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6

미국집 인테리어|West Elm 둘러보기

West Elm은 모던한 디자인, 실용성 그리고 커뮤니티에 중점을 두는 인테리어 브랜드다. 2002년 브루클린에서 시작한 웨트스엠은 Williams-Sonoma의 자회사로 소파, 테이블부터 침구, 꽃병까지 홈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제품을 판매한다. 우리는 레스토레이션 하드웨어에서 나와 웨스트 엠으로 향했다. 거리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웨스트 엠은 가격이 합리적이고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의 소품이나 가구가 많아 직접 들려보고 싶었던 브랜드라 가는 내내 설렜다. 여기 매장도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는 좁았다. 하지만 레스토레이션보다 더 다양한 제품들이 모여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건 바로 식기류. 요즘들어 반지든 접시든 육각형, 팔각형 디자인에 꽃혀 있는터라 더 눈길이 갔다. 요즘 주방 인테리어 보면..

미국집 인테리어|Restoration Hardware 둘러보기

신나는 토요일. 우리의 '신혼집 꾸미기'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 이날은 우리 커플이 좋아하는 West Elm과 Restoration Hardware 매장이 있는 팔로 알토 다운타운(Palo Alto Downtown)으로 왔다. 먼저 가구, 조명, 텍스타일 등을 판매하는 럭셔리 브랜드인 Restoration Hardware로 향했다. 팔로 알토 칼트레인 역 근처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가는 길. 주말에는 주차가 무료라 좋다! 레스토레이션 하드웨어는 고급스럽고 모던하며 클래식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욕실 세면대 수전까지도 이렇게 고급스럽다. 고급스러운만큼 가격도 참 고급스럽다. 가격도 매우 고급스럽... 최상의 퀄리티를 자부하는 레스토레이션 하드웨어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멤버가 되려면 ..

미국집 인테리어|이케아 (IKEA) 둘러보기

'신혼집'에 살고 있지만 아직 '신혼집' 같지 않은 우리 집. 한-미 장거리 연애를 하며 내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우리 미국집 안에는 오랫동안 자취했던 남편의 가구로 가득 차있다. 그래서 아기자기하고 로맨틱한 신혼집 맛이 없다.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우리는 예쁜 가구로 바꾸며 인테리어를 직접 하자고 계획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만 보다 보니 의사결정이 신속하지 못했고 신혼집 꾸미기는 계속 미뤄져만 갔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매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보며 가구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출발지는 바로 이케아(IKEA)! 미국에서는 '아이키아'라고 불리는 인테리어의 성지이다. 펄럭이는 스웨덴 국기, 성조기, 캘리포니아 주기.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아에는 이케아 매장이 2 군데 있다. 하..

코펜하겐 여행|뉘하운 그리고 Strøget 거리의 올레 마티센과 일룸

아말리엔보르 궁전에서 남쪽으로 쭉 걸어 내려오면 뉘하운(Nyhavn)이 나온다. 에펠탑이 파리를 상징한다면 뉘하운은 코펜하겐을 상징하는 명소라 뉘하운은 코펜하겐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다. 운하에 정박한 배와 알록달록한 건물의 조화가 매력적인 이곳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탈리아 무라노 부라노 섬의 북유럽 버전 같기도 하다. 이 건물들 앞에는 노천 카페들이 줄 지어있어 커피 한 잔하며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우리는 코펜하겐을 여행하는 동안 뉘하운에 3번 들렸었다. 한 번은 뮤직 페스티벌에 가서 사귄 덴마크 친구들이랑 밤에 왔었고, 두 번째는 지금, 세 번 째는 운하에서 보트타러 가기 전에 왔었다. 뉘하운은 사진에 보이는 풍경이 전부 다인 아주 아담한 곳이지만 들릴 때마다 '정말 코펜하겐스러운, 또 오고..

미국 일상|텍사스집 인테리어 구경하기!

남자 친구 부모님의 새 집을 구경한 후 부모님께서는 동네 구경을 시켜주시겠다고 하셨다. 우리는 최종 목적지인 모델하우스까지 동네구경을 하며 천천히 걸어갔다. 텍사스 Prosper에 있는 이 동네는 새로운 집이 많이 들어서는 중이라 곳곳에 공사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공사 인부들은 보통 멕시코나 다른 남미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지만 이곳 주민들은 주로 백인이라는 점이 대조적이었다. 당시 10월 중반이라 집 곳곳에는 할로윈 장식으로 꾸며 놓았었다. 그중 가장 귀여웠던 해골 무덤! 부모님이 사시는 주택단지 내에서 제일 큰 집이라고 하셨다. 부모님 집 규모도 어마어마했는데 이 집은 부모님 집보다 외관상 3배는 더 커 보인다. 안에는 얼마나 웅장할까? 밥 먹자고 부르려면 직접 부르는 대신 전화로 해야..

USA/TEXAS - DALLAS 2015.12.15

미국 일상|남자친구 부모님 집구경 &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남자친구 부모님은 최근 Prosper 도시의 한 동네에 새로 집을 지으셨다. 이 동네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신도시 주택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도시 외곽의 넓은 땅에 지은 하나의 주택 단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Prosper에는 이러한 주택 단지가 여러 군데 있으며 여전히 많은 집이 새로 만들어지는 중이다. 이곳 집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크다. 텍사스는 모든 것이 다 크다지만, 이게 집인가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주택들 대부분 최근에 지어진 것이라 인테리어가 세련됐다. 이곳 이웃주민들은 보통 은퇴한 부부 아니면 아이를 둔 가족이 많다고 한다. 이 동네는 정말 외국 같은 곳이었다. 정말 동양인이 많이 사는 샌프란시스코와 다르게, 이 동네는 여유 있는 백인들이 사는 백인 사회기 때문..

USA/TEXAS - DALLAS 201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