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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여행|마카르트 다리 (Makartsteg) & 잘자흐 (Salzach) 강변 산책

Calisol 캘리솔 2018. 2. 2. 06:53

잘츠부르크 여행 마카르트 다리 (Makartsteg)

 

잘츠부르크의 잘자흐(Salzach) 강에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이어주는 다리가 여러개있다. 그 중에서 사랑의 자물쇠로 유명한 마카르트(Makartsteg) 다리. 자물쇠 덕분에 파리 센 강의 예술의 다리가 연상되기도 한다.

 

 

 

잘츠부르크 여행 잘자흐 강 (Salzach)

 

다리에서 본 신시가지 쪽 강변 풍경.

 

 

 

잘츠부르크 여행 마카르트 다리 (Makartsteg)

 

앞에 보이는 다리는 슈타츠 다리(Staatsbrücke). 숙소가 왼편 신시가지에 있어 오른편 구시가지로 올 때마다 잘자흐 강 다리를 건너야 했다. 그래서 잘츠부르크에 있는 내내 우리는 슈타츠 다리와 이 마카르트 다리를 건넜다. 슈타츠 다리는 차도와 인도 둘 다 있지만 마카르트 다리는 인도만 있고 호엔잘츠부르크 성채가 잘 보여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다.

 

 

 

잘츠부르크 여행 마카르트 다리 (Makartsteg)

 

우리 앞에는 한 노부부가 걷고 있었다. 사랑을 약속하는 자물쇠가 걸린 다리를 배경으로 담기 딱 좋은 모델이다.

 

 

 

잘츠부르크 여행 잘자흐 (Salzach) 강변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편으로 다시 넘어와 아우구스티너 브로이로 향했다. 마침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이라 일부로 강변에 난 길을 걸어가며 석양이 지는 잘자흐 강의 모습을 구경하며 걸어갔다.

 

 

 

 

잘츠부르크 여행 잘자흐 (Salzach) 강변
오스트리아 밤

 

강변을 산책하다 우연히 전화 통화를 하고 있던 여자를 보게 되었는데, 그녀는 전화하면서 자꾸 길에서 무얼 찾고 있었다. 도움이 필요한걸까 생각하며 그녀의 행동을 눈여겨 보았다. 그녀가 주운 것은 다름아닌 밤! 그 모습을 보고 다시 강변을 따라 쭉 심어져 있는 나무를 올려다 보았다. 모두 다 밤나무였다. 

 

나무에는 덜 익은 밤송이도, 다 익어 입이 벌어진 밤송이도 있었다. 길에도 떨어진 밤송이도 밤도 뒹굴거리고 있었다. 밤나무란걸 이제 인식해서 그런지, 길을 걷다 나무에서 밤송이가 떨어지는 모습도 여러번 보았다. 그 때마다 남편과 나는 신난 아이마냥 밤송이 안에 있는 밤을 꺼내 주웠다.

 

 

 

잘츠부르크 여행 잘자흐 (Salzach) 강변
잘츠부르크 여행 잘자흐 (Salzach) 강변

 

혼자서 즐겁게 그네를 타고 있던 여자. 그 뒤로는 바위와 붙은 건물. 잘츠부르크에는 저렇게 생긴 건물이 많아 신기했다. 저렇게 바위와 딱 붙어있는 건물 내부는 어떨까, 안에도 바위가 있을까? 무지 궁금했다. 

 

 

 

 

잘츠부르크 여행 잘자흐 (Salzach) 강변

 

열심히 운동하는 오스트리아 청년들의 모습을 보며 엄마 미소도 한 번 지어주고.

 

 

 

 

잘츠부르크 여행 잘자흐 (Salzach) 강변

 

뮐너 다리(Müllner Steg). 이 다리를 마지막으로 강변 산책은 끝이 났다. 이제 수도원 맥주를 맛보러 골목으로 들어가야 했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마카르트 다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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