렇게 나눠서 머무는 것도 좋은 옵션 중 하나인 것 같다.
|코올리나 비치 빌라 리조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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