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DISNEYLAND

실리콘 밸리에서 LA 디즈니랜드로 로드 트립하는 날! (feat. 32개월 아이)

Calisol 2023. 6. 5. 04:35

다운타운 길로이 카페. 커피

 

대망의 디즈니랜드로 로드 트립하는 날! 우리가 사는 산타 클라라 (산호세 근처 도시)에서 디즈니랜드까지 가는 길은 머나먼 여정이기에 아침부터 부지런히 출발했다. 우리는 아침 7시 정도에 출발했고 구글맵은 6시간 걸린다고 하지만 우리는 9시간 정도를 예상했다. 우리는 가는 길에 있는 길로이 다운타운에 들려 카페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러 왔다. 

 

 

 

 

 

Fifth St. Coffee Roasting Co.라는 조그마한 카페에 왔다. 지난번 뉴포트 비치로 로드 트립했을 때 왔던 곳인데 좋아서 다시 또 들렸다. 커피도 맛있고 편안한 분위기라 맘에 드는 곳이다. 빵은 무척 맛있다기보단 스타벅스처럼 그냥 기본적으로 맛있게 먹을만하다. 화장실이 별로인 점이 좀 아쉽다.

 

 

 

구글맵 ▼

 

Fifth St. Coffee Roasting Co. · 7501 Monterey Hwy, Gilroy, CA 95020 미국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캘리포니아 엘에이 로드 트립 풍경

 

이제 본격적인 로드트립 시작! 4월이었는데 그때까지도 비가 자주 온 덕분에 갈색 산이 싱그러운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길로이 아보카도

 

길로이 근처를 지나가면 이런 광고 사인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보카도 1개가 1불이 아니라 8개에 1불!! 아보카도뿐만 아니라 길로이 명물인 마늘, 그리고 다른 과일들도 엄청 싸게 판다. 언제 한번 내려와서 잔뜩 사가고 마늘 아이스크림도 맛보고 싶다. 

 

 

 

 

캘리포니아 엘에이 로드 트립 풍경. 검은 소

 

캘리포니아 로드 트립하면서 제일 많이 보는 동물인 검은 소.

 

 

 

 

캘리포니아 엘에이 로드 트립 풍경. 저수지

 

올해 초에 비가 많이 와서 저수지 물도 아주 높아졌다. 작년 가을에 봤을 때는 해수면이 아주 낮아서 '캘리포니아가 정말 가뭄이 맞긴 맞나보다' 생각하곤 했는데 다행이다.

 

 

 

 

 

점심을 먹으러 휴게소에 왔다. 지난번 로드 트립에서도 여기에 왔었는데. 이 휴게소는 들어가자마자 바로 아이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Good2grow 쥬스가 진열되어 있다. 오늘 아들의 픽은 Paw Patrol의 Zuma!

 

 

 

 

캘리포니아 엘에이 로드 트립 맥도날드

 

미국 휴게소에는 한국처럼 다양하지 않고 보통 맥도날드, 버거킹, 피자헛 등 패스트 푸드가 주를 이룬다. 지난번 로드트립 때처럼 이번에도 같은 맥도날드에 왔다. 맥도날드는 해피밀이 있어 아이가 더 좋아할거 같아 선택. 아이에게 좋은 음식은 아니지만 어쩌다가 한번 먹는거고 또 사과와 우유도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구글맵 ▼

 

McDonald's · 14802 Powers St, Lost Hills, CA 93249 미국

★★★★☆ · 패스트푸드점

www.google.com

 

미국 해피밀

 

작은 아이들을 위한 해피밀 선물은 품절되어서 Masked Singer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복면가왕을 리메이크한 미국 TV 쇼인데 여기에 나오는 캐릭터 인형이 해피밀 선물이다. 인형 자체는 딱히 좋아하지 않았지만 손에 걸어 돌리고 던지고 하는걸 너무 좋아했다.

 

 

 

 

캘리포니아 엘에이 로드 트립 맥도날드

 

사실 여기 맥도날드는 남자아이를 둔 부모님에게 아주 위험한 곳이다. 자리 바로 옆에 장난감 차 세트가 진열되어 있기 때문!! 아들은 처음에 신나서 구경하다가 결국에는 사달라고 난리 난리. 디즈니랜드에 가서 차 많이 사주겠다고 말해도 아직까지 디즈니랜드가 뭔지 개념조차 모르는 아들에겐 당장 눈에 보이는 차가 갖고 싶은 모양이다. 겨우 설득시키고 다시 차로 돌아갔다. 

 

 

 

 

 

세상 제일 좋아하는 Cars 영화를 보다 잠든 아이. 나와 남편은 스크린 타임에 엄격해서 평소 차 탈 때는 아이에게 영상을 절대 보여주지 않고, 노래를 틀어주고 장남감과 놀게 한다. 하지만 로드 트립 때 만큼은 특별한 날이라 영상 오케이! 잠든 아이 모습은 엄마 눈에 무척 귀엽다. 

 

 

 

 

캘리포니아 엘에이 로드 트립 풍경

 

올해는 엘에이에도 눈이 많이 왔다고 하는데 4월인데도 아직 눈이 좀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 엘에이 타겟 주차장. 스모그

 

데이케어에서 감기를 걸려온 아이 덕분에 나와 남편도 감기 기운이 있어 약을 사러 고속도로 근처에 있는 타켓에 잠시 들렸다. 엘에이 쪽은 차가 아주 많이 다니기 때문에 스모그 문제가 심각한다. 뿌연 하늘을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디즈니랜드 근처에 도착! 우리는 셀프 세차장으로 왔다. 안그래도 세차한지도 오래되었고 차 유리창은 벌레 시체로 가득했고 또 세차장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으니 셀프 세차장에서 세차하는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았다. 처음으로 보는 광경에 눈이 똥그래진 아이. 너무 좋아했다!

 

 

 

 

엘에이 디즈니랜드 호텔 입구

 

디즈니랜드 호텔에 도착!!

 

아침 7시 좀 넘어 출발해 4시쯤에 도착했으니 약 9시간 만에 도착이다. 아이를 오래 차에 태우는건 좋지 않기에 중간중간 휴게소에 자주 들려 걸어다니고, 아침 점심도 먹고, 세차도 하고 또 늦은 점심 때부터 엘에이 근처부터는 차가 막히기 시작하기 때문에 우리는 9시간 정도를 예상했는데, 중간에 예상치 못한 타겟도 다녀왔음에도 더 늦어지지 않고 우리 예상이 맞아서 좋았다.

 

 

또 이번 디즈니랜드 여행에서 제일 걱정했던게 아이와 로드 트립하는 것이었지만, 그 전 해에 했던 로드 트립과 비교하면 훨씬 괜찮았다. 아무래도 아이가 더 커서 소통도 더 잘되고 영상도 잘 봐서 차에 잘 있어줬다. 계속 영상을 틀어주고 아이도 영상에 집착하는 모습에 사실 마음이 많이 좋진 않았지만 어쩌다 한번하는거니 내려놓고 그냥 조용한 시간을 즐겼다.

 

우리는 호텔과 기념품 샵을 구경하고 호텔 내에 있는 Tangaroa Terrace Tropical Bar & Grill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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