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2

산호세 컨트리 뮤직 콘서트|Jon Pardi with Cam & William Michael Morgan

산호세에 컨트리 콘서트가 있는 날! 미국 온 첫날에 갔던 콘서트 후로 두번 째 컨트리 콘서트다. 컨트리 빠인 남편은 콘서트 가기 전 내내 컨트리 노래를 전략적으로 틀어주며 내 머릿속에 노래를 주입시켰다.     나는 컨트리 뮤직 팬은 아니지만 예의 상 셔츠 정도는 입어줘야 할 것 같아 청남방 하나 꺼내 입었다. 남편은 플란넬 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연한 갈색의 카우보이 부츠로 멋을 냈다. 아직 내게 적응 안되는 카우보이 부츠.      사실 부츠를 신기 전에 남편은 내게 "콘서트 갈 때 부츠 신고가도 돼?"라며 수줍게 물었다. 내가 저런 스타일의 부츠를 좋아하지 않는걸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뭐 내가 신을 것도 아니고 또 콘서트에 가는거니까 괜찮다며 쿨하게 허락해주니 입이 귀에 걸린 채로 신나게 부츠를 신..

산호세 컨트리 뮤직 콘서트|Ryan Kinder & Chris Janson

수많은 서류절차가 끝나고 이제 ESTA가 아닌 영주권을 받고 드디어 미국 땅을 다시 밟게 되었다. 영주권 받기까지 거의 약 1년이, 미국에 다시오기까지는 약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미국에 여러번 왔지만 이제는 잠시 체류하는게 아니라 내 동반자와 함께 이곳에서 둥지를 틀어햐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샌프란 시간으로 오전 11시 쯤에 샌프란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인앤아웃을 먹고 집으로 왔다. 쉬고 있는 내게 남편이 슬그며시 물었다. "저녁에 산호세에서 컨트리 콘서트가 있는데 같이 갈래?" 시차 적응하는데 젬병이기 때문에 미국 온 첫 날에는 집에서 푹 쉬고 싶었다. 하지만 낮잠 좀 자니 컨디션도 괜찮아졌고 맥주도 마시고 싶어 가자고 했다.        이렇게 오게 된 컨트리 콘서트. 말이 콘서트지 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