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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나이키 테아 회/검 - 스타일리쉬하고 편한 기본 운동화

Calisol 2015. 11. 19. 06:16

 

Nike Air Max Thea Women's Balck / Cool Grey Silve

 

2014년 봄학기 네덜란드에 교환학생으로 있으면서, 가장 많이 바뀐 것은 내 옷스타일이다. 전에는 타이트한 청바지나 옷, 원피스를 자주 입고 힐을 신으면서 많이 꾸미고 다녔었다. 그러나 네덜란드에 살면서 힐이 아닌 무조건 운동화나 굽이 없는 신발, 부츠 스타일을 좋아하고 치마나 원피스 대신 청바지를 선호하고 헐렁한 스타일의 옷을 좋아하게 되었다. 특히 운동화는 나이키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다. 네덜란드에서 옷 잘입는 사람들을 보면 제일 많이 신고 있는 운동화가 나이키다. 네덜란드 유명 가수의 노래 가사에도 나올 정도로 나이키 맥스의 인기가 절대 사그라 들지 않는 곳이 바로 네덜란드다.

 

 

나이키 테아를 1년 3개월 전에 구입했다. 그 당시 한국에서는 별로 잘 알려져있지는 않았지만 (최지우 운동화라고 나오긴 했지만 길거리에는 보이지 않았음), 네덜란드에서는 이미 그 전부터 이미 엄청나게 인기 있었던 운동화였다.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최지우가 신었던 흰/검 색이 유행하고 있었는다. 내 네덜란드 여자 친구들 3명 다 흰/검 색을 신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다른 사람들이 잘 신지 않고 좀더 어두운 회/검을 선택했다. 

 

 

 

정식명칭은 Nike Air Max Thea Women's Shoe 제품번호 599409-015으로, 한국에 있을 때 네이버 쇼핑에서 나오는 곳 중에서 샀다. 가격은 13만원대였는데, 물론 더 싼 곳도 있었지만 사이즈가 없어서 230이 있는 곳 중에서 제일 저렴해서 구입하였다. 

 

발볼이 보통이고 보통 운동화나 구두를 230(사이즈6)으로 신기 때문에, 230을 선택했다. 사이즈가 큰 나이키 테니스와 달리 테아는 작기때문에 한 치수 크게 사라는 리뷰도 보았지만, 운동화는 분명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내 사이즈인 230으로 샀다. 정말 처음 신어보니 작긴 작아서 초반에는 꽉 끼는 느낌이 많았다. 하지만 많이 신고다녀서 그런지 빨리 늘어나서 제 사이즈가 되었다. 

 

위사진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찍은 사진이다. 날씨가 추워 두꺼운 양말을 신었는데, 운동화가 늘어난 상태라 딱 맞게 들어갔다. 

 

 

 

 

 

사자마자 찍었더라면 참 예쁠 것인데, 1년 넘게 신어 온 신발이라 많이 더럽다. 나는 신발을 험하게 신고 다니는데다가, 나이키 테아는 정말 일주일에 적어도 4번은 주구장창 신었기 때문에 오래되어 보인다. 하지만 새것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신발 뒷부분에 밴드가 붙여져 있다. 귀찮아 하는 성격 탓에, 신발끈을 풀지 않고 구두주걱 없이 발을 신발에 구겨 넣은 적이 많아 신발 안 뒷 부분이 망가져 플라스틱이 삐져 나왔기 때문이다. 계속 방치해 두다가 발 뒷부분이 피가 나올정도로 까졌는데, 발에만 밴드를 붙이고 다녀도 너무 아파서 신발에도 붙였다. 이후로 다른 운동화를 신을 때는, 귀찮아도 신발끈을 풀어서 또는 구두주걱으로 신는다.

 

 

 

 

 

금문교 라이딩 갔을 때, 친구도 나이키를 신었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 디자인도 네덜란드에서 꽤 많이 봤었던 걸로 기억한다. 여튼 다른 운동화도 마찬가지겠지만 테아를 신다보면 신발 발등 부분에 주름이 간다. 그러나 검은색상이라 티가 잘 나지 않는다.

 

 

 

 

 

남자친구와 같이 경복궁에 갔을 때다. 당시 추운 12월이었지만, 안에 따뜻한 양말을 신고 있어서 그렇게 춥지 않았다. 나는 다리가 날씬한 편이 아니라 앞이 뾰족하거나 부피가 얇은 신발을 신으면 다리가 두꺼워 보여서 안 신는다. 예를 들어, 탐스는 정말 내 강적이다. 테아는 디자인이 날씬하면서도 적당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다리를 두꺼워보이게 만들지 않아서 좋다.

 

 

 

 

 

반포한강공원에 자전거 타러 갔을 때다. 테아는 정말 가볍고 푹신푹신하다. 걸을 때는 물론 자전거 탈 때, 러닝할 때도 신기 좋다. 

 

 

 

 

 

구글 본사 근처 공원. 테아는 디자인이 이쁘기도 이쁘지만 베이직하기 때문에 어느 옷이든 매치가 잘 된다. 단점이라면 어느 옷에든 어울리기 때문에 너무 많이 신고 다니게 되는 점?

 

테아는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예쁜 디자인이다. 1년이 넘도록 잘 신고 다니고 있고, 여전히 편하다. 다만 신발 신을 때 구겨서 신지 않아야 한다. 뒷부분의 플라스틱이 빨리 빠져나올 수 있다. 어떤 스타일의 옷이든 잘 어울리고 현재 가격도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기본스타일의 운동화를 찾고 있다면 나이키 테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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