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트에서는 이중언어 환경에 있는 우리 만 2세 아들 (28개월)이 어떻게 말하고 표현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이어 이번 포스트에는 이중 언어에 대한 나와 남편의 생각과 아이가 이중언어를 잘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왜 우리는 아이가 이중언어를 잘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가? 나와 남편은 아이가 이중언어를, 그러니까 한국어도 영어도 모두 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선 우리는 언어에 무척 관심이 많고 언어를 배우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를 하고 남편은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를 한다. (나와 남편의 독일어 수준은 자기소개와 식당에서 주문정도는 할 수 있는 초급 수준이지만, 남편은 한국어와 스페인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