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여행 계획을 하며 어디갈 지를 정할 때 기준이 된 것 중 하나가 '사진으로 봤을 때 끌리는 곳'이었다. 그 중 오헤오 협곡('Ohe'o Gulch)의 비주얼은 단연 베스트였다. 세븐 풀스(Seven Sacred Pools)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산과 연못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데다가 이 아름다운 곳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우리는 와이모쿠 폭포를 둘러보고 오는 피피와이 트레일(Pipiwai Trail)을 하이킹 한 후 오헤오를 보러 가는 쿨로아 포인트 트레일(Kuloa Point Trail)로 향했다. 쿨로아 포인트 트레일은 거의 평지나 다름 없었고 거리도 왕복 800 미터 밖에 안 되는 거리라 하이킹이 아닌 산보 수준이었다. 사진 속에서만 봤던 오헤오 협곡의 모습이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