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도착한 날 밤은 신나는 토요일! 노는 걸 좋아하는 우리는 피곤했지만 술 마시러 바에 가기로 했다. 젊은이들로 북적북적 시끌시끌한 토요일밤을 예상했건만, 길거리가 너무 썰렁해서 놀랬다. 사실 여기까지 오기까지 머나먼 여정이었다. 우리 숙소는 오아후 서쪽 코올리나인데 숙소에서 호놀룰루까지 오기에는 멀어서 옐프 리뷰도 괜찮고 차로 10분 거리인 바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바에 가는 내내 주위에는 들판만 보이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가는데 길도 좀 헤맸는데 도착하니 바도 문이 닫혀있다. 이런. 알고 보니 미 공군부대가 있는 곳이었다. 구석진 곳까지 헤매어서 왔는데 닫혀있어서 허탈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호놀룰루로 바로 갈걸 하며 40분을 날려버린 채 호놀룰루로 오게 되었다. 우리는 차이나타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