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

미국 일상|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

차이코프스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이다. 7살때부터 취미로 피아노를 쭉 쳐서 그런지 어릴적부터 클래식 음악을 좋아했다. 특히 초딩 시절에는 클래식 명곡이 믹스된 테이프를 잠자기 전 듣곤 했는데, 그 중 '별사탕 요정의 춤'은 내게 짧지만 강력한 인상을 줬다. 이 음악이 흘러 나올 때마다 어린 나는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며 내가 상상한 배경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 춤을 추는 꿈을 꾸곤 했다.    이번 겨울에는 남편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 발레를 보러 갔다.꼭 한번 보고 싶었던 그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무대 앞에서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가슴 두근거리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함께 엄청난 스케일의 아름답고 환..

오아후 맛집|하우스 위드아웃 어 키 (House Without a Key) - 내 인생 최고의 칵테일을 만나다!

하와이에서 대학시절을 보낸 미국인 친구가 추천해 준 바(bar), 하우스 위드아웃 어 키 (House Without a Key). 열쇠 없는 집이라, 이름이 독특하고 좋다. 레스토랑이자 바인 이곳은 칵테일 한 잔 마시기에도 좋은 맛있는 점심이나 저녁을 먹기에도 좋다. 우리는 칵테일 한 잔 하러 6시 반쯤 이곳으로 왔다. 입구에서 긴 줄을 보고 무척 당황했지만 입구에 서서 손님을 호명하는 직원에게 다가가, 칵테일 마시러 왔는데 줄을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봤다. 알고 보니 긴 줄은 모두 식사를 위한 테이블 줄이었고 우리 같은 칵테일 손님은 조금만 기다린 후 일찍 들어갈 수 있었다. 대략 20분 정도를 기다리고 우리는 들어 왔다.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왔다 안 왔다를 반복했기 때문에 파라솔이 없는 이곳 야외 테..

USA/HAWAII - OAHU 201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