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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맛집|햄버거가 맛있는 스칸디나비안 레스토랑 Tight(타이트)

Calisol 캘리솔 2017. 3. 27. 15:48

코펜하겐 맛집 타이트 tight

 

Strøget 거리의 Illum 매장에서 쇼핑을 하다 허기진 우리는 근처에 있는 Tight 레스토랑으로 들어 왔다. 현지인들에게 맛있는 햄버거 파는 집으로만 유명한 곳인 줄 알았지 알고보니 한국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한 맛집이었다!

 

 

 

 

180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벽돌 건물과 나무 기둥, 그리고 따듯한 조명을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를 통해 레스토랑 오너가 표현하고자 하는 휘겔릭한 (Hyggelig)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코펜하겐 맛집 타이트 tight 칵테일

 

우 Hendricks and tonic. 85DKK. 

좌 Tight's frozen house cocktail. 70DKK. 

 

우리 커플이 좋아하는 헨드릭스 진토닉과 Tight 프로즌 하우스 칵테일을 마시며 메인 메뉴를 기다렸다. 헨드릭스 진토닉에 오이는 진리인 것 같다. 하우스 칵테일은 생김새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복숭아 맛이 나는 달콤한 칵테일이라 딱 내 취향저격.

 

 

 

 

코펜하겐에서는 식전빵으로 검은색 빵이 유행인가 아니면 전통인가. Cofoco에서도 이렇게 조그마한 검은색 빵을 식전빵으로 줬었던 기억이 난다. 생각해보니 스뫼레브뢰드 빵도 다 검은색이었다.

 

 

 

 

 

이곳 레스토랑 모토가 "Enter as a stranger, leave as a friend."인만큼, 음식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직원들이 참 친절해서 좋았다. 직원 중에 힙스터 냄새 물씬 풍기는 커다란 수염을 한 남자가 있었는데 얘기하다보니 그 분이 바로 사장님이었다. 푸근하고 편안한 인상의 사장님은 호주에서 왔다고 하였다. 어쩐지 칵테일 메뉴에 'Aussie'가 보이더라. 

 

 

 

코펜하겐 맛집 타이트 tight 햄버거

 

Tight burger. 145DKK. 

 

burgerguiden.dk에서 6점 만점에 6점을 받은 버거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이 레스토랑을 대표하는 버거니까 한번 시켜보았다. 햄버거 주재료는 신선한 포카치아 번과 200g 소고기 패티, 양파, 버섯, 베이컨, 에멘탈 치즈, 토마토가, 사이드로는 구운 감자와 마늘이 나온다. 

 

포카치아 빵을 햄버거 번이라니 참 특이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다른 재료와 맛있게 잘 어울렸다. 특히 두툼하게 잘 구워진 패티와 에멘탈 치즈의 조화는 굿! 야채는 특이하게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적색 상추가 들어가 있다.

 

노란색 소스는 계란 노른자와 마늘 그리고 올리브 오일로 만든 지중해식 소스인 아이올리(Aioli). 늘 감자를 먹을 때 마요네즈나 케찹과 함께 먹다가 아이올리 소스로 찍어먹으니 맛이 더 풍부해졌다.

 

 

 

 

코펜하겐 맛집 타이트 tight

 

Surf 'n' turf. 165DKK.

 

요즘 핫하다고 하는 맛집에 가면 서프 앤 터프가 자주 보이는 것 같다. 주재료는 호주산 양지살 스테이크와 갈릭 양념된 새우, 시푸드 소스 그리고 감자 그라탕과 하우스 샐러드다. 이곳 서프 앤 터프는 스테이크 150g과 300g, 이렇게 2가지 사이즈가 있으며 내가 시킨건 150g.

 

전체적으로 정말 맛있었다! 시푸드 소스와 새우와는 정말 좋았지만 스테이크와는 그렇게 잘 어울리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감자 그라탕과 하우스 샐러드도 좋았다. 서프 앤 터프는 메인이 스테이크라 그런지 특별하게 우와 맛있다까지는 아니였다. 타이트 햄버거와 굳이 비교하자면 햄버거가 더 나은것 같다.

 

 

 

유럽에는 햄버거 맛집이 참 많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접하기 힘든 재료로 만든 햄버거도 볼 수 있지만 익숙한 재료로 다양하게 조합해 만든 햄버거 또한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내가 생각하기에 전통 음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만든 햄버거를 통해 그 도시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나는 유럽 도시를 여행할 때면 꼭 햄버거 맛집을 들리는 것 같다.

 

Tight 레스토랑의 사장이 현지인은 아니지만 Tight는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맛집이니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분명하다. 이곳은 덴마크인들이 추구하는 휘겔릭한 분위기 속에서 친절한 직원들이 서빙하는 맛있는 음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Tight 타이트 메뉴판

 

코펜하겐 맛집 타이트 tight 메뉴

 

 

 

|Tight 타이트 위치

 

 

주소

Hyskenstræde 10, 1207 København K, Denmark

 

운영시간

월-토: 11AM-3PM & 5PM-11PM / 일: 5PM-11PM

 

웹사이트

tight-cph.dk

 

전화

+45 33 11 09 00

 

 

 

|코펜하겐 4일 차 여행 코스

    

 

Øl & Brød - Kastellet - Den Lille Havfrue(인어공주 동상 / The Little Mermaid) - Gefionspringvandet (Gefion Fountain) & St Alban's Church - Amalienborg (아말리엔보르 성) - Nyhavn(뉘하운) - Strøget 거리의 Ole Mathiesen (올레 마티센) & 일룸(Illum) - T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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