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SAN FRANCISCO

미국 일상|몬스터 잼 첫 관람! -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Calisol 캘리솔 2024. 9. 25. 06:06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정문

 

몬스터 잼 (Monster Jam)이 열리는 오라클 파크 (Oracle Park)에 도착했다! 오라클 파크는 자이언츠 경기 구경하러 남편과 여러 번 왔지만 아이와는 처음으로 오는 거라 설렘 한가득! 만 3살 아들의 혼을 쏙 빼놓았던 몬스터 트럭 쇼의 생생했던 경기 후기, 오라클 파크 & 주차 팁 등을 공유해 본다.

 

 

미션 베이 가는 길

 

쇼 시작은 5시. 아이를 차에서 낮잠 재우고 경기장 근처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일찍 3시에 도착했다. 아직 입장 가능 시간 전이라 경기장 근처를 산책하기로 했다.

 

볼 때마다 신기하게 생긴 이 검은색 철골 구조물은 미션 베이 (Missioin Bay)로 가는 다리인데, 미션 베이에 좋아하는 친구가 살고 있어 여러 번 온 적이 있다. 새롭고 깔끔한 도로와 건물이 가득한 신도시 같은 곳이라 기존의 샌프란 이미지와는 다른 동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자이언츠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뒤편

 

경기장 뒤편으로 산책! 왜가리 같은 새도 보고.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이 철문으로 경기장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처음 보는 웅장한 몬스터 트럭의 모습에 눈을 뗄 수 없는 아이.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굿즈 기념품 샵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스쿨 버스 몬스터 트럭

 

지나치기 어려운 기념품 샵. 일찍 왔는데도 기념품을 사려면 긴 줄을 서서 사야 했다. 아이의 픽은 스쿨버스 몬스터 트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꼭대기층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꼭대기층

 

우리 자리는 맨 꼭대기층!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우리 자리에 도착. 오라클 파크에 야구 보러 올 때면 남편과 나는 위층을 선호한다. 바다도 보이고 경기장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케이블카

 

저 멀리 샌프란시스코 명물 케이블카도 보이고.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피츠 커피

 

피츠 커피도 있다.

 

 

 

 

 

 

쇼 시작 전이라 아직 시끄럽진 않지만 적응시키기 위해 헤드폰도 살짝 씌어보고. 

 

 

아마존 링크 ▼

아이 헤드폰: https://amzn.to/3uU9KEE

스쿨버스 몬스터 트럭: https://amzn.to/3TCKzPW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음식 갈릭 프라이 치킨 텐더

 

남편과 내가 오라클 파크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단연 갈릭 프라이! 올 때마다 꼭 시키는 음식인데 이날은 아이를 위해 치킨 텐더도 함께 시켰다. 치킨 텐더가 좀 짜지만 아이가 잘 먹어서 좋았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스쿨 버스 몬스터 트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경기장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선셋

 

끊임없는 인터뷰 영상과 광고가 지나가고 이제 쇼가 곧 시작할 시간이 되었다. 마침 선셋 시간이라 오랜만에 샌프란 바다를 배경으로 선셋을 봐서 좋았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12대의 몬스터 트럭들이 경기장을 도는 것으로 쇼는 시작되었다. 와 12대의 엔진 소리가 동시에 나니 엄청나게 시끄럽고 매연 냄새가 장난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첫 번째 경기는 트랙을 돌아 결승점에 먼저 오는 트럭이 이기는 스피드 경주. 1 경기당 트럭 2대가 경주하며 토너먼트식으로 우승자가 가려진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Bakugan Draonoid

 

점프가 인상적이었던 용 날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Bakugan Draonoid.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Soldier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Soldier

 

Soldier라는 위장 무늬 몬스터 트럭을 운전했던 멋진 여성 운전자였다! 나도 응원하는 트럭이었고 관객으로부터도 많은 환호를 받았지만 이날 차량 결함이 계속해서 생기는 바람에 제대로 된 실력을 구경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Zombie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Zombie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Zombie.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Grave Digger 화재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Grave Digger 화재

 

첫 번째 경기는 초록색 트럭인 Grave Digger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트럭에서 불이 나서 타버렸다. 다행히도 운전자는 불이 나자마자 트럭에서 나와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는데 불에 타버려 그레이브 디거는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었다.

 

원래 몬스터 트럭이 이렇게 잘 넘어지고 불타는 건지 궁금했는데 사회자 말로는 '비가 많이 와 땅 상태가 좋지 않아서'라고 설명했다.

 

 

 

 

 

 

연기가 경기장에서 꽤 오랫동안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메갈로돈 Megalodon

 

두 번째 경기는 Skills Challenge. 바퀴 두 개를 공중에 띄우며 스턴트 실력을 뽐내는 경기. 상어 모양의 Megalodon은 고난도 기술을 잘 소화해 내서 현장에서 인기 트럭 중에 하나였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Avenger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Avenger

 

쓰러진 연두색 몬스터 트럭 Avenger.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Monster Mutt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Monster Mutt

 

강아지 모양의 귀여운 꼬리와 귀를 가졌던 Monster Mutt

 

 

 

 

 

 

관객이 직접 평가에 참여할 수 있어서 나도 한번 해봤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Zombie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Zombie

 

창문으로 몸을 내밀며 인사하는 좀비 운전자. 운전 기술도 최고였지만 쇼맨십도 최고!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중장비

 

다음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중장비들이 와서 땅을 고르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음식 뉴욕 피자

 

우리 아이 최애픽 뉴욕 스타일 피자!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Velociraptor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Vendetta

 

VelociraptorVendetta.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하프 타임

 

하프 타임 시간. 경기 2/3 정도 된 시점이었던 것 같다. 하프 타임 때는 아이들이 몬스터 트럭을 타고 경주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몬스터 잼 경기 Zombie

 

마지막 경기는 프리 스타일로 자기만의 트릭과 스턴트를 보여주는 것. 나가는 길에 남편이 아이 데리고 화장실을 간 사이 좀비 경기를 잠시 구경할 수 있었다. 좀비는 이날의 우승자가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자이언츠 월드 시리즈 트로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월드 시리즈 트로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정문

 

경기장 앞에는 몬스터 트럭 관련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과 타코와 핫도그를 파는 상인들로 가득했다. 

 

 

 

 

 

|몬스터 잼 후기

우선 너무 재밌었다. 남편도 나도 직관은 처음였는데 아이보다 솔직히 내가 더 신났던 거 같다. 웅장한 음악소리와 엔진소리를 배경으로 열심히 응원하고 소리치고 하니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 게다가 중장비들이 흙을 고르게 하고 일하는 모습은 덤!

 

우리 만 3살 아들은 쇼 시작 전까지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고 쇼 시작하고 나서는 엄청나게 신나 했지만 그 신남의 유통기한은 딱 하프타임까지. 하프타임 지나서는 계속 집에 가자고 했다. 아마 더 크면 오랫동안 경기를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몬스터 트럭이 경기할 때는 정말 재밌는데, 경기가 계속 이어지는게 아니고 경기 중간중간 인터뷰 영상이 나와서 흐름이 끊겼다. 경기 볼 때는 무척 신나다가 인터뷰 영상이 나올 땐 가라앉았다가 다시 또 경기가 나오면 신나고의 반복! 경기 전에 트럭들이 준비해야 할게 많아 그런 거 같은데, 경기가 끊길 때마다 나와 남편도 아이도 지루했다.

 

마지막까지 다 보진 못했지만 일찍 집에 가자는 아이 덕분에 경기 직후의 혼잡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었고 주차장에서 차 빼는 것도 기다리지 않고 수월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경기를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번은 가볼 만하다! 

 

참고로 몬스터 잼 보러 갔을 때 나는 둘째 임신 초기였다. 트럭이 엄청 시끄럽다고 들어서 태아 귀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초기니 마음 편히 갔는데 막상 가니 내게 소리 보다는 매연 냄새와 화재로 인한 매캐한 연기 냄새가 거슬렸다. 속을 안 좋게 만든건 아니지만 태아에게 영향이 갈까 조금 걱정이 되었다. 안 좋은 공기나 냄새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미리 고려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몬스터 잼 팁

엄청 시끄럽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간다면 아이 헤드폰은 무조건 필수다. 경기장 안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미리 사가는 게 더 싸다. 우리는 아마존에서 샀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아서 만족했다. 색상이 다양한데 색상마다 가격이 다르다. 아이가 직접 색상을 골랐는데 제일 싼 걸 골라서 다행.

 

아이 헤드폰: https://amzn.to/3uU9KEE

 

 

 

 

 

|오라클 파크 좌석 위치 팁

몬스터 잼 티켓 경우에 아래층과 위층 가격은 거의 비슷하고 중간층이 제일 비쌌다. 중간층이 로얄석인듯하다. 아래층은 너무 가까워 위험할 것 같아 우리는 위층으로 선택했는데 막상 와보니 아래층도 딱히 위험해 보이진 않았다. 몬스터 트럭 자체가 커서 위층에서도 잘 보이고 뷰도 좋아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아이가 크고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아래층은 좋은 옵션인 것 같다!

 

 

 

 

 

|오라클 파크 주차 팁

주차는 경기장 근처 유료 주차장이 여럿 있다. 스트릿 파킹도 있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니 마음 편히 주차장에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셀프 파킹부터 발레까지 여러 주차장이 있고 요금도 주차장마다 다르다. 바로 주차장에 가는 것보다 미리 앱으로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 우리는 경기장에서 제일 가까운 발레 파킹인 Townsend Garage에 주차했다. 주차비는 $50에 주차 요원을 위한 팁은 따로.

 

 

 

 

 

|몬스터 잼 예약 & 일정

몬스터 잼 공식 웹사이트에서 했다. Stubhub에서도 가능하다. 베이 에리아에는 2025년 3/15 & 3/16에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몬스터 잼 경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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