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구입하여 5통 복용 후 쓰는 솔직 후기
내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처음 먹기 시작한 계기는 단순히 장이 안 좋아서. 고등학교 때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위염에 걸렸지만, 대학생이 된 후로 부터는 위염 대신 장염에 걸려버린다. 우리 엄마는 늘 내가 소음인이고 위장이 약하기 때문에 늘 음식에 주의하라고 말씀하셨지만 밀가루 음식, 단 것, 술, 고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힘든 것! 그래서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이라고 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어보기로 했다.
이러한 약한 장을 가진 나에게 프로바이오틱스는 정말 내 인생에서 동반자인 제품. 오리진 슈퍼 프로바이오틱스를 처음으로 구매했던 건 1년 전이다. 11번가에서 주문을 했고, 이 제품이 냉장 보관이기 때문에, 아이스팩과 함께 동봉되어 택배에 보내져 왔다. (+18년 8월 업데이트 오리진 슈퍼 프로바이오틱스는 냉장보관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에 1캡슐 씩 복용하면 되는데, 1캡슐 당 100억 마리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다. 한 팩당 60캡슐이 들어 있으니, 한 팩으로 2달을 먹을 수 있다. 이전에도 냉장 보관하는 다른 프로바이오틱스를 두 달 정도 먹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오리진이 나랑 더 잘 맞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확실히 이걸 먹고 난 후에 장활동도 더 활발해졌고 건강해졌다고 느꼈기 때문.
'프로바이오틱스를 언제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나?'에 관해 여러 의학 관련 블로그와 뉴스 기사를 읽어 보았다. 공복에 먹는 것, 아침 식사 후에 먹는 것 등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설득력 있게 느껴진 것은 '공복에 물 한 잔을 마신 후 복용'이었다. 예전에는 일어나자마자 바로 1캡슐을 먹고 물을 마셨지만 이제는 물 한 잔 먼저 마시고 1캡슐을 먹는 습관을 들였다. 느낌상 더 좋은 것 같다.
오리진 슈퍼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5통을 먹어보니 장염 빈도도 줄었다. 또 일주일 정도 먹지 않으면 배변습관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것도 느꼈다.
아쉬운 점도 있다. 내가 구입할 당시에 이 제품이 냉장 보관이라 유산균이 더 살아 있으며 미국 회사가 만들었다며 광고했었다. 그러나 정작 미국에 와서 찾아보니, 이 제품과 똑같은 것이 없었고, 미국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대부분 실온 보관 제품이였다. (오리진이라는 회사는 있지만 이 제품과 다른 회사였다.)
미국 회사에서 만들었다는 제품이 미국에는 없다니. 흠. 이 제품이 나에게 잘 맞아서 너무 좋았지만, 냉장보관이라 여행갈 때나 어디갈 때 들고 다니기 불편했는데, 냉장보관이 더 좋다는 말만 믿고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고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냉장보관이 딱히 좋은 것이 아닌걸 알게 된 후엔 실망했다. (+2018년 8월 업데이트 오리진 슈퍼 프로바이오틱스는 냉장보관이 아니다. 냉장 보관이라 유산균이 더 살아 있다는 판매자의 말은 과장광고였다는걸 이제 알게되었다... 그리고 현재 미국에 살면서는 Bayer사의 TruBiotics를 남편과 함께 1년 넘게 복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Culturelle사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었는데 TruBiotics가 훨씬 우리에게 잘 맞음.)
미국 회사에서 만들었건 한국회사에서 만들었건 어쨌든 오리진의 슈퍼 프로바이오틱스는 효과가 좋았다. 게다가 가격도 적당하기에 효과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냉장 보관 제품이기 때문에 여행하거나 한다면, 들고 다니기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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