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새로 사면서, 자전거 락과 헬멧도 같이 구입했다. 한국에서는 14관절이라고 불리는 얼티메이트 가디언 락을 만족하며 1년 이상 써와서, 여기도 똑같은 제품을 구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구할 수 없어서 다른 제품을 알아보았다.
관절락 브랜드로는 아부스(Abus)와 온가드(OnGuard)가 있었다. 온가드는 아부스보다 30달러 이상 쌌지만, 강도도 더 세고 브랜드 명성도 있는 아부스가 더 끌렸고, 도둑들이 자전거를 훔치려 할 때 아부스 제품이면 훔치기 힘들다고 미리 포기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아부스를 선택했다.
정싱 명칭은 아부스 6000 보르도 (Abus 6000 Bordo)이며 아마존에서 세금 포함해 약 88달러에 구입하였다. 색상은 화이트, 레드, 블랙 이렇게 세 가지가 있지만 현재 블랙 제품만 살 수 있다. 무게는 1030g으로 꽤 묵직한 편이다. 약 500g인 가디언 락보다 두 배 이상 무겁다.
아부스 6000에는 거치대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따로 살 필요가 없다. 자전거 프레임에 달고 다니는데, 예쁜 민트색에 검은 게 떡 하니 있으니 자전거가 덜 예뻐진 것 같다. 거치대는 벨크로로 쉽게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지만, 매번 주차할 때마다 하는 게 귀찮아 그냥 두고 쓴다.
이렇게 위로 넣고 뺀다. 거치대 케이스를 굳이 닫지 않고 달려도 자전거락 자체가 무겁기 때문에 떨어질 염려가 없다.
아부스 6000은 총 6관절락에 총길이 75cm이다. 90cm 제품도 있지만 더 비싸다. 나는 쉽게 변형시킬 수 있는 14 관절락에 익숙해서 그런지 아직 6 관절락은 조금 불편하다.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강도는 맥시멈 레벨 9이다. 이 레벨은 아부스 자체 기준 강도를 말하는 것이다. 아부스에는 같은 디자인으로 2가지 제품이 더 있는데, 하나는 Abus Bordo Granit X-Plus 6500으로 강도가 멕시멈 레벨 15이고 약 120달러로 더 비싸다. 다른 하나는 Abus Bordo 6100으로 아부스 6000과 같은 강도에 같은 가격이지만 다른점은 열쇠가 아니라 4자리 비밀번호로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열쇠와 비밀번호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열쇠 방식을 더 선호해서 6000을 구입하였다. 풀 때도 열쇠를 돌려 풀어야 하고 잠글 때도 열쇠를 돌려 잠가야 한다.
전체가 고무재질로 덮여 있고 열쇠 넣는 부분, BORDO라고 써져 있는 부분도 잡기 쉽고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같은 제품을 쓰는 남자 친구도 아주 만족하며 잘 쓰고 있다. 제품 자체만으로 보면 아주 우수하고, 견고하고 튼튼하다. 14 관절락과 비교하면 가격이 훨씬 비싸다. 그리고 관절 1개의 길이가 내가썼던 14관절락보다 길기 때문에 변형에 한계가 있어 자물쇠를 쓰는 초반에는 자전거와 거치대를 묶을 때 살짝힘들긴했다. 하지만 쓰다보니 익숙해져서 힘들진 않고 남자친구도 전혀 힘든게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아부스 제품이 훨씬 더 비싸다고 알고 있다. 제품 품질과 안전성에 중점을 둔다면 아부스를, 적당히 튼튼하면서도 사용하기 쉽고 저렴한 자물쇠를 원한다면 얼티메이트 가디언 락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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