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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 시계|덴마크 시계 브랜드 올레 마티센(Ole Mathiesen)

Calisol 캘리솔 2017. 4. 7. 15:09

덴마크 올레 마티센 Ole Mathiesen watch classic 예물시계 추천

 

한국인들에겐 아직 생소한 올레 마티센(Ole Mathiesen). 덴마크 시계 브랜드로 유럽 고급 핸드메이드 시계브랜드 중 하나다. 오랜 고민 끝에 우리는 예물 시계로 올레 마티센 사의 클래식 시계로 결정했다.

 

우리가 갖고 싶었던 시계의 기준은 깔끔함, 가벼운 무게, 로마 숫자, 합리적인 가격대였다. 시계를 고르기 위해 백화점, 면세점, 인터넷 모두 부지런히 돌아봤지만 후덜덜한 가격의 까르띠에 시계 이외엔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덴마크 올레 마티센 Ole Mathiesen watch classic

 

그러다가 작년 덴마크 여행 갔을 때 올레 마티센 매장에 들른 적이 있었다. 까르띠에, 롤렉스, 오메가, IWC 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명품 시계들 사이에서 올레 마티센 시계가 눈에 띄었다. 우리는 보자마자 바로 "이 시계다!" 라고 외쳤지만, 충동구매하지 말고 다른 시계들도 더 보고 정하자고 했다.

 

한국에 다시 돌아와 또 시계 구경을 하러 다녔지만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과 가격대를 모두 충족하는 시계가 없었고, 또 돌아 다닐수록 올레 마티센 시계만 자꾸 생각났었다. 결국 우리는 올레 마티센을 사기로 정했다. 하지만 문제는 "어디서 사지?"

 

 

 

 

덴마크 올레 마티센 Ole Mathiesen watch classic

 

우리 부모님께서 시계를 해 주고 싶었기 때문에, 먼저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지 찾아봤다. 구매대행으로만 팔고 있었고 가격이 덴마크에서 봤던것 보다 배 이상 차이났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알아봐야 했다. 다음으로 미국에서 찾아보니 다행이도 많은 웹사이트에서 팔고 있었고 가격도 1100달러 대라 괜찮았다. 하지만 또 문제는 여자 사이즈가 없었다.

 

 

 

 

덴마크 올레 마티센 Ole Mathiesen watch classic usa

 

결국 올레 마티센 공식 웹사이트에 이메일로 클래식 시계 2개를 미국으로 배송 가능한지 문의했다. 가능하다는 말에 바로 주문하였다. 여자 사이즈인 28mm와 남자 사이즈인 35mm 이렇게 2개를 구입했다.

 

인보이스를 보면 시계 가격은 708유로로 동일하며 덴마크→미국 배송비 62유로 포함해 총 1478유로. 한화로 약 180만원 정도인데, 예물 시계 2개에 180만원 정도면 정말 정말 싼 것 아닌가!

 

 

 

 

 

시계 닦는 천 그리고 인보이스도 동봉되어 왔다.

 

 

 

 

덴마크 올레 마티센 Ole Mathiesen watch classic 28mm women

 

내 시계인 올레 마티센 클래식 28mm. 시계 지름이 28mm이란 뜻.

 

 

 

 

덴마크 올레 마티센 Ole Mathiesen watch classic men

 

남편 시계인 올레 마티센 클래식 35mm.

 

 

 

 

 

개런티 카드.

 

 

 

 

덴마크 올레 마티센 Ole Mathiesen watch classic 예물시계 추천

 

볼수록 더 마음에 든다. 어쩜 이렇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할까. 사치스러워 보이지 않으며 가죽 질도 좋고 세련되고 무게도 가볍다.

 

 

 

 

 

시계줄에 새겨진 각인.

 

 

 

 

덴마크 올레 마티센 Ole Mathiesen watch classic 예물시계 추천 오메가 씨마스터

 

마스터룸 옷장 위 트레이에 놓아둬서 밖에 나갈 때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남편은 무거운 오메가 씨마스터 시계를 끼다가 올레 마티센을 쓰니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 좋다고 한다.

 

 

 

 

 

나는 시계를 대학교 2학년 때였나 그 때 이후로는 낀 적이 없어서 아직 시계 끼는 것이 익숙하진 않다. 하지만 가볍고 가죽이 부드러워서 손목에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라 시계를 꼈다는 사실을 깜박하곤 한다.

 

 

 

 

덴마크 올레 마티센 Ole Mathiesen watch classic 예물시계 추천

 

예물 시계와 예물반지. 남편은 예물 반지를 꼈지만 나는 약혼 반지가 더 좋아서 약혼반지와 가드링을 끼고 다닌다. 약혼 반지로 프로포즈도 덴마크에서 받았고 예물 시계도 덴마크 브랜드. 덴마크는 우리 커플에게 또하나의 의미있는 곳이 되었다. 

 

 

디자인도 실용성도 가격도 모두 만점인 올레 마티센 클래식 시계. 방수가 안되는 것 같아 좀 아쉽지만 이것 외에는 만족하며 잘 끼고 다니는 중이다! 검정 가죽 밴드 이외에도 블루, 골드 등 다양한 컬러가 있다. 또한 로마자 표시 말고 숫자가 모두 일자로 표시된 것도 있다.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예물 시계가 아니더라도 커플 시계로도 좋을 것 같다.

 

 

 

 

올레 마티센 웹사이트 ▼

 

Ole Mathiesen | DK

Ole Mathiesen.dk (Store)

olemathiesen.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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