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SILICON VALLEY LIFE 35

미국 쇼핑|샌프란시스코 프리미엄 아울렛(San Francisco Premium Outlets) & 길로이 아울렛(Gilroy Outlets)과 비교

2020년 1월 업데이트 했어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는 리버모어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프리미엄 아울렛과 길로이에 있는 길로이 프리미엄 아울렛 이렇게 2개의 아울렛이 있다. 17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처음 들려 본 후로, 샌프란시스코 프리미엄 아웃렛은 산타나 로우 & 밸리 페어와 함께 최애 쇼핑몰이 되었다. 실리콘 밸리에 살기 때문에 수없이 들려봤던 이 아울렛. 내가 직접 경험한 후기와 팁, 매장 정보, 그리고 길로이 아울렛과 비교해보려 한다. 미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은 보통 추수감사절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이다. 우리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블랙 프라이데이인 금요일 대신 토요일날 아울렛에 갔다. 토요일도 휴일인지라 주차부터 전쟁이었지만 운 좋게도 10분 만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나중에..

미국 일상|시댁과 함께한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맛보기

2017년의 11월 23일은 바로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땡스기빙 데이 (Thanksgiving Day)였다! 한국의 추석과 유사한 추수감사절은, 크리스마스와 독립기념일과 함께 미국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다. 이제 나도 미국에 살고 있고 미국인 가족이 생겼으니 미국 전통을 따라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따뜻한 추수감사절을 보냈다. 전날밤은 미국인 친구들과 어울렸는데 친구들은 날 위해 추수감사절 역사를 설명해 줬다. 추수감사절의 기원은 미국으로 이주한 영국 청교도들이 정착 후 첫가을 수확을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열었고 이때 원주민들도 초대하여 음식을 함께 나눠 먹었다는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추수감사절은 추수에 감사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와의 화합이 담겨있어 더 의미 있다. 추수감사절은 매년..

미국 일상|처음 가 본 미국인 친구 생일 파티 @다운타운 산호세

남편의 전 로펌 동료로 알게되어 남편의 친한 친구가 된 R이 자신의 40번째 생일 파티에 우리를 초대했다. 20대 후반인 나와 30대 초반인 남편에 비해서 R의 나이는 꽤 많지만 친한 친구다. 마음이 따뜻하고 진솔한데다가 동안 외모에 20대 못지 않게 잘 놀기 때문! 이번 생일 파티는 R이 살고 있는 다운타운 산호세의 아파트 라운지에서 열렸다. 선물을 어떤걸 해야할까 많이 고민했었다. 남편은 "남자들끼리는 그냥 좋아하는 술 사가면 돼."라고 했지만 R은 남편에게 좋은 친구니 나도 뭔가 해주고 싶었다. 그러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분명 큰 파티이지만 포토그래퍼가 없다고 하니, 파티 사진을 찍어 선물로 주기로 한 것. 처음으로 가보는 미국식 생일 파티는 과연 어떨지 설레이며 카메라를 들고 파티장소로 ..

미국 일상|미국인 친구들과 함께 테라리움(Terrarium) 만들기

나는 캘리포니아에 정착한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친구가 많이 없다. 이런 나를 위해 남편 절친의 여자친구 L은 자기 친구들의 모임에 초대했다. 남편 친구의 친구들도 아니고 남편 친구의 여자친구의 친구들이라니! 처음 겪는 상황이라 어색할 것 같았지만 사려 깊은 초대를 받았으니 참석하기로 했다. L은 대학생 때 미인대회를 준비하며 만났던 친구들과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는데 이번 달에는 좀 더 의미 있게 테라리움 (Terrarium/테라리엄)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테라리움이 뭔지 몰랐지만 초대를 받았으니 Orchard와 Target에서 재료를 사서 들고 갔다. L은 베트남계 미국인이다. L이 준비했던 미인대회도 베트남계 미국 대학생들만 참가하는 거였는지 친구들도 모두 베트남계 미국인들이었다...

산호세 컨트리 뮤직 콘서트|Jon Pardi with Cam & William Michael Morgan

산호세에 컨트리 콘서트가 있는 날! 미국 온 첫날에 갔던 콘서트 후로 두번 째 컨트리 콘서트다. 컨트리 빠인 남편은 콘서트 가기 전 내내 컨트리 노래를 전략적으로 틀어주며 내 머릿속에 노래를 주입시켰다. 나는 컨트리 뮤직 팬은 아니지만 예의 상 셔츠 정도는 입어줘야 할 것 같아 청남방 하나 꺼내 입었다. 남편은 플란넬 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연한 갈색의 카우보이 부츠로 멋을 냈다. 하 카우보이 부츠... 사실 부츠를 신기 전에 남편은 내게 "콘서트 갈 때 부츠 신고가도 돼?"라며 수줍게 물었다. 내가 저런 스타일의 부츠를 좋아하지 않는걸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뭐 내가 신을 것도 아니고 또 콘서트에 가는거니까 괜찮다며 쿨하게 허락해주니 입이 귀에 걸린 채로 신나게 부츠를 신었다.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샌프란시스코 근교 여행|리버모어(Livermore)에서 자전거 타고 와이너리 투어하기!

이날은 산호세 근교 도시인 '리버모어(Livermore)'에서 남편 회사 직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와이너리 투어를 했다. 리버모어는 나파나 소노마처럼 유명하진 않지만 특색 있는 와이너리가 몇몇 있는, 대부분의 실리콘 밸리 주민들은 아는 작은 동네다. 남편과 가장 친한 동료 R과 동료 여자친구 L과 함께 우리 동네인 서니베일에서 우버를 타고 리버모어에 도착했다. 시간은 약 40분 정도 걸렸었다. 다른 동료들과는 리버모어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다. 리버모어의 그리스 레스토랑인 Demitri's Taverna에서 다른 직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점심을 함께 먹었다. 그리스식 소고기 스테이크와 애호박 튀김을 시켰다. 오랜만의 그리스 음식이라 기대했건만 별로였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그리스 레스토랑..

미국 일상|시댁 식구들과 처음으로 함께 한 미국 이스터 데이!

이번 해 4월 16일은 세월호 3주기이자 동시에 이스터(Easter) 데이였다. 우리나라말로는 부활절. 우리 부모님은 불교를 믿으시고 나와 동생은 무신자인지라 부활절 이벤트는 내게 멀고도 먼 얘기였다. 시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카톨릭 신자이셔서 이번 이스터를 어머니집에서 함께 즐기기로 했다. 미국에서 이스터를 처음 맞는 나를 위해 어머니께서는 이스터 에그 염색 이벤트를 준비하셨다. 샌프란시스코하면 기라델리 초콜렛. 이스터하면 부활절 토끼 또는 이스터 토끼 (Easter Bunny)! 기라델리에서도 이스터를 기념해 다양한 토끼모양의 초콜렛을 내 놓았다. 어머니에게 줄 작은 선물로 제일 귀여운 버니를 골라 사 왔다. 어머니집 고양이들 중에 내가 제일 예뻐 하는 고양이 보이드! 안녕! 부활절 계란 꾸미기는 삶은 ..

포토 갤러리|4월의 리버모어 풍경 (Livermore's Spring Charm)

남편 회사 직원들과 함께 리버모어에서 자전거를 타며 와이너리 투어를 했다. 보통 샌프란시스코 근교 와이너리하면 나파 밸리(Napa Valley)가 유명하지만 직원들이 거의 실리콘 밸리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가까운 리버모어에 가기로 했다. 리버모어(Livermore)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서니베일에서 차로 40분 걸리는 곳으로 오클랜드와 산호세 중간에 위치에 있다. 나파나 소노마처럼 유명하진 않지만 특색있는 와이너리가 몇몇 있으며 대부분의 실리콘 밸리 주민들은 아는 작은 동네다. 자전거를 빌리고 첫 번째 와이너리로 가는 길. 이날 오전까지는 비가 왔지만 우리가 도착한 점심 시간 부터는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었다. 4월의 리버모어는 햇살은 따사롭지만 바람 불면 쌀쌀한 날씨였다. 첫 번째 와이너리인 Cud..

산호세 컨트리 뮤직 콘서트|Ryan Kinder & Chris Janson

수많은 서류절차가 끝나고 이제 ESTA가 아닌 영주권을 받고 드디어 미국 땅을 다시 밟게 되었다. 영주권 받기까지 거의 약 1년이, 미국에 다시오기까지는 약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미국에 여러번 왔지만 이제는 잠시 체류하는게 아니라 내 동반자와 함께 이곳에서 둥지를 틀어햐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샌프란 시간으로 오전 11시 쯤에 샌프란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인앤아웃을 먹고 집으로 왔다. 쉬고 있는 내게 남편이 슬그며시 물었다. "저녁에 산호세에서 컨트리 콘서트가 있는데 같이 갈래?" 나는 시차 적응하는데 젬병이기 때문에 미국 온 첫 날에는 집에서 푹 쉬고 싶었다. 하지만 낮잠 좀 자니 컨디션도 괜찮아졌고 맥주도 마시고 싶어 가자고 했다. 이렇게 오게 된 컨트리 콘서트. 말이 콘서트지 바에서 하는 공..

포토 갤러리|아이폰으로 찍은 Mountain View 석양 (Mountain View's Sunset by iphone)

작년 10월 마운틴 뷰에서 살 적이다. 잠시 볼일이 있어 차를 타고 가던 중 아름다운 노을 풍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나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아이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하늘의 색감, 구름의 배치. 어쩜 이렇게도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필터나 보정 효과 없이 있는 그대로 찍은 사진이다. 필터가 따로 필요 없는 마운틴 뷰의 선셋. 마운틴 뷰에서 행복했던 생활을 다시금 떠오르게 만든다. 잘 읽으셨나요? 하트♡ 한번 눌러주시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로그인 없이 가능해요. :D ↓ ↓

미국 일상|집에서 구글 본사까지 자전거 타기!

우리 집은 마운틴 뷰 (Mountain View)에 있어서 구글 본사(Googleplex)까지 매우 가깝다. 우리는 한가한 주말이나 저녁에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고 구글에 가곤 하는데, 집에서 구글까지는 자전거로 10분도 안 걸린다. 자전거를 타고 내가 좋아하는 기업인 구글로 고고! 집에서 구글로 가려면 이 육교를 지나야 한다. 이 육교는 아래 도로가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보행자나 자전거가 안전하고 빠르게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 이곳에 온다면 자전거로 통근하는 구글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신의 직장인 구글에 다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럽다. 나는 보통 구글에 다니는 사람들 하면 조금 nerd 같은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면 아니다.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도 꽤 많았고 세련되게..

미국 여행|샌프란시스코 공항 내 미식축구 전시장 & 스타얼라이언스 멤버 혜택 & 공항 맛집 양키 피어

주말 동안 남자친구 텍사스 달라스(Dallas)에 계시는 아버님을 뵈러 샌프란시스코 공항(SFO)에 갔다. 우리커플에게 공항은 참 익숙한 장소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장거리 연애를 오래 해온터라 처음 만나고 또 마지막으로 헤어지는 장소가 바로 공항이기 때문. 특히 남자친구는 날 보러 참 많이도 왔다. 한국뿐만 아니라 교환학생으로 네덜란드에 있을 때도 날 보러 와준 남자친구. 이렇게 많은 비행 횟수 덕분에 남자친구는 스타얼라이언스 플래티넘 멤버가 되었다. 나는 아직 비루한 실버지만. 우리는 스타얼라이언스 멤버인 유나이티드 항공을 주로 이용한다. 스타얼라이언스 플래티넘 멤버의 혜택을 간략히 말하자면, 먼저 골드와 플래티넘 멤버는 위사진에 보이는 프리미어 엑세스(Premier Access)에서 체크인 하기 때..

미국 생활|스탠포드 쇼핑센터에서 본 자전거 락커

스탠포드 쇼핑센터에 자전거를 타고 간 적이 있다. 마운틴뷰에 있는 우리집에서 여기까지는 자전거로 약 11Km로 38분 걸리는 거리다. 하지만 한 도로를 따라 쭉 가는 것이 아니여서 가는길이 제법 헷갈렸다. 구글지도앱의 GPS를 계속 확인하며 갔지만 몇 번이고 길을 잘못 들어 결국 55분만에 도착했다. 위사진처럼 보통 미국에는 길 곳곳에 이렇게 자전거 주차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스탠포드 쇼핑몰에 도착했을 때 자전거 주차하는 곳이 없어 조금 난감했다. 쇼핑센터인데 왜 자전거 주차하는 공간이 없지라고 의아해 하며, 어쩔 수 없이 가로등에 묶어 놓고 쇼핑하러 갔다. + 2023년 업데이트: 이제 이 자전거 락커는 없어졌고 직원에게 연락 후 사용할 수 있는 락커로 바뀌었다. 하지만 고디바(Godiva)매장 옆 ..

미국 일상|할로윈 커플의상 입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우스 파티!

Happy Halloween! 매년 꾸준히 할로윈 때마다 친구들이랑 코스튬을 챙겨 입은 우리. 재작년에 남자친구가 한국에 놀러 왔을 때, 나는 뱀파이어로, 남자친구는 저승사자로 분장을 했다. 나는 서양 귀신으로 남자친구는 한국 전통 귀신을 하면 뭔가 재밌을 것 같아서였다. 당시 홍대에 놀러 갔었는데 남자친구의 저승사자 코스튬이 엄청 인기가 많았다. 내가 추천한 것이라 내심 뿌듯해 하고 있었지만, 가는 곳마다 여기저기서 다 (대부분 여자들이!!) 남자친구랑 사진 찍자고 해서 나는 사진만 엄청나게 많이 찍어줬다. 뱀파이어 복장 직접 만들고 열심히 분장했는데 뭔가 포토그래퍼가 된 기분이었다. 휴 어쨌든 이번 할로윈은 처음으로 미국에서 보내는 것이고, 남자친구랑 같이 보내는 두 번째 핼러윈이기에 좀 더 커플다운..

미국 생활|2번 이용한 현대해운 드림백 자세한 이용 후기 - 선박 택배 비용 / 배송 기간 / 절차

미국으로 이사 오면서 내 모든 물건을 캐리어에 담아 오기는 사실 불가능했다. 처음에는 우체국 EMS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문제는 후덜덜한 가격! 급한 물건이 아니니까 배송이 늦더라도 좀 더 싼 택배를 이용하고 싶었던 차에, 지인을 통해 미국 유학생들과 교환학생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현대해운 드림백을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저렴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선박 택배인 현대해운 드림백 상세 후기를 적어본다! 국제택배 드림백 서비스는 현대해운에서 제공하는 드림백 또는 개인 가방이나 박스에 담긴 물건을 한국에서 미국까지는 해상운송, 즉 선박으로 보내고 미국 내에 도착해서는 UPS를 통해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무게는 35Kg까지 가능하지만 물건+드림백(또는 가방) 총 포함해서 35Kg! 참고로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