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여행 4

말뫼 여행|릴라 토그 (Lilla Torg) - 말뫼의 예쁜 작은 광장

말뫼성(Malmöhus Slott)에서 릴라 토그(Lilla Torg)로 가는 길에 또 예쁜 공원을 보았다. 여느 유럽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말뫼도 공원이 많았다. 말뫼 공원만의 매력을 꼽자면 아마도 울창하고 큰 나무 사이로 보이는 소박하고 빈티지한 건물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공원을 빠져나오자마자 마주친 집. 회색 바탕에 내가 좋아하는 청록색 창문틀과 몰딩 그리고 발코니에 소박하게 놓아져 있는 4개의 화분의 조화가 빈티지함을 풍긴다. 아까 본 집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그 건물 옆에 앙증맞은 집을 발견할 수 있었다. 땅이 넓어 모든 집이 큼직할 것만 같은 스웨덴에서, 빨간색과 초록색의 조화로운 땅콩같은 작은 집이 있었다. 다양한 컬러감을 지닌 남유럽 국가의 건물들과 다르게 북유럽 국가인..

말뫼 여행|말뫼성(Malmöhus Slott)에서 스웨덴식 점심 식사를

터닝 토르소에서 Malmöhus Slott (말뫼성)으로 가는 길에 예쁜 공원을 보았다. 이름은 Ribersborgsstrandens Hundförening. 참 길다. 말뫼 성에 다와갈 때 쯤에 발견한 곳. 색감이 이쁜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길을 따라 서있다. 말뫼성은 '해자'로 둘러 싸여 있다. 코펜하겐에서 봤었던 Kastellet도 그렇고 오사카 성도 그렇고, 해자로 둘러 싸인 성이 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참 매력적이다. 기억에 남는 셜록 홈즈 시리즈 중 하나가 '공포의 계곡'인데 해자에 둘러 싸인 성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다루는 내용이다. 아마 연못에 둘러 싸인 고립된 성이 왠지 비밀을 많이 간직하고 있고 더욱 신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어쨌든 저기로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말뫼성(M..

말뫼 여행|터닝 토르소 (Turning Torso) - 말뫼의 눈물이 담긴 말뫼의 상징

코펜하겐 여행 이틀 째, 우리는 당일치기로 말뫼에 왔다. Malmö Centralstation (말뫼 중앙역)에서 내린 우리는 제일 먼저 말뫼에서 가장 유명한 Turning Torso (터닝 토르소)를 보러갔다. 지도상에서 봤을 때 중앙역에서 터닝 토르소까지 2 km 정도라 우리는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말뫼는 거의 평지라 걸어가기 쉬웠고, 걸어가는 동안에도 모던한 건물들과 사람들 구경하는게 재밌었다. 하지만 덴마크와 마찬가지로 맑았다가 급격히 흐려지는 날씨와 덴마크보다 더욱 심하게 부는 강풍은 우리를 빨리 지치게 만들었다. 터닝 토르소 가는 길에 본 스케이트 보드장. 이름은 Stapelbäddsparken. 덴마크와 마찬가지로 스웨덴에서도 스케이트 보드가 인기인가 보다. 이렇게 크게 스케이트 보드 타..

코펜하겐-말뫼 여행|코펜하겐에서 버스로 말뫼 가는 법

코펜하겐에서 말뫼가는 길. 마치 윈도우의 배경화면 같다. 코펜하겐에서 말뫼는 아주 쉽게 편리하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8일 동안의 코펜하겐 여행 일정 중 하루를 당일치기로 해서 말뫼에 다녀오기로 했다. 코펜하겐에서 말뫼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버스나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는 버스로 가서 기차를 타고 돌아오자고 하였다. 말뫼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은 코펜하겐 중앙역 근처에 있다. (자세한 위치는 하단 지도 참조) 우리 숙소인 Urban House는 역 근처라 여기 버스정류장까지 오는데만 6분 정도 밖에 안 걸렸었다. 버스 정류장에 있는 표지판을 자세히 보면 어떻게 말뫼까지 가는지 상세한 정보가 나와 있다. 사전조사를 하지 않고 무작정 버스타러 왔던 우리는 표지판에 적힌 주소로 가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