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HAWAII - OAHU

오아후 여행|석양이 지는 코올리나 라군에서 산책

Calisol 2015. 11. 29. 11:52

하와이 보드카 Ocean Organic Vodka

 

여행 2일 째. 노스쇼어에 있는 선셋 비치에서 수영하다 비가 오는 바람에 부랴부랴 숙소로 왔다. 석양이 질 때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코올리나 라군에서 나갈 준비를 했다. 준비하는 동안 남자친구는 보드카에 과일쥬스를 섞은 칵테일을 만들어줬다.

 

 

 

하와이 보드카 Ocean Organic Vodka

 

첫째 날 세이프웨이(Safeway)에서 샀던 보드카. 이름은 Ocean Organic Vodka로 약 22달러 정도였던 것 같다. 병도 귀엽고 색도 너무 고운 하와이산 보드카. 가격도 착하고 예뻐서 하와이 기념품으로 가져가도 좋을 듯 하다.

 

이름에 Organic이라 적혀 있다. 유기농 야채는 봤어도 유기농 술은 처음 본다. 유기농 술이라 신기하다. 나는 딱히 브랜드별로 보드카 맛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해서 다른 것보다 맛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맛있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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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선셋 풍경

 

칵테일 반 잔을 마시고 숙소 앞 라군으로 나왔다. 숙소 앞에 나오자마자 벌써부터 장관이 펼쳐졌다. 감동의 순간.

 

 

 

 

 

코올리나 지역에는 4개의 인공 라군(Lagoon)이 있다. 제일 밑에 있는 라군 빼고 3개는 각 호텔 앞에 있다. 이곳은 우리 숙소 앞 라군으로, 이름은 Honu Lagoon. 우리 숙소는 디즈니 호텔과 매리어트 호텔 사이에 있다. 라군은 우리말로 '석호'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볼 수 있는 지형이라고 한국 지리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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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오아후 코올리나 라군

 

고프로 히어로 플러스로 찍은 라군 전경. 고프로로 찍으니 더 넓게 밝게 나온다. 

 

 

 

 

하와이 오아후 코올리나 라군

 

코올리나는 종합적으로 계획된 휴양지 및 거주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의 직원 아니면 관광객으로, 치안이 아주 좋다. 그래서 수영할 때 따로 락커룸도 필요 없이 짐을 야자수 밑이나 파라솔 밑에 두어도 괜찮다.

 

 

 

 

 

 

방파제를 넘어가서 찍은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호텔 이름은 모른다. 아직 공사 중인 듯 하다. 오른쪽에 보이는 갈색 호텔은 유명한 디즈니 아울라니 리조트. 디즈니 호텔 앞 라군은 크기도 제일 크고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이 건물은 우리 숙소. 우리 숙소 앞 라군은 디즈니 호텔이나 매리어트 라군처럼 멋진 썬배드나 파라솔이 없지만 버섯처럼 귀엽게 생긴 풀로 만든 파라솔이 있다. 

 

 

 

 

 

방파제가 파도를 막아주어 라군은 잔잔하고 평온하다. 

 

 

 

 

 

사진을 부탁할 사람이 없어 고프로로 셀카. 고작 몇 시간 수영했는데 타 버렸다. 나는 까무잡잡한 편에 잘 타기 때문에 태닝 오일이 따로 필요 없다. 이 때까지만 해도 예쁘게 탔다고 좋아했다! 며칠 후 겉잡을 수 없이 타버린 피부가 되기 전까지는.. 허허..

 

 

 

 

 

점점 해가 지기 시작했다. 

 

 

 

 

 

취미로 클라이밍하는 우리 원숭이 남자친구는 어김없이 또 나무에 올라가 주신다. 다 안 내려오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서 굴렀다. 떨어진 모습이 너무 웃겨서 사진을 찍었는데 표정을 보니 본인도 웃긴지 킥킥거리고 있더라.

 

 

 

 

 

어두워지고 배도 슬슬 고파서 숙소로 향했다. 

 

 

 

 

 

오늘의 메뉴는 파스타! 오늘의 저녁 요리사는 남자친구! 세이프웨이에서 사온 소세지, 냉동야채, 마늘을 넣었다. 소세지는 껍질을 벗겨 요리 했다. 간은 소세지가 알아서 해 주어서 소스 없이 후추와 바질을 살짝 넣은 오일 파스타를 만들었다.  

 

 

 

 

 

요리하는 남자친구. 우리 커플은 보통 한국음식이 먹고 싶으면 내가 요리를, 서양음식을 먹고 싶으면 남자친구가 요리를 한다.

 

 

 

 

 

내가 좋아하는 로티니면(Rotini)으로 만들었다. 네덜란드에서는 이런면을 푸실리(Fusilli)라고 불러서 이 때까지 푸실리인 줄 알고 있었다. 크기에 따라 달리 부르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하와이안 맥주 프리모(Primo)와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보통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돌아다니고 수영도 하니 정말 피곤했다. 게다가 저녁도 든든하게 먹어서 잠이 쏟아져 왔다. 테라스에서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해준 맛잇는 저녁을 먹으며 이튿날의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코올리나 라군 위치

 

우리 숙소 앞 라군인 Honu Lagoon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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