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SILICON VALLEY PLACES

미국 일상|몬타라 비치 & 라 코스타네라 페루 레스토랑

Calisol 2020. 5. 1. 07:33

 

 

18년 3월의 어느 주말, 친구 커플과 함께 라 코스타네라(La Costanera)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미슐랭 빕 구르망(Michelin Bib Gourmand)에 선정된 꽤 유명한 페루 식당이다. 몬타라 비치(Montara Beach)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위치해있어 뷰도 좋고 음식도 훌륭한 맛집이다. 하프 문 베이(Half Moon Bay)와 퍼시피카(Pacifica)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선 30분, 서니베일에선 55분 정도 걸린다.

 

 

 

 

 

몬타라 비치 주위도 산책하고 사진도 찍기 위해서 일부로 디너를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날이 따뜻한 주말이라 수영이나 서핑, 피크닉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선셋 시간대에 맞춰 웨딩 촬영을 하러 온 커플도 있었다. 

 

 

 

 

 

해가 지고 난 후 모습. 항상 느끼지만 캘리포니아 선셋은 매일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정말 예쁘다. 게다가 도심에서 살짝만 벗어났는데도 선셋과 함께 이렇게 멋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여기 사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식당 입구. 

 

 

 

 

 

바닷가쪽은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뷰가 끝내 준다. 아쉽게도 우리는 창가 옆자리에 앉지 못했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Cebiche Mixto $21. 세비체(Ceviche)는 페루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흔히 먹는 날생선 샐러드이다. 살짝 데친 흰 생선, 새우, 오징어, 조개 등을 레몬즙이나 라임즙에 절여서 옥수수, 토마토, 양파, 고수 등의 야채와 버무려 만든다. 해산물과 새콤달콤한 걸 좋아하는 나와 남편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라 페루 식당에 가면 무조건 시키는 음식이다. 생선만 있는 세비체, 여러 해산물이 들어간 세비체 등 재료에 따라서 세비체 종류도 다양하다.

 

 

 

 

 

친구는 술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무조건 샷으로 시작해야하는 친구의 강요로 기본으로 나오는 카사바 칩(casava chips)과 고구마 칩을 안주삼아 샷을 마셨다. 해산물에는 화이트 와인이 어울리지만, 스테이크를 시킨 친구도 있어서 그냥 다 같이 좋아하는 말벡(malbec)을 시켰다. 얼마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이렇게 4명이서 올 때는 와인을 한 잔씩 시키는 것보다 한 병 시키는 게 더 이득!

 

 

 

 

 

Pulpo a la Parilla $19. 내가 시킨 문어 요리. 문어를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는데, 문어요리로 유명한 포르투갈의 한 맛집에서 먹어본 이후로 문어의 맛에 눈을 떠버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고 전혀 질기지 않았다. 보라색 감자로 만든 매쉬드 포테이토와 달짝지근한 홈메이드 머스터드소스가 곁들여져 있다. 쫄깃한 문어와 부드러운 감자에 머스터드소스를 찍어 먹으니 맛은 환상적! 

 

 

 

 

 

Longostinos Crocantes $19. 남편이 시킨 멕시칸 쉬림프 요리. 홈메이드 비비큐 잉카 콜라 소스와 매쉬드 스위트 포테이토와 함께 나온다. 바삭한 새우 튀김에 부드럽고 달달한 고구마 무스와 새콤달콤 소스 조합! 우리가 시킨 음식 모두 맛있었다!

 

 

 

 

 

Churros $11. 츄로스와 멕시칸 초콜릿. 우와까지는 아닌 그냥 맛있게 먹을만한 맛! 디저트보다 예쁜 디저트 접시에 더욱 눈길이 간다.

 

 

 

 

 

Chocolate Carlitos $10. 브라우니 맛과 식감과 비슷한 초콜렛 테린(chocolate terrine)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츄로보다 이게 더 맛있었다.

 

 

 

샌프란시스코에도 페리 빌딩 근처에 엄청 유명한 La Mar Cebicheria Peruana 페루 레스토랑이 있다. 여기도 피어 근처라 뷰도 좋고 음식이 훌륭해서 추천하는 곳! 가끔 도심을 벗어나 근교로 바람 쐬러 가고 싶을 때, 몬타라 해변도 산책하고 멋진 선셋도 구경하며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페루 음식을 먹으러 오면 좋을 것 같다. 

 

예약을 해야하는데, Open Table이나 웹사이트, 전화를 통해서 가능하다. 택스와 15%의 팁까지 생각하면 가격대가 좀 있는 편. 수요일과 목요일 5시 - 7시 사이에는 술, 애피타이저나 스몰 플레이트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라 코스타네라 위치

 

 

 

 

 

관련 포스트 ▼

 

샌프란시스코 맛집|워터바 (Waterbar) - 베이 브릿지 뷰가 보이는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은 싱싱한 해산물! 워터바는 샌프란시스코 내 해산물 맛집 중 하나다.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이 워터바에 가는 이유는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바로 '베이 브릿지 뷰'와..

calisol.tistory.com

 

코펜하겐 맛집|Cofoco - 신세계를 경험했던 세련된 뉴 노르딕 음식

Cofoco / 코포코 우리가 코펜하겐에 와서 처음으로 들렸던 레스토랑 Cofoco. 미슐랭 빕 구르망 Michelin Bib Gourmand 레스토랑으로 뉴 노르딕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마침 우리 숙소 근처에..

calisol.tistory.com

 

 

 

하트♡나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둘 다 로그인 없이 가능해요. :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