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빅서(Big Sur)다. 하지만 17년 5월 여행 당시, 빅서는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무너져 진입이 금지되었다. 아쉽게도 우리는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까지 밖에 갈 수 없었다. 하지만 빅서(Big Sur)로 가는 관문으로도 잘 알려진 래그드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에메랄드 바다빛과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코스트 라인은 빅서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충분했다. 하룻밤 머물렀던 캠브리아(Cambria)에서 Ragged Point로 가는 길. 가는 동안 청솔모도 보고 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온 코요테도 보았다. 나중에 이 도로에서 로드킬 당한 여러 동물들, 날아다니는 야생 독수리, 또 죽은 사슴을 뜯어먹는 콘도르 무리도 보기도 했다. 정말 이 도로를 달리다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