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여행 6일 차. 여행 계획하며 가장 하고 싶었던 운하에서 보트를 타러가고 칼스버그에 가는 날! 보트 타러 가는 곳이 뉘하운 근처라 가는 길에 또 들리기로 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날씨가 좋아 우리 숙소인 Urban House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가는 길에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을 지나치기 때문에 잠시 쉬기도 할겸 궁전 앞에 왔다. 코펜하겐에 있으면서 뉘하운 만큼 많이 온 곳이 아마도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인 것 같다.
오늘 우리가 빌린 자전거. 내 자전거는 왼쪽 남편 자전거는 오른쪽. 오늘 빌린 내 자전거는 예쁜 보라색이라 완전 만족! 이 아이와 함께 코펜하겐을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에서 다시 힘내서 뉘하운으로 가는 중 발견한 예쁜 아파트 골목. 아파트 입구 문마다 눈에 확 띄는 노란색이 포인트였던 예쁜 건물.
오랜만에 오랜 자전거 라이딩이라 또 휴식이 필요했던 우리. 운하 바로 앞에 있는 벤치에서 잠시 바람 좀 쐬기로 했다. 운하 건너편에 있는 검은색 건물은 코펜하겐 국립극장인 Skuespilhuset (Royal Danish Playhouse).
다시 힘내서 뉘하운으로 출발! 이곳은 Inderhavnsbroen. 세계 1위 식당인 노마 (Noma / 지금은 문 닫음)가 있는 지역과 뉘하운쪽을 이어주는 다리다.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마치 구름 속으로 가는 기분이 들었다.
왼쪽에 뉘하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뉘하운(Nyhavn)에 도착! 8월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흐리고 쌀쌀한 날씨라, 쨍쨍한 햇빛 아래의 뉘하운의 풍경은 이번에도 볼 수 없었다.
6일 동안 벌써 3번이나 온 뉘하운. 우리가 생각하기에 뉘하운은 가장 코펜하겐 스럽고 코펜하겐에서 가장 예쁜 곳이 아닌가 싶다.
영화 대니쉬 걸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빈티지한 보트들 덕분에 잠시나마 20세기에 온 기분이.
카페에 갈까하다 그냥 운하 옆에 잠시 앉아서 가져온 칼스버그나 마시기로했다.
덴마크 맥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칼스버그. 하지만 정작 코펜하겐에 있었을 때는 Tuborg를 더 많이 마셨다.
맥주를 마시니 달콤한 게 땡겼다. 뉘하운에 있는 디저트 맛집인 Rajissimo. 츄로스와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곳이다.
츄로스, 아이스크림, 와플이 있으며 따로 또는 함께 골라 먹을 수 있다.
여기는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 콘에 아이크스림을 올려 준다. 우리 둘 다 아이스크림 콘 만드는 거 처음 보는데다가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달인 같이 휙휙 잘 만들어서 한동안 넋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계산은 직원이 직접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자판기를 통해 하는 특이한 방식.
맛깔스럽게 생긴 콘들.
예뻤던 직원. 남편한테 저 직원 예쁘지 않냐고 하니까 남편이 말하길, "이 여자,미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북유럽 여자 같이 생겼어." 아 그렇구나.
츄러스와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M/Softice 53 DKK. 그냥 츄러스를 시키면 48 DKK이지만 아이스크림 추가하면 5 DKK를 더 내야한다.
벌써 익숙해지고 정들었던 뉘하운을 떠나야 할 시간. 마지막으로 갖고 싶은 요트와 함께 사진 찍고 이제 본격적으로 보트타러 고고! 다음 포스트에 계속!
|뉘하운 위치
|6일 차 코펜하겐 여행 코스
뉘하운 - 프렌드쉽 프라이빗 보트 - 코펜하겐 스트릿 푸드 - 프레데릭스버그 정원 - 칼스버그 백주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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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여행 후기를 한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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