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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 빅서로 가는 관문

Calisol 2017. 10. 12. 02:34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해안가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빅서(Big Sur)다. 하지만 17년 5월 여행 당시, 빅서는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무너져 진입이 금지되었다. 아쉽게도 우리는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까지 밖에 갈 수 없었다. 하지만 빅서(Big Sur)로 가는 관문으로도 잘 알려진 래그드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에메랄드 바다빛과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코스트 라인은 빅서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충분했다.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하룻밤 머물렀던 캠브리아(Cambria)에서 Ragged Point로 가는 길. 가는 동안 청솔모도 보고 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온 코요테도 보았다. 나중에 이 도로에서 로드킬 당한 여러 동물들, 날아다니는 야생 독수리, 또 죽은 사슴을 뜯어먹는 콘도르 무리도 보기도 했다. 정말 이 도로를 달리다보면 동물의 왕국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래그드 포인트에는 '래그드 포인트 인 & 리조트(Ragged Point Inn and Resort)'가 있다. 경치도 좋고 위치도 좋기 때문에 빅서가 개방되면 이곳에서 하룻밤 묵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림그리는 여인

 

리조트를 지나 바다가 있는 절벽쪽으로 걸어왔다. 아름다운 풍경을 캔버스에 담고 있는 예술가가 있었다.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에메랄드색의 바다, 푸른 소나무와 산 사이에 있는 뽀얀 안개. 이 경치를 보는 순간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카메라 렌즈가 35mm라 이 광활한 자연을 넓게 담을 수 없어 아쉽다.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해안가

 

저기 절벽 밑에 있는 해안가에도 내려갈 수 있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어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수평선 바로 위에는 장벽같이 생긴 구름이 있었다. 베이 에리아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고속도로에서도 이런 장벽 같이 생긴 구름을 많이 보았었다. 또한 전날 몬테레이 바다에서도 이런 구름을 봤던걸로 미루,,.어 캘리포니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구름인가보다.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뭔가 포토존 같은 튜브처럼 생긱 나무 조각상.

 

 

 

 

새같이 생긴 특이한 꽃. 남편이 어렸을 적 집 정원에서 키웠다며 이름을 알려줬는데 고새 잊어버렸다.

 

 

 

 

래그드 포인트에는 빅서로 가기 전 사람들이 잠시 머물렀다 가기 편하도록 카페음식점 그리고 화장실이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으로 칠리 핫도그와 구운 닭가슴살 샌드위치를 먹었다. 관광지에 있는 곳이라 비싸고 맛없을 줄 알았지만 웬걸, 1개 가격도 7달러대로 많이 비싸지 않았고 또 맛있었다! 칠리 핫도그보다는 바베큐 소스를 넣은 닭가슴살 샌드위치가 더 좋았다.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라이브 공연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라이브 공연

 

카페와 레스토랑 앞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라이브 공연이 시작되었다. 가운데 노래하는 할아버지는 키보드도 치고 플룻도 불었다. 경치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신나는 라이브 음악도 공짜로 들으니 더욱 여행 온 기분이 났다.

 

우리는 이제 서니베일에 있는 우리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빅서로 갈 수 있었다면 해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쭉 올라가면 되지만, 도로가 막혔기 때문에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 캠브리아에서 다른 고속도로를 타야했다. 돌아가는 길에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에 잠시 들러 수십마리의 코끼리 바다표범이 뒹굴거리는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래그드 포인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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