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먹었던 치킨이 너무너무 그리워 한번 집에서 만들어보았지만,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야 할 치킨이, 겉은 바삭 속은 질긴 치킨이 되어버려 이후로 다신 치킨을 집에서 만들지 않고 있다. 어느날 어김없이 한국 마켓을 들리는데, 옆 건물에 본스치킨이 있지 않은가! 한국에서 본스치킨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한번 가보기로 했다.
같은 건물에는 인도 음식점, 코코호도, 서울문고, 예일한의원, 미용실, 마사지 가게가 있다. 그 중 코코호도는 카페도 같이 하기 때문에 안에서 사람들이 수다 떨거나 컴퓨터를 하기도 한다.
본스치킨 내부모습.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사람도 많지만 테이크아웃 해 가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본스치킨 메뉴판. 총 4개를 주는데, 허니버터 크리스피 치킨이 눈길을 끈다. 오븐치킨이나 크리스피치킨 그리고 순살 또는 뼈있는 것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또한 반 마리 또는 한 마리 원하는 것을 시킬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다. 세트메뉴도 있지만 우리는 음료를 안 마실거라 크리스피치킨 매운맛 반 마리, 간장 흑식초 치킨 반 마리를 시켰다.
왼쪽은 Crispy Fried Chicken Half 가격은 10.99. 오른쪽은 Soy Sauce and Black Vinegar Chicken 가격은 11.99. 한국식 치킨에서 빠질 수 없는 절임무!! 미국에서도 치킨을 먹을 수 있지만 무가 없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 코울슬로도 같이 준다.
달콤하고 약간 맵삭하여 맛있었던 간장치킨. 프라이드 간장치킨을 먹고 싶었지만 메뉴에 없기 때문에 그냥 오븐으로 시켰다.
매콤한 프라이드치킨이다. 나는 반죽자체에 매콤함이 있을 줄 알았지만, 매콤한 소스가 치킨 위에 발라져서 나온다. 어쨌든 맛있다!
코울슬로가 KFC보다는 맛있진 않지만 계속 집어먹게 된다. 코울슬로나 무나 더 달라고 하면 친절히 갖다 준다. 더 큰 그릇에 더 많은 코울슬로를 갖다 줘서 너무 좋았다.
계산서. 택스까지 포함해서 총 $24.99 나왔다.
오랜만에 한국식 치킨을 먹어서 너무 행복했다. 바삭한 치킨과 함께 달콤한 코울슬로와 느끼함을 잡아주는 무절임까지! 음료가 생각보다 비싸서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허니버터치킨을 테이크아웃해서 캘리포니아 맥주와 함께 집에서 마음껏 치맥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나 베이에리아에 산다면 한 번쯤 와서 그리운 한국식 치킨의 맛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
|본스 치킨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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