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여행 3

코펜하겐 여행|코펜하겐 거리에서 만난 자전거 (Bicycles in Copenhagen)

자전거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자전거를 너무나도 사랑한다. 내가 클래식 자전거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자전거 중에서 클래식 자전거(더치 바이크 / step-through / cruiser bike)를 가장 좋아한다. 클래식 자전거는 빈티지하고 감성적일 뿐만 아니라 자전거 주인의 개성이 더욱 잘 드러나는 것 같아 사랑스럽다. 우리는 코펜하겐을 여행하며 자전거를 대여해 시내를 돌아다녔다. 거리 곳곳에서 이런 클래식 자전거를 흔하게 볼 수 있는 코펜하겐은 내게 천국과도 같았다. 또한 코펜하겐에는 모든 종류의 자전거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클래식, 로드, 하이브리드, 픽시 등 우리나라에서 자주 접했던 자전거뿐만 아니라 유모차가 달린 자전거, 카고 바이크 (리어카(?)가 달린 자전거..

코펜하겐 여행|다시 들린 뉘하운 (Nyhavn) & 츄러스와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Rajissimo

코펜하겐 여행 6일 차. 여행 계획하며 가장 하고 싶었던 운하에서 보트를 타러가고 칼스버그에 가는 날! 보트 타러 가는 곳이 뉘하운 근처라 가는 길에 또 들리기로 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날씨가 좋아 우리 숙소인 Urban House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가는 길에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을 지나치기 때문에 잠시 쉬기도 할겸 궁전 앞에 왔다. 코펜하겐에 있으면서 뉘하운 만큼 많이 온 곳이 아마도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인 것 같다. 오늘 우리가 빌린 자전거. 내 자전거는 왼쪽 남편 자전거는 오른쪽. 오늘 빌린 내 자전거는 예쁜 보라색이라 완전 만족! 이 아이와 함께 코펜하겐을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에서 다시 힘내서 뉘하운으로 가는 중 발견한 예쁜 아파트 골목. 아파트 입구 문마다..

코펜하겐 여행|뉘하운 그리고 Strøget 거리의 올레 마티센과 일룸

아말리엔보르 궁전에서 남쪽으로 쭉 걸어 내려오면 뉘하운(Nyhavn)이 나온다. 에펠탑이 파리를 상징한다면 뉘하운은 코펜하겐을 상징하는 명소라 뉘하운은 코펜하겐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다. 운하에 정박한 배와 알록달록한 건물의 조화가 매력적인 이곳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탈리아 무라노 부라노 섬의 북유럽 버전 같기도 하다. 이 건물들 앞에는 노천 카페들이 줄 지어있어 커피 한 잔하며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우리는 코펜하겐을 여행하는 동안 뉘하운에 3번 들렸었다. 한 번은 뮤직 페스티벌에 가서 사귄 덴마크 친구들이랑 밤에 왔었고, 두 번째는 지금, 세 번 째는 운하에서 보트타러 가기 전에 왔었다. 뉘하운은 사진에 보이는 풍경이 전부 다인 아주 아담한 곳이지만 들릴 때마다 '정말 코펜하겐스러운, 또 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