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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브러쉬 세척 팁 - 전용 세척제 없이 올리브 오일로 간편하고 저렴하게!

Calisol 2015. 11. 17. 08:51

 

4년 간 써온 브러시 세척 방법! 바로 올리브 오일로 메이크업 브러시 세척하기!

 

한번 브러쉬를 쓰기 시작하면, 절대 브러시 없인 마음에 드는 메이크업을 하기가 어렵다. 여행할 때도 무조건 다 챙겨 갈 만큼 브러시는 내 메이크업에 있어서 절대 빠져선 안 되는 필수품이다. 나는 7년 넘게 브러시를 써오며 무조건 일주일에 한 번은 꾸준히 세척했다. 자주 세척하면 더 좋지만 브러시가 한 두 개가 아니기 때문에 위생상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세척해 주는 것이 좋다. 

 

 

4년 전 한 뷰티 블로그에서 올리브오일로 세척하는 방법을 접한 후로, 쭉 이 방법으로 브러쉬를 세척하고 있다. 그전에는 미샤나 더페이스샵 같은 싼 로드샵 브랜드의 브러시 세척제를 썼었다. 그러나 세척도 잘 되지 않을뿐더러 용액도 빨리 없어지기 때문에 별로였는데 올리브오일은 정말 신세계였다. 

 

사진 왼쪽부터 맥 187, 맥 168 Large, 맥 217, 맥 219, 더페이스샵 아이라이너 브러쉬

 

 

 

 

 

세척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준비물은 올리브오일, 주방세제, 키친타월 1장, 플라스틱 용기 1개, 비누(옵션)만 있으면 된다.

 

 

 

 

 

플라스틱 용기는 락앤락이나 지퍼락처럼 일반 반찬통이나 접시를 쓰면 되는데, 아무래도 브러시를 세척하고 다시 반찬통으로 쓰기 찝찝하기 때문에, 나는 오래되거나 물들어서 쓰지 않는 통을 쓴다.

 

 

 

 

 

이 플라스틱 용기에 올리브 오일 한 스푼 정도 넣어 준다. 나는 총 브러쉬가 5개라 한 스푼 을 썼지만 브러쉬 개수가 적으면 적게 넣어도 된다.

 

 

 

 

 

주방세제는 약 2/3 스푼을 넣어주면 된다. (그냥 올리브오일 양 보다 조금 적은 양을 넣어주면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비율은 정말 중요하지가 않다! 내가 쓰는 비율이든 1:1 비율이든 둘 다 세척이 잘 된다. 하지만 올리브 오일이 주방세제보다 너무 많아 버리면 약간 기름질 수 있다.

 

 

 

 

 

올리브오일과 주방세제를 담은 용기를 화장실로 가지고 왔다. 용기에 따뜻한 물을 1/3 정도 채운다.

 

 

 

 

 

따뜻한 물까지 담은 용기에 붓을 다 넣어주고 돌리면서 씻으면 된다.

 

 

 

 

 

그럼 이렇게 갈색물로 변한다. 브러시를 보면 아직까지 하얘지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다시 반정도 채우고 다시 돌리면서 씻어 준다.

 

 

 

 

 

이렇게 하얘지기 시작한다. 이제는 브러쉬를 하나씩 씻어 주는데, 사진에서 처럼 손가락을 브러쉬 사이에 끼워 왔다 갔다 하며 흐르는 물에 씻어 준다

 

 

 

 

 

보통 이 단계에서 끝내도 되지만 나는 브러시가 아직 미끌미끌한 느낌이라 비누칠을 한번 더 해줘서 미끌함을 없앤다.

 

 

 

 

 

브러시에 물에 씻은 비누를 묻혀 씻는다.

 

 

 

 

 

한 손을 밑에 대고 브러시를 손바닥 위에 왔다 갔다 돌리며 씻어 준다. 그러고 나서 흐르는 물로 씻어주면 끝!

 

 

 

 

 

이렇게 씻은 브러시들은 물기를 꼭 짠다. 물기를 짜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생기기 때문에 손으로 꼭 짜거나 탁탁 털어줘야 한다.

 

 

 

 

 

브러시를 말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거꾸로 세워 말리는 것이지만, 수평으로 눕혀서 말려도 무방하다. 단지 브러시모가 위로 향하게 세워서 말리지만 않으면 된다. 습기가 없는 곳에서 말려 준다.

 

 

 

맥 187, 217, 219는 7년째 사용 중이고 (중간 3개), 맥 168은 3년째 사용 중이다 (맨 오른쪽). 맥브러시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오래가고 잘 쓰기 때문에 절대 비싸지 않다. 더페이스샵 아이라이너 브러시는 바비브라운 저렴이 버전이라고 해서 샀는데 딱히 좋은 점이나 나쁜 점 없이 잘 쓰고 있다.

 

올리브오일로 브러시를 세척하는 방법은 많은 외국의 메이크업 유튜버들이나 블로거들이 사용한다. 처음 이 방법으로 세척한다면 브러시가 기름지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지만, 그럴 경우에는 비누로 한번 더 세척해 주면 좋다. 깔끔하게 세척해 주기 때문에, 굳이 세척제를 쓸 필요가 없어 돈 쓸 일도 없고, 몸에 좋은 올리브오일과 순한 주방세제를 쓰면 브러시에게나 우리에게나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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