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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 한국식 치킨집 7곳 리뷰|서니베일, 산타 클라라, & 쿠퍼티노 맛집

Calisol 캘리솔 2020. 4. 16. 11:37

* 2024년 부분 업데이트 *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근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실리콘 밸리로 잘 알려진 곳에는 코리안 타운이 있다. 실리콘 밸리에는 동서로 길게 뻗은 El Camino Real 길이 있는데 그중 서니베일(Sunnyvale)과 산타 클라라(Santa Clara) 내에 있는 El Camino Real을 중심으로 한국 식당, 마켓, 기타 상점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을 한인 타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엘에이나 뉴욕의 한인 타운에 비해서는 많이 협소해도 맛있는 한식을 맛보고 한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은 분명하다. 

 

나와 남편은 3년 가까이 서니베일에서 살다 최근 산타 클라라로 이사 왔다. 둘 다 한식도 좋아하는 데다 한인 타운 근처에 살며 다양한 맛집들을 다녀본 경험을 바탕으로 주제별로 차근차근 맛집 포스팅을 해볼 생각이다. 그중 첫 번째이자 이번 포스트의 주제는 바로 한국인의 쏘울 푸드 치킨!! 한인 타운 내 치킨집을 포함해 이 근처에서 배달 가능한 치킨집을 리뷰해 보려고 한다. 우리가 좋아하고 자주 먹는 치킨 맛집 6곳에 대해 개인적인 후기와 정보를 소개해본다.

 

 

 

 

 

 

 

 

 

1. 본스 치킨 Vons Chicken

 

미국에서 유명한 체인점으로, 한인 타운 내에는 한국마트 옆 쇼핑센터에 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 도시인 밀피타스나 산호세에도 체인점이 있다.

 

비비큐, KFC, 파파이스 스타일의 바삭한 치킨을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곳! 개인적으로 네네치킨과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KFC나 파파이스를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해지는데 본스 치킨은 먹어도 느끼하지만 깔끔하다고 해야 하나 느끼함이 덜해서 좋다. 크리스피 치킨뿐만 아니라 건강을 생각한 오븐 치킨도 있다.

 

나와 남편은 오븐 치킨보다 바삭한 튀김을 좋아해서 모든 크리스피 치킨을 섭렵했는데 매운 양념은 너무 매워 이것 빼고는 다 맛있었다! 우리는 특히나 네네치킨의 스노윙과 닮은 체다와 허니 버터 치킨 그리고 순살 파닭을 가장 좋아한다.

 

치킨을 시키면 무와 코울슬로를 주는 데 반마리 당 각각 1개씩 줘서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다. 치즈볼은 달콤한 크림치즈 도넛 같아서 아이가 매우 좋아했다.

 

・ 프라이드 치킨: 크런치 프라이드, 크리스피 프라이드, 양념, 리얼 갈릭, 크런치, 허니 버터, 체다 

・ 오븐 치킨: 로스트 오븐 치킨, 스페셜 소스, 갈릭, 레드 번, 파닭, 간장 흑초

・ 반마리(half)나 한 마리(Full)

・ Wings, drums, boneless, drums & wings 

・ 양념은 매운맛 조절 가능

・ 사이드: 감자튀김, 새우 튀김, 허니버터 감자 튀김, 고구마튀김, 어니언 링, 김치볶음밥, 만두, 프라이드 떡볶이, 잡채, 치즈볼, 치즈 불닭, 순살 쌈 치킨 등

・ 크리스피 프라이드치킨 half $16.99, full $32.99. 크리스피 파닭 / 허니 버터 half $17.99, full $34.99, 치즈볼 $7.99

 

공식 웹사이트 온라인 주문 & 픽업 가능. Uber Eats, Door Dash, Yelp(Gruphub)로 픽업이나 배달 가능하며, 한국어 전화주문도 가능하다.

 

 

Vons Chicken

★★★★☆ · 닭요리전문점 · 1082 E El Camino Real

www.google.com

 

 

 

 

 

2. 본촌 Bonchon

 

이름에서 느낄 수 있다시피 본촌 치킨은 교촌 치킨과 비슷한 맛과 스타일의 치킨 체인점이다. 미국에서는 본촌이 엄청나게 유명하며, 한국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유명한 곳. 서니베일과 마운틴 뷰 등 여러 도시에 쉽게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론 10 pc wings 하프 앤 하프를 좋아한다. 하프 앤 하프는 소이 갈릭과 스파이시인데, 스파이시는 시킬 때마다 매운 정도가 늘 달랐는데 매운걸 잘 못 먹는 내게 어떨 땐 정말 맵고 어떨 땐 맛있게 매콤하다. 무나 코울슬로 하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몇 년 사이에 메뉴 구성이 꽤 바뀌었다. 인테리어나 메뉴, 주문 방식이 미국식 패스트푸드 체인을 지향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치킨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 옵션도 많다. 텍사스 달라스 매장에서는 불고기와 만두를 처음 먹어보았는데 한국 식당에서 먹는 맛보다는 미국 사람들을 겨냥한 듯한 많이 달고 짠맛이었다. 우리 아이는 좋아했다. 

 

・ 소이 갈릭, 스파이시, 플레인, 하프 앤 하프 프라이드치킨: 크런치 프라이드, 크리스피 프라이드, 양념, 리얼 갈릭, 크런치, 허니 버터, 체다 

・ Combo(drums & wings), wings, drums, boneless, strips

・ 사이드: 감자튀김, 애호박 튀김, 김치 코울슬로, 코리안 타코, 타코야끼, 팝콘 쉬림프, 만두, 에다마메, 불고기, 잡채, 불닭, 불고기, 떡볶이 등

・ 10 pc wings $16.55, 만두 8 pc $11.65, 불고기 $19.65

 

공식 웹사이트, Door Dash, Yelp(Gruphub)로 픽업이나 배달 가능하며, 전화주문은 주로 영어로 가능하다. 저녁 피크 타임 시간대에 서니베일 본촌 매장에 갔을 때 직원들이 바빠서 전화를 못 받는 경우를 자주 봤다. 워낙 인기 많은 곳이라 피크 시간대에는 피하는 걸 추천.

 

 

본촌치킨

★★★★☆ · 아시아 레스토랑 · 572 E El Camino Real

www.google.com

 

 

 

 

 

3. 치맥 ChiMek

 

이름에서 풍겨오는 치킨 전문점의 느낌. 하지만 여긴 치킨과 맥주를 내세운 한국식 술집이다. 교포 마켓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체인점이 아니다. 치킨 자체는 우와까진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맛있고 크리스피 치킨의 경우 매운맛 조절이 가능해서 좋다.

 

이곳의 장점이라면 바로 미니 뷔페와 해피 아워! 매장 안에는 팝콘, 밥, 김치, 무, 샐러드 등의 미니 뷔페가 있어서 음식 기다릴 때 허기를 달래거나 다양하게 맛을 즐길 수 있고, 해피 아워 시간 동안에는 지정된 사이드와 맥주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다양한 음식과 사이드가 있다. 우리 입맛에는 이곳 부대찌개가 맛있었다. 육수가 진한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고 조금 간이 세고 조미료 느낌이 도는 맛이긴 하지만 맛있긴 맛있다.

 

치맥은 치맥이 땡길 때, 술 한잔 곁들이며 저녁 먹으러 가거나, 친구들이랑 만날 때 가곤 했는데, 약간 스포츠 바 분위기도 나서 주말 밤에는 여타 바/술집처럼 시끌벅적하다. 갈 때마다 손님들을 보며 느꼈던 건 인종도 연령대도 다양하고 4인 이상의 단체가 많았다. 

 

・ 프라이드치킨, 크리스피 프라이드 치킨, 마늘 간장, 양념, 마늘, 깜풍, 허니 버팔로, 파닭, 마늘 파마잔, 허니 버터, 스파이시 바베큐 커리, 사워 크림 체다

・ Small, large

・ 몇몇 치킨은 순살 가능

・ 매운맛 조절 가능

・ 치킨 소스 종류가 많고 사이드로 추가 가능

・ 사이드: 감자튀김, 치즈 스틱, 어니언 링

・ 음식: 김치볶음밥, 떡볶이, 해물 파전, 김치전, 부대찌개, 순두부찌개 등

・ 주중 런치 스페셜 메뉴가 있음. 런치 박스 세트, 김밥, 순두부찌개 등

・ 도어대시 가격: 크리스피 프라이드치킨 윙스 small $18.50, large $34.99. 허니 버터 small $19.50, large $36.99. 부대찌개 $36.99

 

Door Dash, Yelp(Gruphub)로 픽업이나 배달 가능하며, 한국어 전화주문도 가능하다.

 

 

치맥

★★★★☆ · 한식당 · 3597 Homestead Rd

www.google.com

 

 

 

 

 

4. 또봉이 치킨 Ttobongee Korean Chicken

 

한국의 또봉이 통닭 체인점이 또봉이 치킨으로 산타 클라라에 새로 오픈했다. 소금에 찍어 먹는 옛날 통닭 스타일이 땡길 때 찾는 곳이다. 예전에 드라마 배가본드를 봤었는데 ppl로 하도 많이 나와서 한국 가면 한번 먹어보고 싶다 했는데 드디어 여기에도 생겼다. 이곳이 미주 첫 지점이라고 한다.

 

후라이드와 양념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딱 옛날 통닭 그 맛으로 맛있다. 파닭도 매콤하니 맛있었다. 프라이드와 양념을 먹고 싶다면 따로 시키는 것보다 반반치킨으로 시키는 게 조금 더 저렴하다. 

 

직접 매장에 가서 먹었을 땐 알새우칩 같은 커다란 흰 과자도 줬는데 픽업이나 배달로 받았을 때는 없었다. 그래도 무는 치킨을 다 먹어도 무가 남을 정도로 넉넉히 줘서 정말 좋다.

 

떡볶이는 국대 떡볶이처럼 국물 떡볶이인데 맛있다. 매운걸 잘 못 먹는 내겐 약간 매운 정도이며 매운걸 잘 먹는 남편에겐 살짝 매콤한 정도였다.

 

치킨집인데 짜장면처럼 중식도 있다. 지인 말에 의하면 또봉이 사장님이 중식을 하셨던 분이라고 하신다.

 

・ 또봉이(프라이드), 양념, whole chicken (옛날통닭), 간장마늘, 파닭, 갈비, 맵닭, 고추, 크리스피

・ 반마리 (half), 한 마리 (full)

・ Drums, wings, combo (drums + wings), bonless

・ 사이드: 떡볶이, 잡채, 순살 치킨 샐러드, 감자튀김, 고구마튀김, 어니언링, 새우튀김, 소떡소떡, 만두, 짜장면, 짜장밥, 짬뽕, 짬뽕밥, 가락국수, 볶음밥, 탕수육 등

・ 또봉이 치킨 half $18.50, large $31.99.

 

공식 웹사이트, Uber Eats, Door Dash, Yelp(Gruphub)로 픽업이나 배달 가능하며, 한국어 전화주문도 가능하다.

 

 

ttobongee Korean Chicken

★★★★★ · 한식당 · 3080 El Camino Real

www.google.com

 

 

 

 

5. 비비큐 치킨 bb.q Chicken

쿠퍼티노 비비큐 한국 치킨

 

쿠퍼티노(Apple Park, Cupertino)에 위치해 있다.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치킨이 약간 매운 편이다. (매운걸 못 먹는 아이와 함께 먹기 힘들다.)

 

한 번씩 순살을 시킬 때마다 별로일 때가 여러 번 있었다. 엄청 딱딱하고 질겨서 치킨을 먹는 건지 마른오징어를 먹는 건지. 이걸 몇 번 경험하고 나서는 순살은 더 이상 시키지 않고 홀 치킨과 윙만 시킨다.

 

비비큐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치킨도 맛있지만 로제 떡볶이와 김치 볶음밥이김치볶음밥이 정말 맛있기 때문!! 나와 남편 생각에는, 이 동네 치킨집 중에 떡볶이와 김치볶음밥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하지만 둘 다 매콤해서 매운걸 못 먹는 아이와 같이 먹진 못한다.

 

・ 골든 오리지날 (Golden Original), 양념 (Secret Spicy), 매운 양념, 갈비, 간장, 치즐링 등

・ Whole chicken, boneless, wings

・ Whole chicken 사이즈는 medium과 large가, bonelss와 wings는 small, medium, large. (Whole chicken medium이 bonlessd와 wings의 small 사이즈와 비슷하며 반마리 같다.)

・ 사이드: 로제 떡볶이, 마라 떡볶이, 김치볶음밥, 감자 튀김, 고구마 튀김, 어니언링, 치즈 스틱, 만두 등

・ Whole chicken Golden Original medium $17.99, large $32.99. Wings Secret Spicy small $17.99. 로제 떡볶이 $15.99. 김치 볶음밥 $15.99

 

공식 웹사이트에서 픽업이나 배달 가능하며, 전화주문도 가능하다.

 

 

bb.q Chicken Apple Park · 10815 N Wolfe Rd Ste 105, Cupertino, CA 95014 미국

★★★★☆ · 한식당

www.google.com

 

 

 

 

6. 노랑통닭 Left Wing

Left wing 노랑통닭 산호세 산타나 로우 한국 치킨

 

한국의 노랑통닭이 실리콘 밸리에도 왔다. 산타나 로우에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 오스틴, 하와이 호놀룰루에도 있다.

 

노랑통닭 시그니처 메뉴인 signature three flavors (후라이드, 양념, 깜풍 3종 세트)가 있다. 맛있다! 하지만 한국은 뭔가 얄쌍한 사이즈에 바삭한 느낌인데 여긴 통통하고 개인적으로 한국이 조금 더 맛있는 것 같다. 허니 버터 갈릭도 단짠으로 맛있고 우리 아이가 엄청 잘 먹었다.

 

떡볶이와 김치볶음밥도 맛있긴 한데 비비큐만큼은 아니었다. 떡볶이는 소고기맛이 나는데 한국마트 안에 있는 분식집 떡볶이와 결이 비슷하다. 개인적인 입맛으론 한국마트 떡볶이가 더 맛있다. 김치볶음밥은 매운걸 잘 못 먹는 내겐 살짝 매콤해서 좋았고, 가격이 조금 비싼데 사이드로 프라이드치킨이 같이 오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그리 비싸지 않다. 

 

 오리지날, 소이 칠리 갈릭, 스윗 앤 스파이시, 허니 버터 갈릭

・ Medium, large

・ Crispy boneless, crispy bone-in

・ 사이드: 떡볶이, 김치볶음밥, 치즈 스틱, 감자 크로켓, 오징어 다리 튀김, 새우 튀김, 허니 버터 갈릭 라이스 볼, 내슈빌 치킨 버거 등

・ 도어 대시 기준: half & half $31.99, signature three flavors $33.99. 김치 볶음밥 $20

 

Uber Eats, Door Dash, Yelp(Gruphub)로 픽업이나 배달 가능하다.

 

 

LEFT WING · 3090 Olsen Dr #11015, San Jose, CA 95128 미국

★★★★☆ · 음식점

www.google.com

 

 

 

 

7. 페리카나 치킨 Pelicana Chicken

실리콘 밸리 쿠퍼티노 한국식 치킨 페리카나 치킨

 

쿠퍼티노(Apple Park, Cupertino)에 위치해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치킨이 아주 살짝 매운 편인데 비비큐보다는 덜 맵다. 

 

처음 오픈했을 때 시켰을 땐 딱히 감흥이 없었는데 요즘 다시 시켜보니 훨씬 맛있어 진 것 같다. 개인적인 입맛으론 양념치킨은 여기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롯데리아 양념감자 같은 Peli Shaken Fries 시도해봤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Peli Cheese Ball은 본스 치즈볼과 유사했다. 크림 치즈 도넛같아 아이가 매우 좋아했다.

 

런치 시간대에만 파는 Peli Lunch Box, 컵밥 등 런치 메뉴도 있다.

 

・ 오리지날 (Original), 크리스피 (Crispy), 시그니쳐 (양념, Signature), Smoky Hot, Hot Spicy, Soy, Garlic, Cheese  

・ Whole chicken, boneless, wings

・ 사이즈는 whole & half

・ 사이드: 감자 튀김, 양념 감자, 고구마 튀김, 어니언 링, 치즈 스틱, 치즈볼, 꽈배기, 떡볶이, 골뱅이 무침, 닭똥집, 치즈 불닭. 

・ Original Fried Chicken Whole $31, Half $17. 치즈볼: $10, 떡볶이 $14, 양념 감자 $9.00

 

공식 웹사이트 & Door Dash에서 픽업이나 배달 가능. 

 

 

Pelicana Chicken · 19540 Vallco Pkwy Suite 110, Cupertino, CA 95014 미국

★★★★☆ · 한식당

www.google.com

 

 

 

기타 한국식 치킨 집으로는 99치킨, B N 치킨, 장모집, 페리카나 등이 있다. 다른 치킨집들도 차근차근 먹어보며 리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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