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8

칸쿤 여행|미국인 친구의 결혼식 - 멕시코 데스티네이션 웨딩

우리 남편(당시 남자친구)의 친한 고등학교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친구 L과 예비 신랑은 엘에이 근교에 살고 있는데 결혼식을 멕시코에서 했는데, 칸쿤 근교에 있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Dreams Riviera Cancun Resort & Spa에 열렸다. 스몰웨딩처럼 친한 가족들과 친구들만 참석한 소규모의 결혼식이었다. 친구들과 같은 리조트에 머물며 재밌는 시간도 보내고, 말로만 들어봤던 데스티네이션 웨딩에 참석해 보고, 아주 재밌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웠던 미국인 친구의 멕시코 결혼식 이야기를 풀어본다. 전날밤 작은 결혼식 전날 파티가 열렸고 이날은 결혼식 본식이 시작되었다. 결혼식 장소에 오니 친구와 약혼자는 근처 바닷가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처럼 미리..

칸쿤 여행|미국인 친구의 결혼식 전날 파티

저녁 식사를 한 후, 내일 결혼식을 하는 친구의 파티가 열리는 장소로 갔다. 비가 살짝 왔는데, 리조트 곳곳에 우산이 비치되어 있고 직원들에게도 말하면 빌려줘서 좋았다. 우리가 3박 하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Dreams Riviera Cancun Resort & Spa의 야경. 친구 결혼식은 친한 사람들만 초대된 소규모의 결혼식이라 파티도 작고 캐주얼한 파티였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라 술은 물론 공짜였다. 술을 시키고 친구들에게 갔다. 신나게 웃고 떠드는 친구들과 친구들 남편들. 우리 남편(당시 남자친구)의 가장 친한 고등학교 친구들이다. 가운데 앉아있는 친구 K는 내가 처음으로 가본 미국 결혼식의 주인공으로 성격이 호탕하고 친절해서 남편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제일 좋아한다. 결혼식은 지금으로부터 약 1..

미국 결혼식 문화|미국인 친구의 인도 결혼식에 가다! Part 2 본식

이번엔 인도 결혼식이다!! 신랑은 인도계 미국인 신부는 유럽계 미국인이라 미국식과 인도식이 혼합된 흥미롭고 아름다운 결혼식이었다. 우리 남편은 신랑과 같은 로스쿨과 로펌에 다니며 친해진 사이라 신랑 쪽 게스트로 참석하게 되었다. 전날 밤 리허설 디너에 이어 본식은 Walnut Creek에 있는 The Clubhouse at Boundary Oak에서 열렸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와 있었고 맨 앞줄 이외에는 앉을 곳이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맨 뒤에 서서 구경해야 했다. 인도 결혼 풍습을 따른 예식이라 순서가 정말 많았는데 다행히도 팸플릿을 참고하며 예식을 지켜보았다. 결혼식의 꽃 신부 입장! 전날 밤 리허설 디너에서 사람들은, 과연 신부는 웨딩드레스를 입을지 인도 전통의상을 입을지 궁금해..

미국 결혼식 문화|미국인 친구의 인도 결혼식에 가다! Part 1 리허설 디너

4번째로 가 보는 미국 결혼식이자 처음으로 가 보는 인도 결혼식! 인도계 미국인인 신랑과 유럽계 미국인인 신부의 인도식과 미국식이 혼합된 흥미로웠던 결혼식이었다. 이번 포트스는 본식 전 날 밤에 열린 리허설 디너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결혼식은 샌프란시스코 동쪽 이스트 베이(East Bay)에 있는 도시인 Walnut Creek에서 열렸다. 우리 집에서 차로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지만 리허설 디너와 본식 모두 편하게 즐기려고 Embassy Suites by Hilton 호텔에서 2박 3일간 머물렀다. 이 호텔은 신랑 신부와 결혼식 여러 지역에서 온 하객들이 함께 머무는 호텔이었다.  우리 남편과 새신랑은 같은 로스쿨을 다니며 알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동부에 있는 로스쿨에서 만났는데 알고보니 서부의..

미국 결혼식 문화|고급스러웠던 미국인 친구의 결혼식 in 샌프란시스코

남편 친구 결혼식에 다녀왔다. 새신랑은 남편 전 로펌 동료로 알게 되어 친해진 사이. 결혼식 전, 새신랑은 아이슬란드에서 배첼러 파티(총각파티 / bachaelor party)를 했고 남편도 초대받아 같이 다녀왔다. 신랑신부 둘 다 아이비리그 출신 엘리트에다 재력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미국 금수저들. 성격 좋고 정 많고 마음씨 따뜻하고 겸손해서 참 좋아하는 커플이다. 결혼식은 땅값 비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제일 비싼 동네 중 하나인 Pacific Heights에 위치한 Flood Mansion에서 열렸다. 이번 결혼식은 지금까지 세 번째로 참석하는 미국 결혼식이자 가장 고급스럽고 클래식했던 결혼식이었다. 아름답고 행복했던 친구의 결혼식을 소개하며 한국과 미국 결혼식 문화도 비교해보려 한다. 예식장에 도착했다..

예물 시계|덴마크 시계 브랜드 올레 마티센(Ole Mathiesen)

한국인들에겐 아직 생소한 올레 마티센(Ole Mathiesen). 덴마크 시계 브랜드로 유럽 고급 핸드메이드 시계브랜드 중 하나다. 오랜 고민 끝에 우리는 예물 시계로 올레 마티센 사의 클래식 시계로 결정했다. 우리가 갖고 싶었던 시계의 기준은 깔끔함, 가벼운 무게, 로마 숫자, 합리적인 가격대였다. 시계를 고르기 위해 백화점, 면세점, 인터넷 모두 부지런히 돌아봤지만 후덜덜한 가격의 까르띠에 시계 이외엔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그러다가 작년 덴마크 여행 갔을 때 올레 마티센 매장에 들른 적이 있었다. 까르띠에, 롤렉스, 오메가, IWC 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명품 시계들 사이에서 올레 마티센 시계가 눈에 띄었다. 우리는 보자마자 바로 "이 시계다!" 라고 외쳤지만, 충동구매하지 말고 다른 시..

REVIEWS/FASHION 2017.04.07

내 약혼반지 / 프로포즈 반지 / 프로포즈 링

남자친구에게 받은 약혼반지 자랑 좀 해볼까 한다. 이번 여름, 남자친구와 같이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여행을 갔었다. 첫번째 여행지인 티볼리 공원에서 깜짝 프로포즈를 받았었다. 갑자기 무릎을 꿇으며 수줍게 이 반지를 내밀던 남자친구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얇은 반지 위에 아무 장식이 없이 오직 사각형 다이아몬드(프린세스 컷) 하나가 메인인 백금(white gold) 반지다. (이런 스타일을 솔리테어 링(solitaire ring)이라고 한다.) 이 심플하고 우아한 반지는 내가 바랬었던 약혼 반지 그 자체였다! (사실 약혼 반지는 이런 스타일을 원한다며 남자친구에게 누누히 말한 결과! :P) 다이아몬드 사이즈는 1.2캐럿. 국내 반지 사이즈로 8호인 내 손가락에 처음 껴 봤을 때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일생동..

REVIEWS/FASHION 2017.01.07

청첩장 추천|비핸즈카드에서 제작한 결혼 청첩장

결혼 준비 중 하나인 청첩장 고르기. 수많은 청첩장 사이트와 각양각색의 청첩장들 때문에 하나의 청첩장을 고르기가 매우 힘들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컴퓨터로 보는 것과 실물로 보는 것이 다를 것이라 생각하여, 마음에 드는 청첩장이 더 많은 사이트 한곳만 정하여 샘플을 받아보기로 했다. 우리가 정한 사이트는 바로 비핸즈카드.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청첩장이 가장 많았으며, 예쁘고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매력에 선택하였다. 비핸즈카드에서는 총 10장의 샘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나는 샘플이 무료기 때문에 배송비는 우리가 내야하는 줄 알았지만 배송비도 무료! 컴퓨터로 볼 때도 예쁜게 많아서 샘플 10장을 고르는 것도 힘들었지만 막상 실제로 보면서 고르는 것은 더욱 힘들었다. 민트색을 좋아하는 내게..

REVIEWS/ETC. 2016.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