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하며 캠브리아(Cambria)에 있는 펠리컨 인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숙소 앞으로 나오면 바로 바다와 해안가를 따라 난 산책로가 있다. 우리는 체크아웃 후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Moonstone Beach Boardwalk)를 잠시 거닐어 보기로 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를 걷는 내내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라인을 마주할 수 있다.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파도치는 소리를 들으며 평화롭게 산책했다. 햇빛이 내리쬐는 좋은 날씨였지만 바람 때문에 몸이 떨렸다. 몬테레이도 그렇고 센트럴 코스트는 만만하게 봐선 안될 추운 날씨인 것 같다.
우리는 문스톤 비치 파크 대신 Leffingwell Landing State Park에 가보기로 했다.
매가 우리 머리 위로 가깝게 날아 다녔다. 바람을 타고 날아 다니는 커다란 야생 독수리.. 멋있다!
바닷가로 내려 가는 길.
해안가를 따라 나있는 커다란 바위와 높게 치는 파도의 광경이 마우이의 호오키파 전망대에서 본 모습과 흡사하게 느껴졌다. 바다 수평선 위로 보면 장벽같이 새긴 구름? 안개?가 쫙 펼쳐져 있는데 신기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그렇고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에서 이런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폭신폭신했던 이끼.
저 멀리 타이드 풀 같은 곳이 있는데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추워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5월임에도 불구하고 패딩과 부츠를 신고 싶을 정도로 추웠다. 반바지와 조리를 신은 남편은 죽을맛이었다.
돌아가는 길에 본 조그마한 도마뱀도 만났다. 우리는 숙소로 다시 돌아가 차를 타고 북쪽으로 향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해안을 따라 나 있는 Cabrillo Highway를 따라 몬테레이까지 가고 싶었지만 2017년 5월 당시 Big Sur에 산사태가 났기 때문에 Ragged Point까지만 진입할 수 있었다.
아쉽지만 래그드 포인트까지 갔다 다시 캠브리아로 돌아온 후 101 고속도로를 타기로 했다. 래그드 포인트까지 가는 길은 역시나 아름다웠고 동시에 코요테, 콘도르, 코끼리물범 등의 야생 동물도 직접 보기도 했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 위치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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