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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이스터 버니와 나들이

아이와 함께한 두 번째 이스터 데이 (Easter)! 이스터 데이 전날 당시 19개월이었던 아기와 함께 옷을 맞춰 입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재작년에도 이스터 사진을 찍으러 이 공원에 왔었는데 그때는 6개월 아기라 앉지도 못하고 돗자리에서 꾸물거리는 게 다였다. 1년 사이에 부쩍 자라 잘도 걷는 모습을 보니 참 신기하다! 아기는 모자 쓰는걸 엄청 싫어해서 걱정 가득이었지만, '아빠에게 바구니 갖다 주기' 미션을 주고 계란과 바구니에 집중할 수 있게 노력하다보니 아기는 모자 쓴것에 신경을 쓰지 않아 다행이었다. 하지만 5분도 안돼서 아기는 유모차에 있는 공이랑 놀고 싶어 울기 시작하였다. 공을 주니 그제서야 행복해진 아기의 찐미소가 나왔다. 여하튼 공원에서의 짧은 사진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날 이스터 ..

미국 일상|19개월 아기와 시댁에서 이스터 에그 헌트 & 이스터 디너

작년 이스터 데이의 기록. 이스터 데이를 보내기 위해 시댁으로 향했다. 우리 19개월 아기는 귀여운 토끼옷을 입고 할머니집 갈 준비 완료!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직접 보면 얼마나 귀여워하실까! 할머니 할아버지와 보내는 첫 이스터 데이, 그리고 아기를 위해 처음으로 이스터 에그 헌트를 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되었다. 아마존 상품 링크 ▼ 펭귄 인형: https://amzn.to/49nhMok 뽁뽁이 무지개색 장난감 : https://amzn.to/3IdlCo0 시댁에 도착하자마자 아기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집안에서 놀고, 우리는 밖으로 나와 이스터 에그 헌트를 준비했다. 이스터 에그 헌트 (Easter egg hunt)는 간단히 말하면,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곳곳에 숨겨진 계란을 찾는 것이다. 참가자의 연령에 ..

마우이 여행|플레이트 런치 마켓 플레이스 - 공항 근처 푸드 트럭 파크

마우이 공항에 도착하고 점심을 먹으러 공항 근처에 있는 푸드 트럭 파크에 왔다. 마우이에는 여러 푸드 트럭 파크가 있지만, 이곳은 마우이에서 유명한 푸드 트럭들이 한데 모여있는 플레이트 런치 마켓 플레이스 (Plate Lunch Market Place)이다 (예전에는 이곳에 제스트 쉬림프 트럭만 홀로 있었는데 이제 푸드 트럭 존으로 바뀌었다.) 커다란 천막 아래에 피크닉 테이블이 있다. 점심시간보다 좀 더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테이블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다행히도 조금 기다린 후에 빈 테이블을 찾을 수 있었다. 할아버지에게 안겨 행복한 아기. 그리웠던 제스트 쉬림프! 오아후 지오반니 쉬림프 트럭과 비슷한 곳인데, 마우이에 다시 오자마자 먹을 생각에 신났다. Geste Shrimp, Thai..

USA/HAWAII - MAUI 2023.03.31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마우이 공항 가는 길 (feat. 9개월 아기와 비행)

마우이 여행 가는 날! 7박 8일의 마우이 여행은 비몽사몽 아기를 깨우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 9개월 아기와의 여행에는 아기가 필요한 짐만해도 어마어마했다. ・ 여행용 크립 ・ 유모차 ・ 카시트 ・ 캐리어 3개 ・ 백팩 2개 우리는 분리 수면을 시키기 때문에 여행용 크립을 꼭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집-공항과 마우이 렌터카에 사용할 카시트도 필요했다. 캐리어에는 당시 모유 수유할 시기라 유축기와 관련 용품, 이유식을 만들어 먹여야 했기 때문에 믹서기, 트레이, 그릇, 젖병 등이 추가되었고, 백팩 안에는 늘 들고 다니는 카메라와 노트북 등 짐이 어마어마했다. 우리가 이용하는 유나이티드 항공은 캐리어를 제외하고 크립, 카시트, 유모차를 추가로 무료로 수화물로 보낼 수 있다. 우리 휴..

USA/HAWAII - MAUI 2023.03.29

마우이 여행|호오키파 비치 파크 (Ho'okipa Beach Park)

아름다운 작은 해변을 가진 서핑과 거북이로 유명한 호오키파 비치 파크(Ho'okipa Beach Park). 지난번 마우이에 왔을 때 못 와서 무척 아쉬웠는데 이번에 아기와 함께 드디어 와 보게 되었다. 주차장 옆에는 바로 피크닉 테이블과 바베큐장이 있었다. 평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피크닉 테이블에는 현지인 아저씨들로 가득했다. 파티 음악, 바베큐 냄새. 수다 떠는소리. 옆에 지나가는 내가 다 흥이 났다. 또 이 분들은 무슨 일을 하시길래 평일에 여유롭게 바비큐를 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바베큐 굽는 아저씨. 지난번 호오키파 전망대 갔을 때 봤던 red crested cardinal. 이번에 또 보게 돼서 반가웠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 계단 바로 앞에 타이드 풀 (tide pool)이 있었다..

USA/HAWAII - MAUI 2023.03.21

Photography|이스터 버니와 피크닉

아이와 함께한 첫 이스터 데이(Easter)! 당시 아이는 6개월 아기였다. 이스터 데이에 맞춰 귀여운 토끼 옷을 입고 근처 공원으로 가 피크닉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다. 당시 아기 토끼옷을 찾을 때 미국에서는 마음에 드는게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쇼핑하고 미국으로 택배를 부쳤다. 토끼 꼬리가 달린 옷, 모자, 양말, 톤다운된 핑크 색 컬러까지 쏙 마음에 들었다. 사이즈도 맞아서 정말 다행이었고 이 옷을 입은 우리 훈이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토끼가 되었다. 지금은 똑같은 옷을 아마존에서 구할 수 있다! 아기 토끼옷 ▼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Calisol 캘리솔|Travel • Lifestyle (@calisolsf) ..

하와이 여행|하와이 추천 선물 & 기념품 10가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기념품 및 선물 쇼핑!! 이번 포스트에서는 하와이 여행 시 추천하는 선물과 기념품 10가지를 소개해본다. 1. 하와이안 호스트 초콜릿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초콜릿인 하와이안 호스트(Hawaiian Host)! 오리지널맛은 달콤한 밀크 초콜릿 안에 고소한 마카다미아 넛이 들어가있다. 오리지널 맛 이외에, 마카다미아넛 크런치, 카라멜, 코나 커피 밀크 초콜렛, 씨 솔트 토피 다크 초콜렛, 마차 초콜렛 등 다양한 맛과 제품이 있다. 미국 본토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하와이가 조금 더 저렴하다. 마트나 ABC 스토어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2. 마카다미아 넛 마카다미아 넛은 하와이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고소하고 영양소도 풍부한 마카다미아 넛은 사실 하와이가 아..

USA/HAWAII - OAHU 2023.03.14

헤어|미국 미용실에서 6번의 발레야쥬 이야기 (+ 헤어 관리법 & 퍼플 샴푸)

이번 포스트에는 내가 6년 가까이 꾸준히 하고 있는 '발레야쥬(balayage)'라는 헤어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더불어 미국 미용실에서의 발레야쥬 경험, 비용, 시간, 관리법 등도 같이 공유해보려 한다. 나는 5년 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레야쥬를 했보았다. 붉은기나 노란기가 전혀 없는 애쉬 컬러를 원해서 하이라이트 부분은 탈색을 해야 했고, 그때 내 인생 처음으로 탈색을 해봤다. 그로부터 현재 (2023년 3월)까지 꾸준히 발레야쥬한 긴 머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동안 발레야쥬는 총 6번, 이 중 탈색은 총 4번을 했었다. 발레야쥬는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머리 전체를 동일한 컬러로 염색하는 게 아니라 부분 부분 하이라이트를 주며 염색을 하는 것인데, 하이라이트를 줄 때는 탈색을 할 때도 있..

미국 일상|산호세 겨자꽃밭 나들이

내가 사는 북캘리포니아는 보통 2월이 되면 노란 꽃이 활짝 핀다. 마치 우리나라 3월에 피는 유채꽃 같아 보이지만 겨자꽃(mustard flowers)이다! 실리콘 밸리 근방에 겨자꽃으로 유명한 곳으로는 나파, 소노마, 하프 문 베이 등이 있는데, 우리집에서 1시간은 걸리는 거리인데 주말에 갈 시간이 딱히 없고 꽃은 보고 싶어 가까운 이곳으로 왔다. 여긴 산호세 북쪽, 노스 산호세(North San Jose)의 River View 아파트 앞 공터다. (자세한 위치는 포스트 하단에.) 주변에 한국 회사들이 있고 아파트도 깔끔하고 좋아서 한국 사람들이 꽤 많이 살고 있다고 들었다. 내 지인도 살았던 곳이라 여러 번 와본 적이 있다. 샛노란 겨자꽃이 만발했다. 뒷 산은 원래 초록색이 아닌 갈색인데, 비가 많이..

산호세 맛집|Adega - 미슐랭 1스타 포르투갈 레스토랑

생일이자 발렌타인 기념으로 오랜만에 좋은 식당에서 데이트 나잇을 했다. 미슐랭 1스타 포르투갈 레스토랑인 아데가(Adega). 미국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미슐랭 스타를 받은 포르투갈 식당이다. 우리는 9시에 예약했었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고 옆에는 4팀이 있었다. 메인 요리를 먹을 때는 1팀만 남아 있어서 마치 레스토랑을 빌린것 처럼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늘의 코스 메뉴. 발렌타인 데이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쉐프의 스페셜 메뉴로 총 7 코스가 나온다. 메뉴는 미리 알 수 없고 식당에 직접 가서야 어떤 메뉴가 나올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오는 동안 너무 궁금했었다. 다행히도 전반적으로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기대가 되었다. 매일 뭐 먹을지 고민과 선택의 연속인데 오랜만에 주는대로 먹으니 ..

칸쿤 여행 숙소|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후기 - Dreams Riviera Cancun Resort & Spa

우리가 3박 4일 머물렀던 숙소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로, 이름은 Dreams Riviera Cancun Resort & Spa. 칸쿤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있는 Puerto Morales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숙소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여기 리조트에서 친구 결혼식이 열리고 또 같이 결혼식에 참석할 친구들이 머물거기 때문. 친구 결혼식 때문에 머무르게 되었지만 숙소가 정말 마음에 들었고 같이 온 친구들도 너무 좋았다고 했다. 가격, 편의시설, 후기 등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본다. |룸 & 가격 우리는 부킹닷컴에서 Premium Deluxe Tropical & Garden View King Bed 방을 예약했다. 3박을 했는데, 2016년 3월 당시 부킹닷컴에서 약 1400 달러에 예약했다. 1박에 $..

미국 일상|2023년 발렌타인 데이

2023년 발렌타인 데이의 소소한 일상. 올해도 어김없이 남편의 꽃 선물로 발렌타인 데이의 아침은 시작되었다! 안개꽃 같이 생긴게 많아서 새로운 화병에도 담아두고. 남편은 발렌타인 디너를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하필 그날 내 몸이 너무 아팠다. 근사한 요리 대신 죽을 만들어줬다. 우리 남편은 한국음식 중에 제일 잘 만드는게 죽인데 남편표 흰죽은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을 수가 없다!! 내가 죽을 먹으니 남편과 아이 메뉴도 죽으로 통일했다. 남편과 아이 죽은 소고기 야채죽을 넣어 더 건강하게. 간장을 넣는데 하트 모양이 딱 나온게 아닌가. 발렌타인 데이날 간장 하트.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발렌타인 기념으로 전날 아이랑 셀프 촬영을 하기도 했다. 더 많은 사진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이건 작년 발렌타인 때쯤 찍은..

칸쿤 여행|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의 마지막 날 - Dreams Riviera Cancun Resort & Spa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의 마지막 날. 오늘의 일정은 오전에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사고 오후에는 친구들과 만나기! 조식을 먹고 수영장으로 산책을 나오니 코코넛 잘라주는 아저씨가 있어 코코넛을 마셨다. 코코넛물 맛은 아직도 적응이 안 된다. 리조트 직원에게 마트에 가고 싶다고 물어보니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였다. 셔틀을 타고 마트 가는 길인데 비가 엄청나게 와서 홍수가 났다. 다행히도 우리가 가는 동안은 비가 오진 않았지만, 안 그래도 도로사정도 좋지 않고 팟홀(pothole)도 많은 데다 홍수로 물이 범람해서 가는 길은 스펙타클했다. 플라야 델 카르멘에 있는 Plaza Las Américas에 도착했다. 마트, 옷가게, 영화관 등이 모..

Photography|Happy Valentine's Day!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만 2살 아들과 함께 집에서 셀프 스냅 촬영을 해보았다. 작년 발렌타인 데이만 해도 완전 애기였는데 이제는 어엿한 어린이 모습이다. 이제는 '한번 웃어볼래?' 하면 웃을 줄도 알고 '사랑해' 포즈도 잘하고 대견스럽다. 비하인드 스토리 우리는 아이 머리를 기르는 중인데 앞머리가 눈을 찔러서 거슬렸다. 나는 앞머리를 조금만 다듬으면 괜찮을거라 했고 남편은 앞머리를 자르면 이상해질 거라며 꼭 자르고 싶다면 미용실 가고 했다. 하지만 나는 앞머리 조금 다듬을 건데 비싼 미용실을 갈 수 없다며 내가 잘할 수 있다고 했다. 결국 난 미용 가위를 들고 와 앞머리 다듬기를 강행했고 결과는 쥐 파먹은 더벅머리가 되어버렸다. 아 남편말 좀 들을걸. 머리카락도 제대로 못 자르는 주제에. 미안하다 아들...

칸쿤 여행|미국인 친구의 결혼식 - 멕시코 데스티네이션 웨딩

우리 남편(당시 남자친구)의 친한 고등학교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친구 L과 예비 신랑은 엘에이 근교에 살고 있는데 결혼식을 멕시코에서 했는데, 칸쿤 근교에 있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Dreams Riviera Cancun Resort & Spa에 열렸다. 스몰웨딩처럼 친한 가족들과 친구들만 참석한 소규모의 결혼식이었다. 친구들과 같은 리조트에 머물며 재밌는 시간도 보내고, 말로만 들어봤던 데스티네이션 웨딩에 참석해 보고, 아주 재밌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웠던 미국인 친구의 멕시코 결혼식 이야기를 풀어본다. 전날밤 작은 결혼식 전날 파티가 열렸고 이날은 결혼식 본식이 시작되었다. 결혼식 장소에 오니 친구와 약혼자는 근처 바닷가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처럼 미리..

칸쿤 여행|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의 둘째 날- Dreams Riviera Cancun Resort & Spa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의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조식을 먹으러 식당에 내려왔다. 일반 호텔에서 자주 보이는 컨티넨탈식이 위주였다. 오믈렛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주는 오믈렛 스테이션도 있었다. 좋아하는 스페인 감자 요리 또르띠야도 있어서 가져왔는데 맛있었다. 우리는 그리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먹고 싶은 것만 적당히 담아왔다. 식당 안에서는 일반 커피만 있었지만 라떼 카푸치노 등의 커피는 없어서 카페에 왔다. 오늘 일정은 푹 쉬다가 결혼식에 가는 것. 전날밤 불금을 보내서 수영할 힘도 딱히 없고 방갈로에 누워 여유를 만끽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수영장 옆에있는 야외 뷔페에서 음식을 들고 와 방갈로에서 먹었다. 점심을 먹어서 힘이 생겨 피냐콜라다 한잔 마시며 바닷가 쪽으로 나와 보았다. 리조트 앞 바닷가는 ..

칸쿤 여행|미국인 친구의 결혼식 전날 파티

저녁 식사를 한 후, 내일 결혼식을 하는 친구의 파티가 열리는 장소로 갔다. 비가 살짝 왔는데, 리조트 곳곳에 우산이 비치되어 있고 직원들에게도 말하면 빌려줘서 좋았다. 우리가 3박 하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Dreams Riviera Cancun Resort & Spa의 야경. 친구 결혼식은 친한 사람들만 초대된 소규모의 결혼식이라 파티도 작고 캐주얼한 파티였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라 술은 물론 공짜였다. 술을 시키고 친구들에게 갔다. 신나게 웃고 떠드는 친구들과 친구들 남편들. 우리 남편(당시 남자친구)의 가장 친한 고등학교 친구들이다. 가운데 앉아있는 친구 K는 내가 처음으로 가본 미국 결혼식의 주인공으로 성격이 호탕하고 친절해서 남편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제일 좋아한다. 결혼식은 지금으로부터 약 1..

칸쿤 여행|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의 첫날- Dreams Riviera Cancun Resort & Spa

칸쿤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Dreams Riviera Cancun Resort & Spa에 도착했다. 인생 처음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였다! 칸쿤 시내에서는 배낭 여행객으로 다녔다면 이제는 왕처럼 여행할 차례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으리으리한 인테리어에 설레기 시작했다. 도착하니 웰컴 드링크가 나왔다. 좋은 리조트라서 그런지 직원들도 엄청 친절하고 영어도 잘했다. 기분 좋게 체크인을 마치고 방으로 들어왔다. 우리 방은 Premium Deluxe Tropical & Garden View King Bed. 킹사이즈 침대에 바다 뷰 테라스가 있는 널찍한 방이었다. 3박을 했고 2016년 3월 당시 부킹닷컴에서 약 1400 달러에 예약했다. 널찍한 월풀 욕조. 반신욕을 좋아해서 밤마다 피로를 풀어주었다. 방 구조는 ..

2022년 엄마와 아들 릴스 모음

인스타 릴스를 조금씩 만들기 시작했다. 주로 여행하며 찍은 동영상으로 만들었는데 많이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모아보니 추억도 되고 뿌듯하다. 2022년, 우리 아들과 함께한 순간을 담은 릴스와 이에 엮인 스토리도 같이 소개해본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Calisol 캘리솔|Travel • Lifestyle(@calisolsf)님의 공유 게시물 나파 밸리에의 Chateau St. Jean Winery에서 찍은 것. 10년 정도 전에 남편이랑 처음 왔었는데 그때 남편은 와인 맛에 반해 멤버 등록을 했었다. 멤버 등록할 때만 해도 가까우니까 자주 와야지 했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10년 만에 다시 오게 되었다. 아이에게 첫 와이너리라 더욱 뜻깊었다. 로맨틱한 와인 테이스팅은 불가했지만,..

미국 육아|아이의 이중언어에 관한 우리의 생각

지난 포스트에서는 이중언어 환경에 있는 우리 만 2세 아들 (28개월)이 어떻게 말하고 표현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이어 이번 포스트에는 이중 언어에 대한 나와 남편의 생각과 아이가 이중언어를 잘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왜 우리는 아이가 이중언어를 잘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가? 나와 남편은 아이가 이중언어를, 그러니까 한국어도 영어도 모두 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선 우리는 언어에 무척 관심이 많고 언어를 배우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를 하고 남편은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를 한다. (나와 남편의 독일어 수준은 자기소개와 식당에서 주문정도는 할 수 있는 초급 수준이지만, 남편은 한국어와 스페인어를..